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글 故 김선일 형제님을 추모하며..

첨부 1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슬람권의 선교를 위한 향기로운 관제 김선일씨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살고 싶다고 절규하던 고인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정말 미어지는 듯 했다. 더구나 \선일이가 우리의 전재산입니다!\ 라고 울부짖었던 고인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민망하고 통분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무슨 말로 그분들을 위로할 수 있단 말인가? 노 대통령은 오늘 아침 대 국민 담화문을 통하여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모님과 가족들의 애통함을 그 무엇에 비길 수 있겠습니까. 마음으로부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라고 전했다. ▲고 김선일 씨. 그는 아랍선교를 꿈꾸던 믿음의 청년이었다.     김선일씨는 목사가 되려는 신실한 신앙인이었으며 외국어 대학 아랍어과를 졸업하고 중동지역의 이슬람권 선교에 큰 비젼을 품었던 젊은이였다. 그런 그가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무뢰한들의 테러에 꽃잎처럼 스러져버리고 만 것이다.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위하여 기도했던 많은 크리스챤들이 김씨의 죽음을 접하면서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하나님은 무심한 분이신가?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필자는 김선일씨의 죽음이 이슬람권 선교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드려진 가장 향기로운 관제였다고 본다. 나는 김선일씨의 죽음을 접하면서 억누를 수 없는 비통함 가운데 갑자기「토마스」선교사와「짐 엘리엇」이 떠올랐다. 토마스 선교사는 조선에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한가지 일념으로 <제너럴 셔먼>호에 올랐지만 배는 조선의 대포에 의하여 좌초되었고 토마스 선교사는 격분한 조선 군민들에 의하여 27세의 새파란 나이에 칼을 맞고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이때 죽어 가는 토마스에게서 한문 성경을 받았던 한 사람이 뒷날 선교사「마펫」을 찾았고, 전도자가 되었다. 토마스 선교사의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제너럴 셔먼>호가 미국 상선이었기 때문에 미국은 배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조선을 설득하여 마침내 1882년 한미 수호조약을 체결하게 되었고, 그 뒤를 이어 각 미국 교단의 선교사들이 조선으로 파견되기에 이르렀다.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초석이 된다!\ 는「터툴리안」의 말대로 한국을 위해 최초로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의 피가 한국교회의 초석이 된 것이다.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이후, 한국의 쇄국정책은 끝나게 되었으며 19년이 지난 후,「언더우드」와「아펜젤러」선교사가 이 땅에 들어오게 된다. 「짐 엘리엇」은 미개인 선교에 드려진 하나님의 향기로운 관제였다. 1960년 당시 에콰도르의 <아우카족>은 너무 포악하여 아무도 그들에게 접근하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그들은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었다. 그 때 휘튼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짐 엘리엇」이 동려 몇 명과 함께 목숨을 걸고 그들에게 갔다. 그러나 그들은 전도도 해보지 못하고 참혹하게 찢겨진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들은 무모한 짓의 희생자들인가? 아니다.「짐 엘리엇」이 죽고 난 뒤, 이번에는 그의 부인「엘리자베스 엘리엇」이 남편의 뒤를 따라 그곳의 선교사로 나섰다. 「엘리자베스 엘리엇」은 일년간 간호사 훈련을 받고 <아우카족>에게로 갔는데 <아우카족>은 여자를 해치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고 생각하여 부인을 해치지 않았다. 부인은 그런 사실도 모르고 목숨을 걸고 그곳에 갔던 것이다. 그녀는 그곳에서 <아우카족>을 위해 여러 해 동안 헌신하였다. <아우카족>의 추장이 어느 날 부인에게 물었다. \당신은 누구이고 우리를 위해 이렇게 애써서 수고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부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5년 전에 당신들이 죽인 그 남자의 아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부인의 말을 들은 <아우카족>은 감동을 받고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다. 그 중에「짐 엘리엇」을 죽인 청년은 나중에 <아우카족>의 목사가 되었다. 이것은 있는 그대로의 실화다.「토마스」선교사와「짐 엘리엇」은 아무 성과도 없이 죽었지만 그들이 흘린 피는 결코 헛되지 않았다. 그들의 피가 씨가 되어 평양은 동양의 예루살렘이 되었고 <아우카족>은 추장을 비롯하여 온 종족이 크리스챤으로 거듭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필자는 김선일씨의 죽음도 결코 헛된 죽음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이슬람권 선교에 큰 비젼을 품었던 고인이 그곳에서 아무런 죄없이 흘린 피가 마침내 이슬람권을 복음화시키는 씨앗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나를 따르라!\ 고 명령하셨다.「본 희퍼」는 주님의 \나를 따르라!\는 명령이 곧 \나와 같이 죽으라!\는 뜻이라고 했다. 주님은 무고하게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시고 죽임을 당하셨지만 그분이 흘린 피는 마침내 만백성을 구원하는 생명의 씨가 되었다. 주님은 피 흘리고 죽으셨지만 죽은 자 가운데 다시 부활하셨고 진정한 승리자가 되셨다. 자기 목숨을 잃고자 하는 자는 얻을 것이요, 얻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다. 주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죽음의 쓴잔을 피하고 싶어하셨듯이 김선일씨도 \살고 싶다!\라고 절규했지만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의의 도구가 된 것이다. 노 대통령은 \테러행위는 반인류적 범죄이며 테러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테러로 목적을 달성하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파병은 이라크와 아랍국가에 적대행위를 하려는 것이 아니며, 서희, 제마부대가 증명하고 있듯이 이라크의 복구와 재건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는 노 대통령의 국민 담화문에 적극 찬성하면서 우리가 여기서 주춤할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더 강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저들에게 다가가야 본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 뉴스파워  황효식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4

profile image
김원규 2004.06.24. 09:49
아랍문화권에 대한 민간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기독교에서 10/40윈도우에서 많은 연구를 해왔었는데, 고 김선일씨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이 아닌지...
profile image
정산 2004.06.24. 09:49
그분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최윤정 2004.06.24. 09:49
맘이 넘 아파요..그분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는건 남은 자들의 몫이겠죠..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