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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 / 눅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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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 눅1:5-17
본 문 : 눅 1:5-17
설 교 :  윤정현 목사 (대선교회)


오늘은 재직임명식과 아울러 성탄절을 곧 눈앞에 두고 있는 주일입니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에게 자유와 평화와 기쁨과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십니다. 말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영접함으로써 하늘로부터 오는 평화와 기쁨이 저와 여러분의 심령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말하려고 하면 먼저 말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사가랴와 엘리사벳, 그리고 세례요한입니다. 오늘은 세례 요한을 낳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와 어머니 엘리사벳 나이가 많은 노부부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쓰임 받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의인이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유대 왕 헤롯 때에" 되어진 일입니다. 그 시대는 상당히 암울하고 역사상 가장 비참한 시기입니다. B. C 586년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한 후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외국의 통치를 받으면서 이제는 로마의 통치를 받을 무렵입니다. 너무나 극심한 통치를 인하여 유대인들은 세계 각 곳에 흩어져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역사는 흘러 B. C.37년 로마 군대의 도움을 힘입어 헤롯이 유대의 왕으로 정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헤롯 대왕은 잔인하고 의심이 많아서 권좌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되는 자는 아내고 아들이고 어린 아기이고 간에 가차없이 처치해 버렸습니다. 이러한 지도자 밑에서 사는 백성들은 늘 분노와 슬픔과 고통이 가득하였습니다. 정치가 부패하면 종교 지도자들이라도 깨어서 백성에게 힘과 위로를 주고 희망을 제시해야 하는데 종교 지도자들조차 세속화되어서 물질을 사랑하고 음란하게 타락했습니다. 복음서를 읽어보면 그 시대에는 가난한 자들, 각종 병마에 시달리는 자들, 악귀에 들려 고통 하는 자들이 많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대에도 의롭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였습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6절을 읽겠습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그들은 하나님 앞에 의인이었습니다. 의인이란 칭호는 성도에게 있어서는 가장 명예로운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의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질 때 비로소 가능한 것입니다. 성경은 오직 믿음으로만이 의롭게 되고 의인이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음으로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나 다윗은 율법의 행위로 하면 의인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의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모두 율법의 저주 아래에 놓인 존재입니다.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자로 살아도 지옥의 형벌을 향하여 가는 중이며,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지금 멸망을 향하여 가는 중일뿐입니다. 자랑스러운 명예를 가지고 있어도 지금 멸망을 향하여 가는 불쌍한 존재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돈도 좋고, 명예도 좋고 지식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급한 것은 그 영혼이 구원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율법의 무서운 저주 아래 놓인 불쌍한 인생들이 구원받는 길은 무엇입니까? 소망 없는 인생이 의롭게 되어 행복한 인생이 되는 길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급한 일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율법의 저주를 다 받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믿는 것입니다.(갈3:13)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요3: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게 될 것이라"(막16:16)고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인이 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셔서 의인으로 인정받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그러면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가 의로운 점이 어떤 것들입니까?

첫째로,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들 앞에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고자 애를 씁니다. 사람의 인정과 칭찬을 얻기 위해 사람들의 눈초리를 의식하고 살아갑니다. 그럴 때 피곤하고 사람들의 말에 상처를 받게됩니다. 신앙생활도 사람 앞에서 할 때 형식적인 신앙 생활을 하게됩니다. 참 자유와 기쁨이 없습니다. 사람들 앞에 사는 자들이 겉보기에 화려해 보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악한 자입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수지만 사가랴와 엘리사벳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초라하고 보잘것이 없는 늙은이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매우 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애를 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사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나지 않으면 죄가 있어도 죄를 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절대적인 표준이 되기 때문에 은밀한 곳에서 죄짓기를 두려워합니다. 하나님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함부로 생각하거나 행동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승진을 하기 위해 고위층의 사람을 찾아가 뇌물을 주면서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으니 받으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정색을 하면서 "아무도 보는 이가 없다니요 첫째는 내가 보고 있고, 둘째는 당신이 보고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보고 있어요"라고 하며 그 뇌물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 시대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살지 않고 사람 앞에서 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둘째로,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그들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시대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기 위해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길만이 생명의 길이요, 행복의 길이요, 참 사는 길인 줄 알기 때문에 그렇게 산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슬픔과 고독 중에 위로가 됩니다. 낙심과 좌절 중에 힘이 됩니다. 환란과 핍박 중에 소망이 되는 말씀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피곤하고 지치고 눌린 영혼들을 소생시키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삶의 지혜가 됩니다. 시인은 이렇게 고백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사는 사람은 마치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생명력이 넘쳤고 의의 열매가 가득한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계획과 행사가 다 형통합니다. 경제적인 빈곤 속에서도 메마름이 없이 풍성한 삶이 보장됩니다. 늙은 엘리사벳과 사가랴였지만 젊은이 못지 않은 역동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어두운 그 시대를 비추었으며 부패한 그 시대를 지켰습니다. 그들은 그 시대의 등불이었고 진리의 파숫군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떠십니까?

셋째로,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사가랴는 마침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서 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제사장들이 있지만 현실에 눈이 멀어 사리사욕을 취하는 제사장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가랴는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충성스럽게 감당했습니다. 9-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 가 분향하고,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주의 사자가 저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사랑하는 여러분! 제사장의 가장 영광스러운 직무는 "분향하는 일"이었습니다. 분향은 성도의 기도를 의미합니다.(계5:8) 사가랴는 성소에서 백성을 대표하여 기도하였고 백성들은 밖에서 기도에 동참하였습니다. 사가랴가 간절히 기도하고 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의 사자가 향단 우편에 서서" 말하였습니다. 바로 천사였습니다. 13절입니다. "사가랴여 무서워말라 너의 간구 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하나님은 사가랴의 기도를 듣고 계셨습니다. "너의 간구 함이 들린지라."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는 그 시대의 암울한 상황을 놓고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인류의 구세주 메시야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정 문제! 아들 문제를 위해서도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기도를 다 듣고 계셨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기도의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기도의 사람이 되기로 약속하지 않으시렵니까? 기도는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구하는 것은 반드시 받은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시다 결코 결코 포기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사가랴는 자기의 부인 엘리사벳의 얼굴에 주름살이 늘고 머리가 백발이 된 할머니가 되었을지라도 기도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되 우리가 원하는 때에 우리가 원하는 방법대로 하시지 않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응답해 주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도 사가랴와 엘리사벳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2. 끝으로 이런 신앙과 인격을 소유한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 사이에 태어난 세례요한이 어떤 사람입니까?

예수님은 그를 가리켜 여자가 낳은 자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자라고 칭찬하셨습니다. 그러면 그가 어떤 점에서 위대한 자입니까? 그는 무엇보다도 순결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포도주나 소주를 많이 마셨습니다. 그들은 스트레스를 풀고 인생의 허무함을 달래고 죄로 인한 고통을 잊어버리기 위해 술을 마셨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술을 마시는 것은 방탕한 생활의 시작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헛된 객기가 생겨 용감하게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나 요한은 처음부터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구별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세대의 죄악과 싸우기 위해 순결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순결한 생활은 능력의 원천이 됩니다. 그는 한 두 해만 그렇게 산 것이 아닙니다. 30세가 되어서도 그는 여전히 어릴 때에 가졌던 마음으로 순결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세례요한을 신구약 성경의 중간 다리로 사용하셨고, 예수님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마지막 선지자로 사용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사명의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의 사명은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었습니다. 15,1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는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저희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하나님께서는 세례요한을 보내셔서 그릇된 길로 가는 자기 백성들을 돌이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패한 삶을 사는 백성들을 책망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백성들이 그에게 나아와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같은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오늘 이 시대가 그런 시대가 아닌지 모릅니다. 아버지가 보험금을 타려고 자식의 손가락을 자르기도 했습니다. 자식이 말을 안 듣는다고 창고에 가두어 굶어 죽게 하는 아버지도 있습니다. 상처를 입은 자식들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고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을 갖습니다. 또 애정에 굶주려 성격이 삐뚤어지고 반항적이 되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가 술주정하며 어머니를 괴롭히는 것을 보다 못해 아버지를 때려죽이기도 했습니다. 그 시대는 반발의 시대요, 감정과 혈기의 시대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세례요한은 아버지를 책망하여 자녀들에게 관심을 갖고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도록 하였습니다. 불순종하는 자녀들에게는 순종의 사람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패역 하여 어그러진 길로 가는 사람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 가장 위대한 사명입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세례요한에게 엘리야의 심령을 주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시든지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엘리야는 부패한 아합 왕을 상대로 싸웠습니다. 어둠의 세력과 싸웠습니다. 비 진리와 싸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게 하였던 능력의 사람입니다. 한번 기도하니 삼년 육개월 막혔던 하늘이 열리며 온 대지 위에 단비가 오게도 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의 영권은 가히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오늘 직분 받으시는 여러분들도 이같은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겨 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부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 말씀을 좇아 순종하는 사람, 하나님 앞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을 줄 아는 기도의 사람을 귀하게 쓰십니다.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성탄을 맞이하면서 세례요한의 심령이 되셔서 하나님을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사모하며 맞이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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