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정말 낫고 싶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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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별꽃
<치유>
고민이 있어 도움을 청하여 온 사람에게 스승이 말했다.
"정말 낫고 싶으냐?"
"아니라면 성가시게 하려고 선생님께 왔겠습니까?"
"그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지."
"뭣하러요?"
"치유를 받으러 오는 게 아니야. 치유란 괴로운 일이거든. 위안을 받으러 오는 것이지."
자기 제자들에게 스승은 말했다.
"고통 없이 나을 수 있다면서 낫기를 바라는 사람은
변화 없이 발전할 수 있다면서 발전하기를 좋아하는 사람과도 같다."
-일분 지혜, 엔소니 드 멜로-
실제 의사를 찾는 환자도
나을 수 있는 방법을 구하는 이보다 병나기 까지 힘들었던 사연을 하소연하고 위로받기 원하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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