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오랫만에 들어옵니다.
- 맹미영
- 903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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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오랫만에 들어와 첫 인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추석 인사로 대신합니다.
전 이번 추석에 칠갑산과 대천해수욕장에 26명의 대식구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제대로 된 운동한번 안하는 제가 산에 갔다가 거의 죽을 뻔 했습니다.
가슴이 터질 것 같고, 너무 힘들어서 정말 딱 죽고 싶드라구요.
다리도 너무 무겁고, 어른들 보다 너무 못 걸어서 챵피하기도 하구요. ㅋㅋㅋ
그래도 다 올라가서 그곳에서 식구들과 함께 먹는 김밥 맛은 최고였습니다.
밤에 바닷가에서 함께 거닐던 것도 아주 좋았구요.
아침 일찍 부모님과 함께 해변가를 걸었던 것은 최고였습니다.
다음 날 갔던 아산 현충사 역시 좋더군요.
식구들이 그곳 주차장에서 남성분들만 달리기 시합을 했는데요,
작은 아버지들이랑 사촌들이랑, 울 아버지까지...
다들 구경하고 정말 웃겼습니다.
실은 울 식구들이 모두 운동을 좋아해서요.
가만히 계시질 못합니다.
셋째날은 운동장에 가셔서 족구에, 배구에, 야구에 다들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아주 재미있었던 추석이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등산의 휴우증이 가시지 않아 조금 고생하고 있지만요.
행복하고 정말 말그대로 풍성한 한가위였던 갔습니다.
정체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함께 해서 즐거웠던 시간들이네요.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썩 제 실력이 좋지 못해 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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