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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님의 부활은 가장 완전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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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영 목사(온누리 가정사역상담연구원 원장, 안양제일교회 가정사역담당 목사)

우리는 어린 시절에 불완전한 부모나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으며 살아왔다. 그 상처들은 내재화되고 무의식 속에 저장된 채 우리의 성격을 형성하고 대인관계를 힘들게 하기도 하며 삶이 매우 고통스럽다고 여기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심할 경우에는 분노와 극단적 우울증과 파괴적인 성향으로 인하여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게 된다.

자신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의 근원으로 올라가보면 놀랍게도 어린시절에 겪었던 그 어떤 끔찍한 사건과 연결되어 있는 것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도대체 어린 시절의 상처,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무의식에 저장된 상처들이 지금에 와서 왜 우리를 괴롭히는 것일까.

청년부의 한 자매는 물을 매우 무서워했다. 강이나 바다에 배를 타고 나가는 것을 몹시 무서워했고 수영장에 가는 것도 싫어했다. 치유를 위한 기도 시간에 그 자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네다섯 살 쯤에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일이 있었던 것이다. 이미 그 사실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그 사건은 이 자매에게 물을 무서워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두려움과 고통스러운 상처의 기억을 치유받고나자 그 자매는 수영장에도 갈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기억 속에 저장된 상처에 대한 치유의 한 예에 불과하다.

또 다른 자매는 몸에 질병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질병이 어린 시절에 겪어야 했던 고통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증오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이웃집 아저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건이었는데 오랫동안 그 남자를 증오하며 심지어 저주하며 살아왔다. 아울러 수치심과 불안과 성적인 두려움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오래된 마음의 병은 육신의 병으로 이어져 더욱 고통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그 자매 역시 용서의 과정을 거치고 성령의 치유하심을 경험한 이후에 그 질병에서 놓여나게 되었다.

이처럼 마음의 병이 육체의 질병으로 연결되기도 할 만큼 우리의 마음의 상처는 강력한 독소를 내품어 우리 전 존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상처와 쓴뿌리의 치유를 위하여 여러 가지 내적치유 프로그램이나 상담이나 수련회 등의 기회를 통하여 회복을 이루어나가도록 권면하고 있다.

계속 강조하고 있듯이, 하나의 가정이 온전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부부가 먼저 치유되어야 하고 아이들 역시 치유되어야 한다. 언제까지 어린 시절의 상처와 연결되어 그 내면에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채 쓸데없는 방어기제만 발달하여 서로를 공격하는 어리석은 전쟁을 계속해야 하겠는가. 부모의 그릇된 분노와 잘못된 자녀 양육의 태도가 또다시 불행한 자녀를 만드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치유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치유는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독특한 치유자원을 알고 그것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 기독교인에게는 비기독교인들이 도저히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영적 치유자원이 많이 있다. 기도, 찬양,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십자가의 사랑, 성령의 기름부으심……. 그리고 부활이 그것이다.

이 중에 부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부활절’에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이 놀라운 부활이 우리를 완전케 하시는 강력하고 완전한 치유자원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부활이 없다면 이전의 모든 치유자원이 빛을 잃게 될 것이다. 위대하고 완전한 승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부활은 얼어붙은 듯 음침한 무덤을 깨뜨렸고 모든 일그러진 것들을 바로 잡았으며 천하의 죄인들을 사면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영혼육을 온전히 하나님의 형상으로 전환되게 했으며,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눈부신 빛 가운데 열어놓았다.

주님의 부활을 믿는가. 그렇다면 과거의 무덤을 깨뜨리고 나아가라. 과거의 쓴뿌리와 상처와 증오와 분노가 그득히 묻혀 있는 그 무덤을 부활의 능력으로 깨뜨려야 한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 부활을 가장 완전한 치유자원으로 믿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면 우리 안에 해결되지 못할 문제는 없다.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았든지, 극심한 학대를 받고 살았든지, 외로움과 우울증과 자살의 충동 속에 살아왔든지 간에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음으로 받기만 하면 놀라운 치유와 회복의 길이 열리고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된다. 주님의 부활을 다시 한 번 기념하며 우리 모두 치유의 은총 속에서 기쁨으로 충만해지길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 25-26”

이메일상담 [email protected]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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