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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ㅠㅠ 메인보드가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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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설교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둘째 딸래미가 뭔가를 가지려 목양실에 왔더랬습니다.

아이가 헌금 바구니를 책장에서 떨어뜨렸는데

떨어진 위치가 제가 쓰는 컴퓨터 뒷부분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컴터가 멈춰버리고

부팅이 되지 않는거죠 ㅠㅠ

그래서 수리센터에 갔더니만 메인보드가 사망했다지 뭡니까?

메인보드 갈고 cpu갈고 메모리 갈려면

싼거 하나 사는게 났다 싶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난거죠

제게 누가 전에 주셨던 메인보드 새것이 있다는 것이 (지금은 비록 구형이지만 ㅋㅋㅋ)

그래서 수리하시는 분이 조금 아는 분이라서 이래 저래 9만원에 수리 해줬답니다.

cpu는 공짜로 어글해주셨고 메모리를 1기가로 올리고

몇십만원 깨질뻔하다가 감사하게 9만원으로 매꿨네요 ^^;

무거운거 떨어진 것도 아닌데 쩝...

문제는 수요예배 전이라 설교 준비 제대로 마무리 못하고 설교 했다는 겁니다. ㅠㅠ

그래서 성도님들께 설교전에 양해를 구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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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이창섭 2009.07.22. 22:51
이건 성도님들께 양해를 구해서 될 문제가 아니고 아버지께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ㅋㅋㅋㅋ 이상하게 설교전에 무슨 사건이 터지죠,,,평소에 이런일이 생기면 괜찮은데....꼭...이것도 머피의 법칙인가요? 저도 결혼초에 이상하게 토요일만 되면 말다툼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주일날 교회가서 중고등부나 청년회 설교하면 죽을맛이었습니다. 다행히 아내가 그 자리에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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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2009.07.22. 22:56
저도 신혼때는 꼭 금요일부터 싸우기 시작하더군요......성도님들께 양해를 구할것은 역시 아니었던듯...
쿠헬헬헬헬헬
그래도 좋으시겠다...9만원에 업글...아....메모리 1기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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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2009.07.22. 23:25
전결혼 전인데 ... 주말에 만나러 가거나  무슨 날만 되면 ...다툽니다..ㅠㅠ 결혼 하면 없어 질려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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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현 2009.07.22. 23:32
갑자기 컴터가 혼수상태에 빠지면 참 난감하죠..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한시춘 2009.07.23. 09:03
ㅋㅋ메인보드 사망얘기에 부부의견충돌을 고백하는 댓글들로... 전..일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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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원 2009.07.23. 09:19

이럴 때 진정한 설교의 맛이 나오는 것 같아요...

평소의 영성이라고나 할까요?

예배가 더 뜨거웠고 은혜가 넘쳤을 것 같습니다...

귀한 목사님과 함께 하는 목사님 교회의 성도들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샬롬~~

최영욱 2009.07.23. 13:15

조금 난감한 상황이 기계들이 문제가 생길때인데..

잘 극복하신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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