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얼굴 뜨겁고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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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장에서 벌어진 순간적인 일인데 참으로 저에게는 충격적입니다.
도서관에도 이런 사람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언뜻 보니 그 분도 목회자인 것 같습니다. 아니 이단일 수도 있겠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저기 가좌 4동에 있는 ~~ 어쩌고 저쩌고~~~"
양복을 입고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하더니 이런 소리를 해대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또 그 열정의 발로라 할지라도
이런 모습은 오히려 교회를 멍들게 하며 예수님을 또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행위가 아닐까요?
계속 중얼중얼 거리는 것을 참다 못한 도서관 직원이 가서 말립니다.
그러니까 이 분 모습이 더 가관입니다.
"성령 훼방 하면 죽어~~!!~~~"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그 상황을 보고 목사라는 저의 직분이 이렇게 수치스럽고 부끄러울 수 없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습니다.
사랑이신 주님을 전파하면서
이런 상식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참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복음을 전파한다는 명분이 상식이나 온유보다 앞서지 않습니다.
지하철에서 소리를 높혀 복음을 외치는 것도 사실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진대,
도서관의 특성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참으로 얼굴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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