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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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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편지가 있습니다.
학교의 편지함에 들어있던 꾀제제한 편지.
주소도 없는데 신통하게도 나를 찾아온 편지.
수신란을 바라본 순간 갑자기 온몸이 뜨뜻해짐을 느끼며, 연구실로 뛰어갔지요.
그 편지는 아들녀석이 선생님의 독촉으로 어버이날을 겨냥하여 보낸 편지였습니다.
주소는 간단하게 "XX대학 아파트 부모님께"로 적혀있었습니다.
우편배달부 아저씨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우편번호도 없는 편지였지요.
다행히 지혜로운 우편배달부가 학교로 이편지를 배달하였고,
학교 관리부서에서는 아들녀석의 발신자 이름을 물어 물어 확인하여 저의 우편함에 넣은 겁니다.
당시는 창피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했지요.
그러나 생각해보면 나도 이런식의 편지를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드릴때가 참 많
았다 싶습니다.
그래도 그분은 용하게(? 이런 표현은 실례인데, 뾰족한 표현방법이 없어서) 응답을 해 주셨지요.
얼굴 붉어지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이렇게라도 기도해야지 다짐해 봅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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