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미국비자를 받으려니..

작년에 아내가 동창회 30주년모임을 미국(서부)에서 가지는 바람에 저를 두고 혼자 미국엘 다녀왔습니다. 비자를 받는길에 같이 받으면 모든 서류가 한번만으로 끝나고 저는 하루 시간을 내어 대사관에 가서 인터뷰만 받으면 된다고 하는 것을.. 제가 가지도 않을 미국비자를 뭐하러 미리 받느냐고 조금 심술을 부리며 비자를 안받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제아내만 받게 되었더랬습니다. 저도 고집하면 알아주는~ 한고집하는 사람입니다. ㅎㅎ 작년에 미국엘 다녀온 이후부터 제 아내는 줄곳 저혼자서라도 미국을 꼭 봐야한다며 졸라대는 바람에 못이기는 척하고 혼자 미국서부지역을 다녀올 셈으로 미국비자를 내기로 했습니다. 미국놈들 지네 나라에 가서 돈을 써가며 관광좀 하고 오겠다는데 무슨 조사를 하고 참고할 것이 그리도 많은 것인지.. 호적등본에서 부터 시작하여 재산세 과세증명 소득세 납세증명 사업자 등록증명....등등 게다가 최근의 6개월 입출금이 기록된 통장에 이르기까지 남의 살림을 다 들여다 봐야 하고.. 게다가 내달에는 영사인터뷰까지 미리 예약을 했다가 당일에는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받아야 한답니다. 꼭 시험보는 학생마냥 말입니다. 시쳇말로 밸이 꼴려서 그만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렇게 하고도 거기를 꼭 가봐야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서인데 참으로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게 생각이 되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는 언제나 그렇게 세계 각국으로 부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보고자 줄을 서서 들어올 날이 있게 될까요? 그런 생각을 하니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나라의 힘을 키워 세계 각국으로부터 힘있는 나라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국력은 꼭 필요합니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좋은 것을 물려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