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노트북은 녹차를 좋아해

컴퓨터 앞에서 물 종류를 두지 말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낀 하루 입니다. 일인즉슨 직원 예배를 마치고 녹차한잔을 마실려는 순간..... : : : : : : : 앗 뜨거워!!!! (정신없음 -,.- 그래서 노트북 자판과 성경책에 녹차를 쏟고 말았습니다. 화장지로 쏟아진 물을 닦았지만 노트북은 저절로 꺼졌다가 켜졌습니다. 이렇게 해서 노트북이 맛이 가는 구나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노트북을 강제적으로 끄고 물을 빼기 위해서 A자형으로 뒤집었습니다. 그랬더니 물이 .. 허걱.... 들은 풍월이 있어서 물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헤어 드라이기로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무작정 대책없이.... 이 기회에 노트북을 바꾸라는 주님의 싸인으로 해석하면서 ㅋㅋ 그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노트북을 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도 해 본적도 없고 한번도 구경해 본적도 없었지만.... 그래서 저는 노트북이 껍질과 내용물들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액정케이스도 분해해보고 키스톤도 빼보고 아무튼 뺄수 있는 것은 다 빼 본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장지로 물기를 닦고 헤어 드라이기로 말려 보았습니다. 이젠 할 만큼 했다라고 생각하고 안되면 바꾸지라고 생각하고 조립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노트북이 그만 구동이 되는 것입니다. ㅋㅋ 아무일 없었다는 것 처럼요.. P.S.보니까 키패드에서 자판이 먹지 않는 것이 있군요 ^^ 그래도 감사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