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대지를 상속받자 / 마 5:5

  • 잡초 잡초
  • 432
  • 0

첨부 1



대지를 상속받자
본문 : 마태복음 5 : 5
설교: 이바울 감독 (인천내리교회)


  마태복음 5장은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복받는 방법 여덟 가지를 말씀해 주셨는데 산 위에서 말씀해 주셔서 산상수훈이라고 합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의 말씀을 받았던 것처럼 예수님은 산 위에서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신 것입니다.

  이 산상수훈 중에서 여덟 가지의 복받는 비결은 우리가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만 할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한국 사람은 54년 동안 영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너무나 복을 받지 못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복이라고 하는 것은 땅을 판다고 얻는 것도 아니고 죽도록 일만 한다고 생겨지는 것도 아닙니다. 복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선물입니다.

  영적으로 축복을 받아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봉사하며 부유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축복, 우리는 이 축복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와 우리교회에 속한 모든 가정들에게 축복을 주시고자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을 잘 감당하려면 마태복음 5장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8가지의 비결을 잘 알고 행해야 되겠습니다. 이 시간은 여덟 가지의 비결을 다 말씀드릴 수가 없기 때문에 셋째번 말씀만을 드리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대지를 상속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땅을 차지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넓은 땅을 얻을 수 있을까? 예수님의 말씀은 온유한 자라야 이런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라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 세 번째의 말씀을 특별히 실행해서 교회도 넓은 대지를 소유하고 우리 교우들은 많은 땅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머지않은 옛날 중국에 왕룡이라는 가난한 농군이 있었습니다. 그의 성격은 대단히 착실하고 온순하고 믿음직스러워서 홍수가 나거나 황충의 재난이 오거나 마적의 떼가 그의 전토를 휩쓸어 갈지라도 꼼짝도 아니하고 초토 위에서 다시 일어나 몇 번이고 끈기있게 살아가 마침내는 부자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중국에서 나서 중국에서 자란 펄벅 여사가 "대지"라는 소설에서 어떻게 중국 사람들이 복을 받는가에 대해서도 소개한 글입니다 이 소설은 세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켜 노벨문학상까지 받았습니다. 왕룡이라는 사람이 축복을 받은 것은 온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화려한 것도 드라마틱한 것도 스릴도 없지만 왕룡의 그 온유한 마음이 길게 여운을 남기면서 우리 마음속에 파고드는 그윽한 향기가 있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것은 펄벅 여사의 문학적 소양에도 있지만 왕룡이라는 사람의 온유한 성격 때문이기도 한 것입니다. 온유한 자는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자기를 작다고 보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 작가는 태도가 약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사람의 친절에 대하여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의 상태인 것입니다. 이 "온유"라고 하는 것은 겸손하다는 뜻과 같습니다. 결코 약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강한 자라야 온유, 겸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돈이 조금있는 사람이 있는 척하지 않고 재물을 가진 사람도 있는 척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교만한 말(馬)에 비해서 나귀를 온유하다고 말했고, 예수님을 나귀를 탄 온유한 왕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나를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민수기 17장 3절에서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모세가 유약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낸 모세는 시내산같이 억센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론이나 미리암이나 장로들과 싸우지 아니하고 모든 조종을 하나님께 맡기고 은인 자중하며 이스라엘을 통솔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차지한 것은 모세의 온유함이 큰 원인이었습니다.

  땅을 차지한다는 것은 유대인들에게는 최고의 번영과 승리를 의미합니다. 복된 사람의 최고의 경지는 온유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것입니다. 세상의 이치로 말하면 온유한 사람들은 한 평의 땅도 차지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법은 이런 사람들에게 땅을 허락해 주심으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은 온유함 사람들의 보증이 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권리만을 주장할 때 온유한 사람은 자기 의무에 충실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일만을 할 때 온유한 사람은 조용히 자기 할 일만을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억울함을 원수로 갚으려 할 때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에 맡겨 버리고 맙니다.

  이런 기독교회의 윤리에 대해서 니체는 노예의 윤리라고 했지만 진실로 이 종의 윤리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이 지구의 산과 들은 파충류나 사자와 호랑이들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지구의 산과 들을 소와 양과 토끼들에게 주셔서 모든 언덕과 들판에서는 소떼와 양떼들이 풀을 뜯고 있는 것입니다.

.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