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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먼 산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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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을 바라보면 모든 것들이 한눈에 들어올 때가 많습니다. 멀리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높은 산들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높은 산일수록 산 전체의 모습은 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높은 산일수록 그 안에는 깊은 계곡과 온갖 기암괴석들 그리고 나무 와 풀들 살아 있는 온갖 짐승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낮은 산일수록 가까이 다가가도 산봉우리 가 오래도록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정작 산의 모습이 시야에서 보이지 않게 가까이 가게 되었을 때 계곡은 대개가 말라있기 일쑤이고, 기암괴석이나 온갖 이름모를 나무들 풀들은 별것 아닐 때가 많고 특히 산짐승들이 많이 살고 있지를 못합니다..  

사람도 이와 같아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들은 대동소이 합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산들처럼 모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서 사람의 내면에 접근해 보면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얼마나 높은 산인지 낮은 산인지 말입니다. 높은 산의 특징이 다가가면 바로 산봉우리가 사라지는 것처럼 내면이 깊고 높은 사람은 다가가면 바로 한없이 겸손한 것이 쉽게 산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즉, 아무리 높은 산도 하늘아래 뫼인 것처럼 하나님을 바로 알기에 겸손합니다. 하지만, 낮은 산일수록 가까이 다가가도 오래도록 산봉우리를 과시합니다. 정작 산이 보이지 않을 만큼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별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어쩌다가 좀 별난 괴석이나 나무들이 혹은 샘물이 있기도 합니다만, 그것뿐입니다.

나는 참으로 낮고 작은 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고 깊은 계곡을 가지고 있는 큰 산 인양 보여 지고 싶어서 늘 이웃들에게 나의 봉우리를 뽐내면서 살았습니다.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것은 그런 까닭입니다.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이 믿어지니 더 이상 봉우리를 뽐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행복합니다. 어떻든 모든 산은 하늘아래 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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