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글 'PC의 몰락`..1분기 글로벌 출하, 사상 최대추락

첨부 1


- IDC 집계..1Q PC출하, 전년비 14% 급감
- 1위 HP는 24% 줄어..2위 레노보 추월 눈앞

- MS `윈도8` 출시도 역부족..출하 되레 줄어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밀려난 개인용 컴퓨터(PC)의 몰락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올 1분기에는 역사상 최대 출하 감소세를 보였다. 

분기별 글로벌 PC 출하대수 성장률 추이(자료=IDC)

IT 전문 조사업체인 IDC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중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합친 글로벌 PC 총 출하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4% 줄어든 7630만대에 머물렀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8% 감소 전망치에도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으로, 지난 1994년부터 IDC가 분기 글로벌 PC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큰 감소율이었다. 

업체별로는 휴렛-패커드(HP)가 1200만대 가까운 1199만7000대의 출하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냈지만, 1분기중 HP의 출하대수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24%나 급감해 시장 평균보다 훨씬 더 저조했다. 이런 가운데 레노보는 1170만대로 HP를 30만대 이내로 바짝 추격하며 2위를 유지했고, 델은 901만대로 11%의 출하 감소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4위와 5위는 에이서그룹과 아수스였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PC의 연간 출하대수가 전년대비 1.3% 감소할 것이라고 봤던 IDC는 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게도 충격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MS는 이 기간중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의 경쟁을 겨냥해 터치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PC 운영체제(OS)인 ‘윈도8’을 출시했지만, 이 역시 PC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밥 오도넬 IDC 애널리스트는 “MS사가 새로 런칭한 OS인 ‘윈도8’ 역시 PC시장을 되살리는데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며 “‘윈도8’ 출시 이후 오히려 PC시장 출하는 더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이 추 애널리스트는 “특히 기대를 모았던 기업들의 ‘윈도8’ 수요가 크게 부진했는데, 이는 기업들이 거의 3년을 주기로 새로운 PC를 구매했던 과거와 달리 경기 침체 이후에는 이를 4~5년 주기로 늦추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

큐에스 2014.01.27. 02:32
시대가 정말 급변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잘 나가던 PC시장이 모바일시장에 완전히 눌리게 될 줄은... ^^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