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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양로원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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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다니는 영국교회 성가대에서 Nursing Home(양로원)에 가는 날이었습니다. 성탄절을 준비하며 연습한 노래들을 가지고 노인분들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처음엔 냄새도 좀 나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앞에 서니 떨리고 얼떨떨했는데. 한참 찬양을 하면서 얼핏 그분들의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청아한 웃음과 눈빛으로 저희들을 쳐다보시며 행복해하는 얼굴을 보니 제 마음이 따스해지면서 행복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찬양을 마치고 티타임을 가졌는데, 할머니가 저에게 손을 내밀며 Thank you!라고 인사를 건내셨습니다. 할머니의 그 손이 얼마나 따스한지... 차를 마시며 할머니 한분한분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저분들도 젊은 시절이 있었겠지! 저분들도 건강하게 뛰어다닐때가 있었겠지... 저의 인생도 얼마되지 않아 저렇게 거동도 힘들고 그저 먹고 움직이는 것으로도 감사해야 할때가 올꺼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신 감사한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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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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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점동 2006.12.15. 07:29
좋은일 하셨군요.. 잘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구요.
한시춘 2006.12.15. 07:29
아...티타임을 가지셨군요. 제일 중요한건데.... 우리교회엔 아이들이 자주 가는 양로원이 있는데 주로 찬양을 드리고 카드를 전달해 드리고 오더군요. 마시고 먹는건..병원 양로원에서 금하신다고 들었거든요. 서로 마시고 먹고 하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나이가 드니 자꾸 진리처럼 느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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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06.12.15. 07:29
추운 겨울 따뜻한 소식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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