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저도 축하해주세요..

결혼기념일이 어제 5월19일입니다. 2001년 5월 19일(토) 서울 신림동에 있는 왕성교회에서 길자연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지가 이제 만 3년이 되는군요. 사랑한다고 문자를 오후에 보내주었는데, 바로 말로만? 하고 답장이 오더라구요. 어제는 제가 바뻐서 퇴근을 저녁 12시에 했답니다. 매년 장미꽃을 사서 제 처에게 주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헤메다가 장미꽃만 겨우 사서 처에게 주었지요. (참고로 1주년일때는 1송이+선물 2주년일때는 2송이+선물 3주년이면?ㅋ.ㅋ) 제처는 뾰루뚱해져서 있더라구요. 어떻게 마음을 달래줄지....(올해는 선물이 빠졌는데...) 하지만 오늘 아침식사를 정성스레 차려주며 장미꽃을 이쁜 화병에 꽂아 두는 처의 모습을 보니 말은 안하고 삐진척해도 저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오늘이라도 작은 선물이라도 챙겨야지... 항상 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