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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어제 생긴 일입니다.

  • 노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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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를 마치고 경상남도 편으로 KBS열린 음악회가 인근 지역에서 모인다고 해서 급하게 아이들과 함께 갔습니다. 수 만 명이 모여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들도 줄을 서서 기다렸죠, 겨우 자리 다섯을 얻어서 앉았습니다. 소위 국민가수들의 출연이 볼만 했습니다. 저는 출연자와 스텝과 참여자들을 모두 볼려고 했기에 참 볼꺼리가 많았습니다. 그중 하나 나누고 싶은 것은 과연 국민 가수가 다르긴 달랐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일제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손을 들고 소리를 내고 종합 운동장이 소리로 또 마음으로 꽉~~~악 차버렸습니다. 표정을 유심히 살펴 보았습니다. 입 가엔 미소가 또 얼굴이 퍼져있는 미소는 그간 아픔을 확 날려버리는 듯 하였습니다. 설교자인 나는 조금 전까지 집회를 인도하고 난 나는 120여명의 아이들에게 어떤 가수(?)로 있다가 왔을까! 어떤 미소를 가지게 하였을까! 120여명의 아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서 주인이 사용하시기에 합당한 마음으로 만들었을까! 등등의 생각을 하였습니다. 오래 전의 이야기인데 스태지와 아이들이 불렀던 노래 come back home 그 노래가 발표 되면서 수 백 명의 가출 청소년들이 집으로 돌아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나는,........ 누군가 \5시간 강단에서 기도하지 않고선 내려오지 말아라!\ 이 말에 기죽어 목사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고 고민하고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야지 하고 마음으로 다짐하고 오늘도 내일도 그 날을 바라보고 살아 왔는데 어제의 일로 인해 한 층 고민이 가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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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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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준 2005.08.05. 12:10
여러 곳에서도 받아 들여야 될 것이 많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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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2005.08.05. 12:10
그..렇..죠... 저희 유초등부 아이들도 저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다. \목사님은 유초등부 설교할 때는 그렇게 활짝 웃으면서 왜 어른들 예배할 때는 무뚝뚝하게 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사람들 나가고 악수할때는 굽신 굽신하면서 웃고...\ 물론 아이들의 눈으로 본것이 자기들 입장밖에는 없겠지만 저는 한가지 제가 뭔가 위선적으로 예배에 임하고 사람들을 대하고 있었고 또 그런것이 은연중에 아이들 눈에 비치게 된것 같아 참 많이 놀라기도 하였고 슬프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통하여서도 저에게 깨우쳐 주시는 군...하고 생각도 했었지요...
박종진 2005.08.05. 12:10
평생에 힘쓸 일 경건이죠. 어렵고 힘들기도 하구요. 어느 수준에 가면 그냥 밀려 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노목사님! 그 마음, 그 정신이면 언젠가 그럴 날이 오겠죠. 화이팅
서민우 2005.08.05. 12:10
목사님 화이팅~~!!! 아마 애들도 목사님 설교 들으면서 활짝 웃게 될 겁니다.
강병권 2005.08.05. 12:10
힘 내세요, 목사님. 우리의 수고는 주님이 아시지요.
Rose 2005.08.05. 12:10
목사님께서만 느끼시는 일이 아닌듯 합니다... 저도 다시 각성해 봅니다.목사님 힘내시고요 우리모두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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