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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쉼표가 있는 삶 / 막 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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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쉼표가 있는 삶 
본문 / 막 6:30-31
설교 / 전충현 목사 (염암교회)


어느 덧 우리는 이 해의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이 달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정말 너무나도 분주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몸>만 하더라도 보시겠습니까 ?
<우리의 심장>은 하루에 <18만번> 정도 박동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심장>은 하루에 <약 15톤>이나 되는 피를 우리 몸 구석구석에 열심히 나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에 들이키는 <공기의 양>은 무려 <2,000리터>나 됩니다.
우리의 <속눈썹>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하루에 <11,500번> 정도 열심히 깜박거립니다.
우리가 잠을 잘 동안에도 우리 몸이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는지 아십니까 ? 평균적으로 <30회> 정도 우리가 자세를 바꾼답니다.

이렇게 우리의 몸은 잠을 잘 때나 깨어있을 때나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바쁘기는 우리의 몸 내부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
흔히 이 시대를 <정보 시대>라 하지 않습니까 ?
누가 어떤 정보를 얼마나 빨리 내 것으로 만드는가 ?
바로 거기에서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시대 !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지금 그런 시대입니다.
그러니 저마다 사람들이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겠습니까 ?

교통수단도 그렇습니다.
아주 먼 옛날, 우리 인간들에게 있어서 장거리 교통수단은 <낙타>였습니다.
그 때 <낙타의 속도>는 시속 12Km 정도였다고 합니다.
1880년에 개발된 <증기기관차>는 시속 160Km 정도를 달렸습니다.
엄청난 속도의 변화입니다.
하지만 <비행기>의 등장은 다시 한 번 우리로 하여금 엄청난 속도의 변화를 경험하게 했습니다.
지금은 <여객기>가 시속 1,500Km 정도로 가볍게 날아갑니다.
<미 공군기> 중에는 <소리의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비행기도 있습니다.
게 중에는 <서울>에서 <뉴욕>까지 4시간이면 충분히 날아가는 비행기도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빨라지는 것은 그렇게 <교통수단>만이 아닙니다.
<대중문화> 역시 그 속도가 얼마나 빨리 변해 가는지 모릅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히트곡이라고 하면 적어도 1년 이상은 불려졌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잘 나가던 히트곡도 불과 몇 주가 지나면 상위 챠트에서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인터넷>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속도를 더욱 실감하게 합니다.
<카나다> 저 시골에 가 있더라도 요즘은 클릭 한 번이면 지금 이곳 한국의 소식을 얼마든지 접할 수 있습니다.
클릭 한 번으로 우리는 불과 몇 초만에 편지를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
모든 것이 너무나도 빨라졌지 않습니까 ?
그처럼 모든 것이 빨라졌다면 우리네 삶이 어떠해야 합니까 ?
전보다 훨씬 더 <여유로운 삶>이어야 하지 않습니까 ?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도 여유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보다 <훨씬 더 바쁜 세월>을 우리는 지금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네 하루 하루의 삶은 이처럼 너무나도 바쁜 일상 속에 파 묻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처럼 바쁜 우리네 일상생활은 우리로 하여금 오늘, <주객이 전도된 인생>을 살게 합니다.
바로 그런 인생이 오늘 <우리네 인생>입니다.

성도 여러분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우리네 인생>이 정말 이렇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
내가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제대로 생각하지도 못한 채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별 생각 없이 흘려 보낸 날들이 우리에게는 정말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사는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지금 내 삶의 모습 !
이 모습 이대로가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지 우리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분주한 나날을 살아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  어떻습니까 ?
지금 <우리네 모습> !  아무 문제가 없습니까 ?
우리 정말 잘 살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이런 문제를 그리 생각하지 못한 채, 그저 바쁜 나날들을 살아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는 오늘 <쉼표>가 필요합니다.
<쉼표가 있는 삶> !
오늘 <우리네 삶>이 이제는 좀 그런 삶일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노래>를 부를 때 <쉼표>가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
우리는 그 어떤 노래도 제대로 부를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 솔리스트인 <천보미> 자매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명가수도 별 수 없습니다.
<노래하는 사람>에게 <쉼표>는 절대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중간 중간에 존재하는 <쉼표> !
바로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노래를 이어가게 하고, 결국은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노래를 아름답게 마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쉼표> !
그것이 성악가들로 하여금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
그것은 <자동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에 <브레이크>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
그런 자동차로는 우리가 어디에도 갈 수 없습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질주 !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그러기에 잠깐 잠깐 속도를 줄여주는 <브레이크> !
그것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결국은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그 어떤 목적지에 성공적으로 도착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  이렇습니다.
<쉼표 없는 악보>는 우리가 부르는 노래를 망쳐 버립니다.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는 우리로 하여금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오늘 우리네 삶이 <쉼표가 있는 삶>이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 <어느 때>에 우리가 우리 인생에 <쉼표>를 찍어야 할 것인가 ?
영암이 가족 여러분 !
무엇보다도 <지금>, <지금>이 쉼표를 찍을 때입니다.
오늘 우리는 12월의 <첫 번째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은 우리가 다가오는 <새 해>를 준비할 때입니다.
바로 이 때가 우리에게 있어서 <쉼표>를 찍을 때라는 말입니다.

한 해 동안 우리는 정말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은 우리가 잠시 멈추어 서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지금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방향 !
그 방향이 <바른 방향>인지 <잘못된 방향>인지, 우리는 그것을 잠시 멈추어 서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성가대 대원 여러분 !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구역장, 권찰 여러분 !
여러분도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일학교 교사 여러분 !
여러분도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각 선교회 회원 여러분 !
여러분도 대단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제까지 여러분은 너무나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오셨습니다.

하지만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는 것 !
그렇게 해서 어딘가에 빨리 도착하는 것 !
그것만이 여러분에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방향> !
사실은 그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그만큼 우리는 다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골프>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도 보십시오 !
그들에게 있어서 <비거리>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방향>입니다.
방향이 잘못되었을 때는 차라리 덜 날아가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우리네 삶>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은 무조건 빠른 것이 아닙니다.
보다 <바른 것>, 보다 <정확한 것> !
하나님께서 우리네 삶을 통해서 보고자 하시는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제자들을 향해서 주신 <너희는 와서 잠깐 쉬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오늘 우리가 들어야 할 <주님의 음성>입니다.

그 동안 <예수님의 제자들>은 너무나도 <분주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처럼 <분주한 삶> !
<이제는 잠시 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오해>는 하지 마십시오 !
주님의 그 말씀은 <단순하게> 그저 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제는 <방향>을 돌아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지금 <바른 방향>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지 ?
오늘 우리가 지니고 있는< 헌신의 목표>가 바른 것인지 ?
오늘 우리의 수고가 과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맞는지 ?
그런 면에서 그들에게도, 그리고 우리에게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떻습니까 ?  성가대 대원 여러분 !
              구역장, 권찰 여러분 !
              주일학교 교사 여러분 !
여러분의 <방향>은 틀리지 않았습니까 ?
여러분의 <목표>는 틀리지 않았느냐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그 <방향>이 틀렸다고 생각되면 우리는 더 이상 그 방향으로 달려가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아닌 그 어떤 다른 목적으로의 헌신이었다면 그 <헌신의 방향>은 바뀌어야 합니다.

오늘 임직을 받으시는 여러분 !
이제까지의 여러분의 삶은 무엇이었습니까 ?
이제까지 여러분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머무신 곳은 <어디>였습니까 ?
여러분 삶의 <중심>되는 자리 !
그 자리에 과연 <하나님>께서 자리하고 계셨습니까 ?
여러분 가정의 중심되는 자리 !
그 자리에 과연 <하나님>께서 자리하고 계셨느냐는 말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오늘 <무슨 목적>으로 임직을 받으시려고 하십니까 ?
조금이라도 더 큰 영광 !
그 영광을 <내>게가 아닌 <하나님>께 드리기 위함이 정말 맞습니까 ?

이런 저런 문제를 끌어안고 우리는 지금 우리네 삶 속에 쉼표를 찍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영암의 가족 여러분 !
너무 <빨리> 가려고만 하지 마십시오 !
너무 <멀리> 가려고만 하지도 마십시오 !
<예수님의 삶>을 보십시오 !
예수님께도 <세계 선교>에 대한 <비젼>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

그런데 제자들과 함께 한 <예수님의 행동반경>이 <어느 정도>였는지 아십니까 ?
예수님은 <갈릴리 지방>을 벗어난 일이 <거의 없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시면서도 예수님은 전혀 조급해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느긋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삶>은 그 <방향>이 한 번도 잘못된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한 번도 거스려 사신 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바쁜 것에 <중요한 것>이 정복되어 있는 삶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이래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 
<바쁜 걸음>을 멈추시고 돌아보십시오 !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 나의 그 어떤 <바쁜 일>에 짓눌려 있지는 않는지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 모두에게는 정말 <쉼표>가 필요합니다.

오늘 임직을 받으시는 여러분 !
누구보다도 여러분은 오늘 여러분 인생에 <쉼표>를 찍을 때입니다.
그런 <쉼표>가 없이, 이제까지의 삶처럼 그저 분주하게만 살아간다면 여러분의 남은 삶은 어쩌면 힘들게 다시 돌아와야만 하는 삶이 될 지도 모릅니다.
말하자면 여러분의 모든 수고가 <헛된 수고>가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요즘 너무나 바쁘시다고요 ?
그러면 잠시 멈추고 <기도>하십시오 !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다고요 ?
그러면 더더욱 잠시 멈추시고 <말씀>을 펼치십시오 !
바로 그것이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을 헛되게 하지 않는 비결입니다.

<참된 안식>은 주님 안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
삶의 <바른 방향> 역시 주님 안에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
오늘 본문 말씀도 자세히 들여다보십시오 !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쉬라고 말씀하셨습니까 ?
아닙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으로 <와서> 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서>가 아니라 <와서>입니다.
즉, 주님께로 <와서> 쉬라는 말씀입니다.
<왜> ?  주님께서 <왜> 그렇게 말씀하셨겠습니까 ?
그것은 <주님 안>에 <진정한 쉼>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가 바쁠수록 주님 앞에 나아가서 <먼저> 기도해야 하고,
오늘 우리가 바쁠수록 <먼저>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사랑하는 영암의 가족 여러분 !
뜨거운 사랑의 가슴으로 끌어안고 싶은 임직자 여러분 !
바쁜 그 어떤 일상의 삶에 너무나도 중요한 것을 묻어버리지 마십시오 !
여러분께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  하나님과의 건강한 관계 !
세상에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또 있겠습니까 ?
<진정한 쉼>이 주님 안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이제는 바쁠수록 주님 안에 오셔서 <쉼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런 <쉼>을 통해서 남아 있는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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