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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유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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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통령 후보의 아들이 군에 가지 않아서 강력한 대통령 후보자였지만 다 이긴 선거에서 이기지 못했다고 한다. 인기 절정의 어느 가수가 미국 시민권을 가지면서 대한민국 건아들이 행하는 군의무를 도피했다는 이유로 한국 공항에 도착했지만 畸?땅의 입국이 허용되지 않았다.

인기 절정의 배우들이 군의무를 피했다는 이유로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나체로 자신의 몸을 통해 돈을 버는 많은 여인들이 있지만 숭고한 희생을 당했던 일제시기의 위안부를 주제로 하여 영화를 찍었다고 하여 대중들로부터 외면을 철저하게 당하고 있다.

심지어 진심어린 그녀의 봉사라도 외식과 의도성 있는 여기고 있다. 대중의 인기로 살아가는 연예인들은 많은 사람들이 자행하는 일이라도 자유롭게 행하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자행하면 철저하게 대중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도로는 넓어지거나 향상되지 않는데 자동차의 수가 많아져서 도로가 주차장이 될 지경이라고 한다. 시내 어디를 가려고 해도 주차하기 힘들다. 작은 도시는 그렇지 않더라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들은 ‘교통지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힘들고 짜증나지만 인기로 살아가지 않는 일반인들은 자신이 가고 싶을 때 가고, 서고 싶을 때 설 수 있고, 가고 싶은데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여 시내에 가는 것이 힘들지라도 자유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사소한 일들일지라도 지도자들이 행하면 그 일들로 인해 큰 범죄자들로 불려진다. 그것은 지도자들은 공인이고 많은 사람들은 개인이기 때문이다.

공인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살아가지만 개인은 대중으로 지배를 받으면서 살아간다. 공인은 대중적 인기를 받는 대신 개인의 자유가 없다.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개인은 자유를 만끽한다. 가고 싶을 때 어디든 갈 수 있다. 자유스럽게 어디든 앉아서 쉴 수 있고, 갈 수 있고, 입을 수 있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공인은 화려하게 보이는 것을 행하고 흠모할 만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내적으로 매우 불안하게 살아간다.

아마도 1997년 8월에 세상을 떠난 왕자비 다이애나를 기억할 것이다. 그녀는 공인으로서의 삶을 매우 힘들어했다. 가식, 외식, 허식, 사치, 등등을 혐오했다. 그리고 개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그녀를 비난하기 보다는 영국인들은 그녀를 위한 애정을 아직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녀의 삶은 공인과 개인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공인은 간섭을 받을 수 있지만 가식으로 가득 차있다. 개인은 간섭을 받지만 외식할 필요가 없다. 공인은 지배권을 소유하지만 외식으로 괴로울 것이고, 개인은 지배를 받으면서 허식으로 괴로울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년의 대통령이 유래 없이 탄생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의 하는 말은 개인적으로 볼 때 언제든지 가능하다. 누구든 그러한 말과 행동을 할 수 있지만 지도자라는 직분이 그로 하여금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한다. 그의 행하는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감시 하에 있다. 대중들은 TV나 매스컴에 등장하지 않고 비록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무슨 말이든, 무슨 행동이든 자유롭게 행할 수 있다.

목회자는 공인이라 할 수 있다. 공인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주목의 대상이 된다. 마치 어항 속에 살아가는 붕어와 같다. 새장에 갇힌 새와 같다.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만 자유롭지 못하다. 그 인기로 인하여 많은 돈을 버는 연예인들이지만 자유롭지 못하다.

목회자는 연예인들처럼 대중의 인기를 받는다. 대중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설교 강단에서 청중들의 주목을 받는다. 옷차림, 언어적 사용, 행동거리 등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특별한 직분을 소유한 자들이다. 목회자는 공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연예인들과는 세속적 인기나 세속적 물질을 대중의 인기로 받지 않지만 공인이며 대중의 주목을 받는다는 면에서 별 차이점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요즈음은 한국에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가족과 조국을 떠나 이 땅에 찾아와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벌어 가족을 위해 죽어라고 고생하며 지낸다. 어떤 경우에는 불구자가 되기도 하고 건강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우리는 파키스탄 인을 보고 파키스탄을 평하기도 한다. 인도인을 보고 인도를 평하기도 한다. 실제는 그렇지 않지만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그것밖에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미국인 한 사람을 보고 미국을 평할 수 없고, 몇 사람의 미국인을 보고도 미국의 수억의 사람들을 모두 평할 수 없다.

외국인만 아니라 외국인으로 외국에 살아가는 우리 역시 그러하다. 우리를 보고 한국을 외국인들이 평할 수 있다. 실제는 그렇지 않지만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만나는 사람으로 삼고 그 나라를 평할 수 있을 것이다. 목회자는 공인이다. 기독교인을 평할 수 있는 최상의 기준이다. 목회자의 삶, 언어, 옷차림, 행동거리 등등을 보고 기독교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목회자는 공인이다.

개인의 자유를 만끽하지 않고 자제하고 그 자유를 타인을 위해 헌신할 때 대중의 존경을 받는다. 목회자가 교회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 설교가 유식하지 못하고 학식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행하지 않는 도덕적 행위를 가질 때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목회자는 개인이 아니라 공인이다.

성경에서는 기독교인을 가리켜 “대사”라고 한다. 기독교인 모두는 그리스도의 “대사”이다. 즉 공인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자이다.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세상에 살아간다.

공인으로서의 목회자는 개인이 누리는 자유를 행하지 못한다고 하여 불평하지 말아야만 한다. 힘들다고 하면, 목회자가 되지 말아야만 한다. 그리스도의 사신으로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우리나라에 있는 대사를 통해 대표하는 국가를 보게 된다. 우리를 통해 세상은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를 볼 것이다. 성경은 기독교인들에게 착한 행실을 행하라고 한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한다.

빛과 소금임을 원치 않으려면 기독교인임을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들이 짊어지고 가야만 하는 십자가이다. 날마다 부인하여 살아야 한다. 선한 행위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지만 구원받은 자들로서 행해야만 하는 것이다. 공인의 삶이 무거운 짐이라고 여겨지는 목사후보생이 있다면, 소명을 다시금 고려해 보아야만 한다.

/ 라은성 교수(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www.eunra.com)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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