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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장미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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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심기

봄이 돌아와 새싹이 돋아날 무렵 교회 앞 화단에 무엇을 심을까 생각하다가
장날 시장에 나가 장미 열그루 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덩쿨 장미 인데 교회벽을 타고 꽃을 피우면 예쁠 것 같아
교회앞 화단과 하얀 나무 담장 밑에 심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물을 주고 비료를 주어도 장미는 끝부분부터 말라가기만 할 뿐
싹이 돋거나 자라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토양이 맞질 않아서 일까?
비료를 잘 못 준 것일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던 중 어느 날 장미를 보고 있는데
지나 가시던 동네 할아버지 한 분이 보시곤,,
옮겨다 심은것 같은데 그냥 두면 안되지... 순을 다 잘라주어야 한다네..
순을 자르라니.. 아깝지만 살리기 위해 밑부분 까지 잘랐더니
글쎄 새로 새순이 옆에서 돋아나는 것이 아닙니까?
옮겨 심으니 장미는 자신의 몸체를 새로운 토양에 적응시키기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예전의 가졌던 무거웠던 가지들을 다 없애고 나니
새로운 가지와 싹이 돋아나 꽃을 피우는 것이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의 믿음 생활도 이런것이 아닐까 ?
예수님을 몰랐던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와 예전의 모습대로
교회에서 적응하려고 하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가?
세상에서 사는 방식 그대로 생각하던 대로
교회안에서 그 몸체를 가지고 싹을 트게 하려 하니 말입니다.
교회에 들어 와서는 세상에서 가졌던 생각, 행동, 모습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안에서 새로운 싹이 틀수 있음을
장미는 저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가만히 저의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하면서도 벌써 이 길로 접어든지 몇개 성상이 지났건만
나의 모습속에는 바꾸지 못한 예전의 모습들이
아직도 많음을,,,,,,,,,,,,,,,
그러면서 성도들이 바뀌길 바랐으며 나의 설교로 인하여 감동받기를 바랐던
참으로 쓸 데 없는 인간이었음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이런 부족한 자에게도 영혼을 맡겨 주시다니..

'주님 ! 오늘 이런 깨달음을 주심을 감사하오니
한 영혼에게 라도 그 영혼을 위하여 목숨을 버릴수 있는 목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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