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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가 추구해야 할 윤리적인 삶 -기윤실 소식지 1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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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추구해야 할 윤리적인 삶”  - 기윤실 소식지(04.1)
                                     
                        -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담임, 한복협 회장) -

나는 우선 그동안 기윤실이 우리 사회와 교회 안에서 추구하고 이루어온 윤리적 삶의 이상과 업적에 대해서 진심으로 치하하며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1960년 초 여름 서울대학교 문리대 교정 안에서 손봉호 등 몇몇 친구들과 함께 그 당시 윤리적이고 신앙적인 삶의 개혁 운동인 “새 생활 운동”을 함께 펼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1994년 10월 28일 한기총이 발표한 “정직, 절제, 사랑 실천 운동”의 강령을 손봉호 교수와 함께 만들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들의 윤리적 삶의 모델들인 장기려 박사 김용기 장로, 한병기 목사, 박윤선 목사, 한경직 목사 등이 우리 곁에 계셨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추구하여야 할 윤리적인 삶은 어떤 것인가? 십여 년 전 한기총이 발표한 윤리강령이 표방한 “정직, 절제, 사랑 실천”이 여전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윤리적 삶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거짓과 과장과 위선에 쌓여 있다. 속에 있는 더러운 것을 토해내고 배설하는 진실한 회개를 망각한지 오래되었다. 한국교회는 길선주 목사의 처절한 회개로부터 태동되었고 이성봉, 김치선, 박윤선, 한경직 목사 등의 진솔한 회개에 의해 성장했는데 지금 우리는 자신을 정통 진리와 유창한 설교와 성공적인 교회성장 등으로 멋지게 포장하고 있다. 거짓과 위선을 토해내고 배설할 수 있는 정직한 회개가 무엇보다 먼저 요청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또한 돈과 명예와 정욕에 사로잡혀 있다. 더 크고 더 유명하고 더 즐기게 되기를 바란다. 장기려 박사나 한경직 목사 등은 소박하고 검소한 무소유의 삶을 살았는데 우리는 지금 풍부하고 사치한 다소유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 장기려 박사나 한경직 목사가 살던 집은 협소한 집들이었는데 우리는 모두 큰 집 큰 차를 동경하고 있다. 검소와 절제, 이것은 우리 자신의 삶을 보다 추하지 않게 이웃의 삶을 보다 차갑지 않게 만들 것이다.

오늘 우리는 또한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개인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와 민족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자기 희생과 이웃 사랑은 마치 이단의 가르침인양 경계까지 한다. 자기와 사고와 습관과 가치가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고 정죄하는 것만이 정통이라고 주장한다. 기독교는 아무도 미워하지 말라고 가르쳤는데 지금 우리들에게는 미움의 대상이 너무 많다. 혼혈인들, 외국인들, 장애인들, 모슬렘인들, 공산주의인들을 무시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이해하고 품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의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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