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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왜 기도하라 명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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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 6:8-13
제목 : 왜 기도하라 명하셨는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삼거리교회

하나님은 우리에게 왜 기도하라고 명하셨는가? 역사를 그 뜻대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전지하신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기도하라 명하셨을까?
만사를 그 뜻대로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께서 그냥 모든 인간의 문제를 알아서 척척 해결하시고 인도해 나가실 일이지 무엇 때문에 인간에게 너의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해 기도하라, 너의 계획, 너의 꿈을 이루려면 기도하라, 네가 잘 되려면 기도하라 그렇게 명하셨는가?
또한 하나님은 전지하신 하나님이시다. 오늘 본문 8절과 같이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시되 우리보다 더 잘 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왜 그냥 알아서 척척 주시지 않고 꼭 우리에게 기도하라 그러면 이루어 주시겠다 하시는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모든 것을 그 뜻대로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께서 그냥 우리의 모든 문제를 알아서 이루어 주시고 해결해 주실 일이지 왜 인간에게 기도하라 명하셨는가? 그 이유를 알면 우리에게 기도를 명하신 주님의 뜻이 얼마나 놀라운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기도하라 명하셨을까?
1.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를 도구로 하여(사용하여) 그 뜻을 이루어 가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뜻을 이루어 가심에 있어서 우리 인간을 도구로 삼으신다. 어떤 경우는 하나님이 친히, 홀로 그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우리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사 그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이다.
이것은 기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사용하사 그 뜻을 이루어 가신다. 예를 들어볼까요?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의인 롯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셨다. 그러나 하나님 쪽에서는 먼저 롯을 구하시겠다는 뜻을 비밀로 부친다. 그래서 친히 보내신 천사들에게 이러한 뜻을 아브라함에게 전달치 못하게 한다.
자,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것이라는 천사들의 소식을 듣고 아브라함은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다면 조카 롯은 어찌되는가? 그 생각을 하자 아브라함은 조카 롯의 가정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으면 아니 되었다.
하나님은 조카 롯을 구하겠다는 아브라함의 그런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는 방법으로 롯을 구하셨다. 이렇게 롯을 구원하는데도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를 도구로 삼아 구원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자 하는 뜻을 이루실 때도 소돔과 고모라에서 행하셨던 것같이 하늘로부터 유황불을 쏟아 부으사 친히 멸하시고 징계하실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홀로 행하시지 않고 바벨론을 도구로 사용하사 이스라엘을 징계하신 것이다.
우리 삼거리 교회가 은혜로운 교회가 되고 부흥하는 것은 분명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다. 그런데 이것을 하나님 쪽에서 그냥 이루실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고 우리 교회 성도들의 기도의 불길을 사용하사 부흥케 하시고 은혜로운 교회로 만들어 나가시는 것이다. 분명 성도들의 부르짖음을 도구로 사용하사 하나님은 교회를 은혜롭게 하시고 부흥케 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만사를 그 뜻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를 도구로 사용하사 그 뜻을 이루어 가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고전 3:9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동역자"라고까지 칭하신 것이다. 인간의 여러 가지 문제를 그냥 해결해 주시지 않고 인간이 기도하면 해결해 주시는 그런 방법으로 일해 나가심으로 우리를 당신의 동역자로 끌어들이시고 있는 것이다.
나의 기도를 도구로 사용하사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할 때 오늘날 우리는 민족을 위해, 교회를 위해, 타인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이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알아야 한다.
나아가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라는 사실을 알 때 기도해야 할 엄중한 책임이 나에게 주어져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그러기에 사무엘은 자신의 기도에 민족의 사활이 걸려 있다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깨닫고는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노라고 단언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기도치 않는 성도는 기도로써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야 하는 이 큰 특권을 포기하는 행위요 기도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망각하는 믿음 없는 행위인 것이다. 나의 기도를 사용하사 그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이를 깨닫고 기도하기에 힘쓰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2. 우리 인간의 유익을 위해 기도하라 명하셨다.
사실 기도는 우리에게 유익을 주시고자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이다. 어떤 유익들인가?
①인간을 더욱 즐겁게, 그리고 열심 있는 존재로 만들기 위해서다.
만일 인간의 노력을 제외하여 언제나 모든 것을 알아서 주신다면 인간은 참으로 게으르게 될 것이다. 기도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하나님이 알아서 주신다면 인간을 요람 위에 눕혀놓고 알아서 젖을 먹여주는 행위와 동일한 것이다. 눈만 뜨면 하나님이 알아서 떡 딱 같다 주고, 돈 갖다 주고, 자식 잘되게 해주고, 알아서 문제해결 척척 해주시고 한다면 인간이 어떻게 되겠는가? 이것을 개미 사회로 비유하면 우리는 여왕개미가 되고 하나님은 일개미가 되는 셈일 것이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나는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나는 도와달라 요청도 하지 않았는데 만사를 그 뜻대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 그냥 알아서 척척 갖다 주신다면 하나님은 나의 시중을 드시는 분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인간이 만일 이렇게 살아간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아무리 인간이 공짜를 좋아한다 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결코 의미 있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인간을 나태하고 게으르게 만들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 뜻대로 이루시지만 인간으로 하여금 기도하라 명하신 것이다. 네가 은혜 받는 것이 나의 뜻이지만 진정 네가 은혜 받으려면 기도하라 명하심으로 은혜 받을 책임을 인간에게도 100% 지우신 것이다.
성도에게 처한 어떤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하지만 그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하면 기도하라 하심으로 하나님은 문제해결의 책임을 인간에게도 지우신 것이다. 네가 복 받는 것은 나의 정한 계획이다. 그러나 네가 복을 받으려면 기도해라 그러면 주겠다 하심으로 복 받을 책임을 인간에게도 지우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기도는 신성한 노동이요 사명이요 일인 것이다. 이 기도의 신성한 노동을 통해 모든 은혜를 받는 삶이야말로 행복한 삶, 보람이 있는 삶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일하지 않는 자에게는 기쁨도 보람도 행복도 없는 것이다. 기도함으로 풍성한 삶을 살아가라고 하셨는데도 기도치 않는 자는 정말 영적으로 너무나 게으르고 나태한 자인 것이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응답해 주셨어요.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얼마나 행복하고 기쁜 일인가?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 기도하라 명하셨다.
②인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시기 위해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들어진 영적 존재로서 하나님과 교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지음 받았다. 그러기에 하나님 쪽에서 그냥 교제를 단절하신다면 모든 인간은 절망 가운데 살다가 죽을 것이다. 하나님과 영적 교제가 단절되어진 인간이 어떻게 살아갈 수가 있겠는가?
때문에 죄로 타락한 인간 쪽에서 생각할 때는 오히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해야 할 필요성은 절대적으로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죄로 타락한 인간의 힘으로는 누구도 하나님께로 나아가 그분과 교제를 나누는 삶을 살수가 없었다. 결국 하나님 쪽에서 먼저 인간에게로 찾아오셨다. 그래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길을 십자가로 열어주셨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들먹이면 하나님은 거절치 못하고 교제해 주시게 된 것이다.
우리가 답답하고 억울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모든 괴로움을 다 쏟아 붇는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해결책도 깨닫게 하시고 위로도 하시고 너를 사랑하노라 확신을 주시기도 하신다. 영적 대화요 교제가 기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연약한 인간 쪽에서 볼 때 하나님과의 교제는 절대 필요하다. 바로 이와 같은 유익을 주시고자 하나님은 성도에게 기도하라 명하신 것이다.
③우리의 믿음을 성숙시키기 위해서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에게 너는 곧 죽으리라 하셨다. 이를 듣고 히스기야는 벽을 앞에 두고 식음을 전폐하고 하나님 앞에 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15년을 더 살게 해주시겠다 하셨다.
이런 응답을 받은 히스기야의 마음을 생각해 보라. 기도하라 그러면 이루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이구나. 하나님은 진정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구나. 하나님은 신뢰할 만한 분이시구나 깨달을 것이다. 다시 말해 히스기야의 믿음이 더욱 성숙해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기도생활을 해나가면 나갈수록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더하여 갈 것이다. 그러기에 기도응답의 아름다운 체험이 있는 성도들에게 기도하지 말라고 해도 할 것이다.
이 같은 이유, 곧 인간을 열심 있게, 그리고 깊은 교제를 위해, 믿음의 성숙을 위해 기도하라 명하신 것이다.
3. 하나님 자신이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시고자 기도를 명하신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하나님 자신이 영광 받으시기 위해 우리에게 기도하라 명하신 것이다. 이것은 기도의 궁극적 목적인 것이다.
인간에게 기도를 명하시고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심으로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나타내려 하시는가? 그것은 너희 필요를 채워주는 내가 누구인가를 알라는 것이다. 너희가 약할 때 도움을 주는 내가 어떤 존재인가를 알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 되심을 성도들에게 나타내려 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하나님 되심을 우리에게 나타내려 하시는가?
①좋으신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려 하신다.
마 7:11 말씀처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곧 좋으신 하나님 되심을 우리에게 증명해 보이시고자 기도하라 명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나는 너희 필요를 외면하거나 너희가 약할 때 얼굴을 돌려버리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나는 너희를 진정 사랑하여 너희가 힘들 때 도와주려는 자다. 내가 얼마나 너희 앞에 좋으신 하나님이신지를 내가 증명해 보일 테니 진실하게 내 앞에 나아와 기도해 봐라.
하나님은 우리의 입술을 통해 좋으신 하나님, 이렇게 찬양 받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가 기도할 때에 뱀을 주겠느냐, 떡을 달라할 때 돌을 주겠느냐.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좋은 것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란다.
②우리의 아버지 되심을 나타내려 하신다.
오늘 주기도문에서도 보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부르도록 하지요. 아버지는 가족을 부양할 책임을 가진 존재다. 하나님은 모든 영적 가족의 아버지가 되심으로 모든 성도들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내 앞에 나아와 기도하라. 나는 너희를 부양할 책임을 가진 너희 아버지다. 나는 너희 인생이 잘되고 은혜롭게 살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나의 원하는 바다. 그러니 기도해 봐라. 내가 진짜 너희의 삶을, 인생을, 민족을, 가정을, 교회를 책임져 주는 존재인지 아닌지를 너희에게 증명해 보이겠다. 반드시 나타내 보이겠다.
이렇게 기도를 통해 좋으신 하나님, 나의 아버지 되심을 나타내 보이심으로 성도들에게 영광과 찬양과 감사의 예배를 받으시고자 하시는 것이다. 믿으시는가?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명하시되 아무 뜻 없이 명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데 동역자로 삼으시기 위해, 우리에게 유익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시고자 기도하라 명하신 것이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어 오늘도 기도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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