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요즘 세상은 예전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직원 한명이 어제 날짜로 제가 운영하는 약국에서 그만두었습니다. 개업때부터 함께한 직원이라 제 생각도 남달라서 모든 면에서 애지중지 했더랬습니다. 얼마전 결혼을 했는데 결혼하느라 여러날 자리를 비워야하는 것이 미안했던지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을 그럴 필요없다고 하며 결혼후에도 계속 나와서 일해줄 것과 10일간의 유급휴가와 5일간의 무급휴가를 합쳐 약 보름동안 휴가를 주어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물론 결혼 선물로 전자렌지와 토스터를 선물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그만두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제가 이달17일부터 8일간 미국의 서부지역을 여행하기로 오래전부터 스케줄이 잡혀 있는데 우리 집사람이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 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물론 명목이 있긴 합니다. 엊그제 시댁 사춘의 결혼식에 가는 길에 접촉사고를 당하였는데 이틀을 자고나니 머리도 아프고 팔도 아파 병원엘 가서 X-ray 찍고 했지만 뼈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여 더 큰 병원으로 가서 입원을하고 정밀검사를 받아봐야겠다는 것인데 이틀을 자고나니 아픈 것을 가지고 정말로 그렇게 입원을 하고 해야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나와서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교통사고후 15일후인 17일부터 다시 일을 하면 되는 것인데도 그냥 고집을 세우더군요. 그럴것이었으며 차라리 결혼식 이전에 그만두고 새 사람을 데려오게 할 것이지..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이런 일을 겪으면서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내 아내 내 가족이 최고... 남에게는 잘 해줘봐야 별 소용이 없구나...하는 것 말입니다. (이궁 정말로 그렇게 되어서는 아니되는 것인데~) 아침부터 별 시시껍절한 일로 괜히 궁시렁거려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