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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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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도
식성이 똑같을까 했었지
내 입맛에 당신의 입맛을
맞추는 줄도 모르고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도
마음이 잘 맞을까 했었지
내 마음에 당신의 마음을
맞추는 줄도 모르고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도
말이 잘 통하나 했었지
말을 할 때마다 당신이
고개를 끄덕이는 줄도 모르고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도
서로가 사랑하나 했었지
내가 당신을 아프게 하여도
속으로 삭이는 줄도 모르고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도
서로가 잘 만났나 했었지
나의 뜻에는 당신이
무조건 따르는 줄도 모르고

2003. 5. 14 아침에......


順天바람직한敎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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