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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완전한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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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집에 손님들을 맞이해 본 경험이 있다. 그러면 아이들을 한 방에 몰아넣고 손님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옷장 속도 깨끗이 정리해서 손님들의 옷을 걸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그리고 “이 방을 쓰시면 됩니다”라고 그들에게 말한다. “여기가 욕실이구요, 여기에 여분의 수건이 있습니다. 여기에 냉장고가 있고, 집 열쇠는 여기에 있습니다. 편하게 지내세요. 제 집이 바로 당신 집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들어와 보니 그 손님이 당신의 침실에 들어와 당신의 옛날 연애 편지와 세금 계산서, 유언장 등을 읽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당신은 헛기침을 하며 이렇게 물을 것이다. “뭘 찾고 계신지 제가 도와 드릴 수 있을까요?” 그러나 당신의 어조로 보아 실제로는 이렇게 묻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죠? 제 개인적인 서류들은 볼 일이 없을 텐데요?” 그러면 손님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당신이 제게 편히 지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당신의 집이 바로 제 집이라고 말씀하셨구요.” “제 말은 당신이 제 사사로운 문제까지 마음대로 살펴보아도 된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결국 우정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혹시 당신이 성령님께 이와 같은 잘못을 범한 적은 없는가? “사랑하는 성령님, 제 몸의 성전 속에 들어오셔서 사십시오. 제 마음이 성령님의 거처입니다. 아주 편히 지내십시오.” 그러나 여기에는 날카로운 질문이 뒤따른다. “당신은 성령님께 모든 방과 벽장과 책상의 열쇠를 드렸는가? 당신의 삶 속에서 하늘의 손님이신 성령님께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영역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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