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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카톨릭 신학대에 갔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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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자료가 있어서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에서 카톨릭 신학대학 신학도서관에만 있더군요... 그래서 서점들을 다 뒤졌지만(동대문, 종로.... ) 없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기도 좀 그래서... 결국 관계 서류를 구비하고 대학로에 있는 카톨릭 신학 대학에 갔습니다... 그런데.. 들어 가는 입구부터 못들어가게 하더군요... 그래서 서류를 보여주고 신분증 보여주고, 정문 수위실에서 방문자 서류 작성하고 들어갔습니다... 이궁... 괜히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도서관에 올라가는 길을 알려주면서 다른 길로 가지말라고 해서 약간 의아해 하면서 출입증을 받아서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도서관에 들어가서 사서실에 갔더니... 서류와 신분증을 또 달라고 하더군요.. 또 출입증을 하나 더 받았습니다. 뭐가 이렇게 까다로운지... 그런데 1시에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12시 45분에 들어갔거든요.. 그래서 도서관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된거... 학교 구경이나 하자고 생각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의 흔적들이 이곳 저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지 순례를 갔다 올 때 마다 그곳의 돌이나 흙등을 가져와서 전시한 곳도 있었습니다. 겟세마네, 엔게디, 요단강물, 갈릴리 호수물, 시내산정상의 흙, ... 그 외에도 여러 성화들과 자료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더 걷고 있었는데... 여기 까지는 그래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저에게 오더니.. 여기 학생이 아니지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용무가 있어서 여기 왔으며, 출입증도 두개를 다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는 공개된 곳이 아닙니다. 도서관 앞에서 기다리십시요\ 하는 거였습니다.. 기분이 불쾌해지더군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로마법을 따라야죠... 그래서 도서관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앞에서 5분을 더 서있다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자료는 참 정리가 잘되어 있더군요.. 종류도 많이 있구요.. 우리나라의 여타 다른 신학대학들의 도서관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음... 약간은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기분은 나빴습니다... 도서관에서 필요한 자료를 찾아서 복사를 하려고 하니... 제본도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제본을 하려고 하니 2권 이상만 된다는 거였습니다... 휴.. 그래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안되고 2, 3일 후에 다시 오라는 겁니다... 얼굴에 티는 안냈지만 정말 화가 났습니다... 조용히 물었습니다... 여기 학생도 아니고, 서류를 가지고 복잡하게 왔으며, 또 집도 여기서 멀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택배로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죠... 그런 후에 사서에게 가서.. 카톨릭 자료를 구입하려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습니다. 교내 서점의 위치도 물어보구요.. 그랬더니... 교내 서점은 없고, 학교에서 나가면 카톨릭 서원이 있다고 해서 위치를 알아 보았습니다... 모든 용무를 마치고 도서관에서 신분증을 찾고, 나와서,,,,, 정문 수위실에 가서 출입증 반납하고 오다가 뒤를 돌아 보니, 문득 뭔가 참 이상한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려준 서점에 가니... 신학서적은 거의 없고 카톨릭 교인들을 위한 일반 서적 중심의 서점이더군요.. 웃음만 나더라구요...   종교개혁자의 후예로써.. 진리로 자유케 됨(구원, 생명,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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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이창섭 2004.11.08. 23:37
십몇년전에 저도 한번 도서관 구경도 하고 논문들 복사좀 할려고 갔는데...입장 불허...그래서 사정사정 또 사정해서 겨우 몇시간만 허락받은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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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현 작성자 2004.11.08. 23:37
그런데 5일이 지났는데도.. 책이 안오네요.. 잉... 택배는 보통 늦어도 3일이면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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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2004.11.08. 23:37
그 학교 되게 까탈스럽게 나오네요.. 그렇게 핵교가 구린가...떳떳하지 못한께롱 그렇게 나오겠죠.. 아니면 그렇게 해서라도 그들의 정체성을 찾고 싶은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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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2004.11.08. 23:37
우리 같은 사람이 거기에 있으면 몇초도 버티지 못할 것 같습니다. ㅎㅎ 정신 수양하시려면 거기 가는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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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용 2004.11.08. 23:37
갑자기 그리고 은근히 머리에 열이 나네요 저 같으면 아마 야단이 났을 것 같군요 대단합니다.
장낙중 2004.11.08. 23:37
그분들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
문엄산 2004.11.08. 23:37
제가 아는 카톨릭은 이미 성경에서 떠단지 무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모든 편의를 다 봐주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해서 사람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가르침에 성경의 교훈과 진리가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몇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천주교인들은 성경을 거의 접하지 않고 있으며 그들의 교리와 신부가 제시하는 일들을 통해서 죄를 용서받고 있습니다. 마치 중세시대에 면죄부를 판매했던것처럼요... 지금은 종교다원주의, 에큐메니칼운동, 포스트모더니즘등이란 이름으로 종교통합을 외치는 사람들을 선두에 있는 단체도 천주교입니다. 얼마전 유명한 추기경이 불교를 통해서든 \'기독교를 통해서든 어찌됐든 가는 길은 하나님께로 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다\'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을 빚은 일도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카톨릭을 매도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현재의 모습과 성경의 진리에서 떠난 모습을 살펴보고 우리 주변의 아직 연약한 성도들이 그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하였으면 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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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수 2004.11.08. 23:37
그렇군요. 카톨릭 신학대 도서관에 가볼 생각은 못했는데. 그런데 뭐 비밀취급 1급문서도 아니고 그렇게 까지 해야되는지 의아합니다.
이창섭 2004.11.08. 23:37
그래도 카톨릭 신학자들 중에 정말 괜찮은 분들이 있습니다. 한스큉-교회란 무엇인가 - 이거 꼭 한번 읽어보세요... 로핑크-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 보프-교회:카리스마와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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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점동 2004.11.08. 23:37
카톨릭은 세상의 편리를 먼저 생각하고 신앙생활을 하게 만드는것 아닌가요??
부흥 2004.11.08. 23:37
참 장황하게 쓰셨네.. 좋은 경험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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