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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숨지 말고 노출하면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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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영 목사 (낮은울타리 가정예배사역원장)

'결혼전 사랑스럽게만 보이던 아내에게 짜증이 나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 여자들은 왜 그렇게 변덕이 심하죠? 가끔씩 예민해지면 말도 못 걸겠어요. 어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신랑의 하소연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만 보였는데 결혼하고 6개월 이상 지나자 아내의 예민함에 짜증이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일은 결혼하기 전에 여성에 대해서나 여성과 남성의 차이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는 남성들이면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갈등의 유형 중에 하나입니다.

결혼 전에 남자는 여자에 대해 알아야 하고, 여자는 남자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알면 서로 이해하기가 쉬워집니다. 대부분의 갈등의 요인은 서로의 차이에 대해 무지하거나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데서 비롯됩니다. 만약 교육을 통해 안다고 해도 그 차이를 인정하는 이해심은 하루아침에 키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해하는 데서 더 나아가 위로와 격려와 배려를 해 줄 수 있는 남편이 된다면 그가 최고의 남편감입니다.

남성과 여성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다른 점이 많이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생리적으로... 더군다나 여성은 복잡한 신체 구조와 생리적 구조로 인해 주기적으로 겪게 되는 스트레스가, 사람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긴 해도, 여성들을 힘들고 지치게 합니다. 미묘한 고통은 예민하게 표현되기도 하고 짜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단순한 남성에 비해 여성은 매우 복잡하게 생각되고 예민해보이고 변덕스러워 보입니다.

하나님은 남성과 여성을 다르게 창조하셨는데 왜 그럴까요? 성향과 기질을 같게 만드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서로 더 잘 이해할텐데요. 그러나 아마도 이렇게 다르게 창조하신 데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는 듯합니다.

서로 다름을 알아가며 인정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훈련의 과정이 필요하고, 때로는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통과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에 모난 부분이 깎여가고 인격이 다듬어지며 자기중심적인 성향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더 존중해 주는 높은 인격으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겠지요.

하나님은 여자와 남자를 창조하시고 둘이 한 몸을 이루고 가정을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 안에서 남자와 여자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북돋워주고 격려가 되고 세워주기도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통해 인격이 다듬어지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훈련의 장으로 만드신 듯합니다.

이처럼 사랑스러운 아내도 가끔씩 보기 싫어질 만큼 다른 사람처럼 변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더 큰 사랑이 필요합니다.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남편의 한마디가 아내를 감격하게 만듭니다. 한 달에 한두 번쯤 아내의 짜증을 받아주고 평소보다 더 친절하게 대해주는 남편에게 아내는 평생토록 고마워하며 그 남편을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아이가 생겼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가족이 많아질수록 생각도 많아지고 의견들도 분분하게 일어납니다. 누구나 내 마음에 딱 맞는 사람이 없고 세상이 복잡다단해질수록 더욱 가족 간에는 세대 차이가 심하게 되고 서로의 생각이 맞지 않아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갈등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 성령에 충만해 지는 것입니다. 성령께 완전히 지배당하는 남편과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갈등이 뜨거운 물에 풀리는 얼음과 같이 녹아내릴 것입니다.

성령께서 가족들을 완전히 장악하시도록 그분께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노출시켜 보세요. 노출되지 않는 상처가 곪아터지듯이 노출되지 않은 가정의 크고 작은 문제들은 언젠가는 곪아터져서 가정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으로부터 숨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 죄를 지은 아담이 동산의 나무 뒤에 몸을 숨겼듯이...

문제는 노출되어야 풀립니다. 우리 가정에 문제가 있다면 더욱 노출하시기를 바랍니다. 노출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가정예배 시간입니다. 그 시간에 가족들은 성령 앞에 완전히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가정예배를 드리는 시간은 성령께서 이 가정의 가족들 모두를 지배하기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성령께 노출된 채로 마음을 활짝 열고 기다리면 그분이 만지시고 위로하시며 치유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족을 만지시고 치유하실 시간을 내어드려야 하는데 현대인들이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기회를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문제는 문제로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고, 그 문제는 마치 깊은 늪지대와 같아서 그 늪을 완전히 모래로 덮고 없애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질척대며 발목을 빠지게 만듭니다. 급기야는 가족들 모두를 늪 속으로 이끌어 들여서 숨도 못 쉬게 할지도 모릅니다.

가족의 모든 문제는 성령의 기름부음이 충만히 임하실 때 다 해결됩니다. 구약의 기름부음은 권능과 치유와 구원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날 성령의 충만함 속에 가족들은 온전한 치유를 경험하고 가족은 온전한 행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에베소서 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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