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글 왜 자살 할까?

첨부 1


왜 자살 할까? 자신의 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이다. 자신의 것이 다 잃는 그 경계 지점이라고 여기면 본인이 알아서 자신을 껴안고 자신을 치워버리게 되는데 그것이 자살이다. 즉 그 어떤 경우라도 자신을 잃는 것을 본인이 용납 못하겠다는 의지를 현실로 옮기는 것이 자살이다.
 
그렇다면 자기의 것을 사수하는 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미 자살 의도를 품고 살아가는 중이다. 굳이 자살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자살한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즉 이미 죽음 안에 들어와서 사는 자이다.
 
성경 고린도전서 14:25에 보면, “그 마음의 숨은 일들이 드러나게 되므로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신다 전파하리라” 하나님의 계시가 주어지면 성도의 참 모습이 드러나게 되고, 그로 인해 성도는 엎드리게 되면 하나님께 경배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엎드릴 마음이 없다는 것은 오로지 자기 것으로 즐거움을 삼고 살겠다는 심사다. 당연히 하나님께 경배 못하는 인생이다. 이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사람도 아니요 인간도 아니요 짐승 축에도 들지 못하고 그냥 ‘죽은 인간’이다.
 
그런데 이러한 ‘죽은 인간상’을 도리어 좋아라하면서 하나님께 엎드리기는커녕 “나는 엎드리지 않노라!”고 선언하고서는 하나님께 경배하는 자리를 떠나는 영적 자살이 대규모로 번지고 있다. 즉 ‘죽는 사람형’이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엎드림 없이 하루하루 살고 싶다는 본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왜 이래 자신만만하는가?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것’이 따로 있어 괜찮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살면 아무 탈이 없다고 장담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 엎드리지도 않고 경배하지도 않아도 나는 괜찮은 사람에 속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잊어도 어디까지나 자신은 당당하게 ‘살아있는 사람 맞다’는 것이다.
 
사람이 말씀을 멀리하면 자신이 하나님께 엎드릴 이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는 경배할 근거를 놓치는 바가 된다. 이래도 여전히 ‘산 사람’이라고 우기도 싶어한다. 유행처럼 경배의 자리에서 이탈하고 있다. 틈만 나면 이탈하고, 온갖 핑계로 자신을 치장하면서 엎드릴 기회와 경배할 기회를 스스로 거부하면서 기어이 자신은 ‘산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이것은 분명 ‘영적 자살’이다. 자신의 것이 하나님 앞에서 빼앗기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차라리 하나님 경배의 자리를 벗어나 오로지 자신의 것으로만 생을 즐기면서 누리고자 하는 것이 ‘영적 자살’ 시도이다.
 
경배의 자리에 등장 못하는 자는 물을 것도 없이, 따질 것도 없이 당연히 ‘죽은 자’다. 시신들이다. 당장 땅 속에 묻어도 울 가치도 없는 자이다. 스스로 ‘죽음의 자리’를 원했기 때문이다. 스스로 영적 자살에 동참한 자들이다. 넓은 길을 휘파람 불면서 같은 자살 동우회 회원들과 더불어 떼를 지어 휘젓고 다니는 자들이다. 하나님께 엎드리지 않는 것을 마치 ‘인간 승리’라도 된 듯이 의기양양하다.
 
영적 자살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자를 하이파이브 하면서 대환영하면서 귀순으로 간주하는 세상, 지옥이 바로 이런 풍경에서부터 시작된다. 지옥이 있기에 그 지옥의 분위기가 벌써 지옥에서부터 새어나와 세상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면서 선을 보인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가 무저갱의 열쇠로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황충이 나와 전갈과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계 9:2-3)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4

profile image
김세광 2009.06.08. 11:14

영적 자살 나름 의미 있는 말인 것 같아요

신앙에 있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서

신앙 생활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니 말입니다.

이런 분들은 목회자가 말씀으로 권면해도 전혀 듣지 않더군요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simon 2009.06.09. 03:19
두 분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제가 사역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하구요.
유현종 2009.06.09. 23:25
몇일전 자살한 목사의 얘기가 또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더군요....그분이 과연 목사가 맞는지 모르겠어요.....무늬만 목사같기도 하고.....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