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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LCD개발 주역 ‘회생의 기적’…후쿠시게 다카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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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의 전자과학 기술자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기적 같은 방법으로 만났다.

일본 국적의 후쿠시게 다카시(54)씨는 세계 최초로 초박형 LCD를 개발한 주역으로 일본 히다치사에서 30여년을 근무했다. 5개 국어를 구사하고 여러 건의 세계특허를 소유할 만큼 초일류 기술자인 그는 일본정부 NHK와 함께 히다치프로젝트란 이름으로 하이비전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여기에 LCD TV 검사장치를 만들었고 중국 싱가포르 미국 등 히다치 공장이 들어선 나라마다 책임자로 근무했다.

일본 가고시마현 출생인 다카시씨에게 하나님이나 예수님이란 이름은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존재였다. 기독교인이 1% 미만인 일본에서 50년 동안 다카시씨가 알고 있던 기독교 관련 지식은 검은 표지의 두꺼운 책은 성경이라는 정도뿐이었다.

빈틈없는 성격과 치열한 노력으로 세계 정상의 기술을 가진 그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임한 것은 지난해 2월21일이었다. 모처럼 휴가를 내 첫 개장한 나가노의 헤븐스키장 정상에서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진 것. 나가노 세구치신경외과병원에 옮겨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30분. 그가 회생할 것으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뇌의 50%가 이미 기능을 상실했고 이후 21일간 혼수상태로 죽음 직전에 이르러 있었다. 여기서부터 다카시씨의 간증은 시작된다.

“의사가 아내에게 죽음이 임박했으니 가족에게 연락하라는 말이 들렸어요. 무엇보다 5세 된 딸과 작별인사를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순간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이라면…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제가 사막위에 쓰러져 있어요. 그곳에서 나를 향해 걸어온 분이 자신이 예수라고 하는데 친구 같은 포근한 기분이 들었지요. 물 좀 달라고 했더니 아름다운 빛깔의 물을 주더군요. 그것을 마시는 순간 온몸에 생기가 돌면서 일어났어요.”

그가 3주만에 간신히 의식을 차린 것만으로도 병원측에서는 엄청난 기적으로 여겼다. 이후 일본의 뇌경색 전문병원 3곳을 전전했지만 그가 치유될 희망은 전혀 없다는 진단이었다. 전신마비나 반신불수로 언어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할 상황이었다.

“제 통역을 해주다 만나 결혼한 아내(장혜림씨)가 한국인이에요. 장인의 요청으로 한때 한국에서 살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한국으로 가라고 하셨고 한방병원으로 인도해주셨어요.”

한국에서 다카시씨는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말을 하고 부자연스럽긴 하지만 글을 쓰고 예전의 기억을 모두 되살렸다. 그런데 성경을 전혀 몰랐던 그가 성경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자신이 치료될 부분을 의사보다 미리 이야기하곤 했다. 역시 기독교를 몰랐던 부인 장혜림씨 입장에서는 이 모든 일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장씨는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가 전혀 딴 사람이 됐다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성경 이야기나 앞으로 이루어질 상황을 예언하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면 성령님이 알게 해 주셨다고 하곤 했지요. 신앙이 없던 제 입장에서는 너무 놀랐는데 어느 날 제게 ‘이사야 50장을 읽어봐’ 하는 것이었어요”

장씨가 성경을 찾아보니 다카시씨의 현 상황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었다. 또 다카시씨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은 이사야 43장에 기록돼 있노라고 했다. 이중 1∼10절까지의 말씀을 읽으며 장씨도 두손을 들고 주님을 만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카시씨가 입원해 있는 성인천병원 최병전 원장은 “환자가 다 알아서 처방을 하는 것이 너무 기이하고 이렇게 빠르게 회복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확실히 하나님께서 직접 치료해주고 계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카시씨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은 일본의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한국 성도들을 바르게 인도하라는 것”이라며 “아직 인간적인 갈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남은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 안에 상업적이고 인간적인 것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있고 교회에서 모이기만 할 뿐 흩어져 사명을 감당하지 않아 슬퍼하신다”며 “한국은 무늬만 크리스천인 성도가 너무 많으며 신앙을 하나님의 기준이 아닌 인간의 기준으로 평가,성령의 역사를 제한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제 다카시씨의 비전은 자신의 달란트를 살려 일본 디즈니랜드에 기독교 테마파크를 세우는 것이다. 천문학적인 비용과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전 일본인이 평균 7차례나 다녀온 이곳에 하나님의 창조와 역사,성경 내용을 집대성한 시설을 설치한다면 분명 일본인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성경은 인간이 만든 과학으로는 해석이 안된다. 그러나 세계 정상의 과학자에 임한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장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 역설의 주인공인 후쿠시게 다카시씨. 이 부활의 계절에 진정한 부활을 경험한 그가 펼쳐나갈 앞으로의 사역을 기대해본다.


- 출처 : 국민일보 김무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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