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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로운 삶 / 엡 5:15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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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 에베소서 5장 15절-21절
제 목 : 지혜로운 삶
찬송가 : 169장, 259장
설 교 : 권용 전도사 (문창교회)


1. 운동 선수가 중요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친구들과 어울려 밤새 술을 마셨다면 그는 분명히 지혜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음 날 중요한 경기를 분명히 망칠 것이며, 결과를 떠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비난과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재수하는 남학생이 입학시험을 바로 앞두고 여자 친구를 사귀게 돼 매일 그를 만난다고 합시다. 그 남학생은 시험을 망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모두 시험을 위해 온 힘을 다 쏟는데, 그는 엉뚱한 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일 매일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는 것과 이 사회의 안녕에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무너뜨리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생명의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고 침묵과 죽음의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믿는 자가 삶 속에서 지혜롭게 행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1.“지혜롭게 행하라”고 하십니다.

오늘 주신 말씀 15, 16절을 보시면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 말씀은 이 지혜에 대하여 언제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혜는 단순히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교훈을,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시키는가 하는 문제와 연관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생활이 어떠해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하면서 지혜 있는 자가 되라고 권면 합니다.
잠언의 가장 중요한 주제도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롭게 산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말과도 같은 의미입니다.

본문 15절하-16절상 말씀에“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고 하십니다.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세월을 아끼는 일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든 계획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 위하여, 세월을 아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취사선택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세월을 아낍니다.

헬라어에서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는 두 가지가 있으며, 헬라인의 시간 개념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크로노스’라는 단어로 표현됩니다. 이는 시, 분, 초로서 연대기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 라는 단어입니다. 이것은 한정적이거나 고정된 어느 일정한 시기를 나타내는 단어이다.
특별히 성경에서 ‘카이로스’단어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작정되어 주어진 특정한 시간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카이로스’라는 단어가 사용된 본문은 ‘(일반적인) 세월을 아끼라’는 의미라기보다는 ‘(특별한) 시간을 아끼라’라는 의미입니다.
공동번역은 이를 의역하여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잘 선용하지 않으면 시간이 흐른 뒤에 그 기회는 다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세월을 아끼라’고 했는데 이를 직역하면 ‘시간을 사들이라’, ‘시간을 속량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그렇다면‘세월을 사서 속량한다’는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는 돈을 주고 시간을 사서 시간을 벌라는 뜻입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람은 시간을 연장하기 위하여 아무리 비싼 치료라도 받으려고 합니다. 돈을 투자하여 생명을 연장하기 위함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 혹은 시간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활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시간을 사야 합니다. 시간을 벌기 위해서 돈도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시간은 공짜니까 시간을 써서 돈을 절약하려고 합니다. 물론 평범한 사람들은 시간을 써서 돈을 절약할지 모릅니다. 값비싼 비행기보다는 값이 싼 기차를 타서 돈을 절약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돈을 많이 모으는 것보다도 기회를 아껴서 잘 사용하는 것입니다.
왜 세월을 아껴야 합니까?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세월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2.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고 하십니다.

오늘 주신 말씀 17절을 보시면“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 다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아껴 쓸 때,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달려간 수고는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아 그 하나님의 뜻대로 시간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우리가 해야 할 많은 일들의 우선 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경건의 시간을 가지고 하루의 삶을 계획할 때 ‘오늘 내가 해야 할 일 하나님 앞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것을 먼저 행하십시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내는 아픔이 있는 것처럼 우리 삶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해서 무가치한 것들을 여지없이 잘라버리고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우선 순위를 중심으로 시간을 짤 필요가 있습니다.

마틴 루터는 “아, 나는 너무 바쁘다. 그러니까 나는 더욱더 기도해야 되겠다.” 루터는 바쁠수록 시간을 더욱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생활에서 우선 순위를 한번 짜 보십시오. 신앙생활은 피상적으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성경본문은 구체적으로 우리의 삶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우리의 삶은 언제나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뜻을 우선 순위에서 먼저 놓아야 합니다.

3.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우리가 주님의 뜻을 이해해서 그 뜻대로 살려고 하는데 문제는 주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명령이 뒤따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알고 이해한 하나님의 뜻을 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어디에서 오나 하는 해답이 나옵니다.

오늘 주신 말씀 18절을 보시면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여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이 말씀은 명령형입니다.
성령 충만은 받아도 되고, 안 받아도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받아야 되는,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 앞에 죄가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불복종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 명령은 계속적인 명령입니다.
헬라어에서 명령형의 현재 시제는 행위의 계속성을 강조합니다. 즉, 성령 충만은 일시적이나 일회적인 행위로 그쳐서는 안되며, 항상 지속되어야 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현재 시제를 사용합니다.
매 순간 순간 성령으로 충만 하라는 명령입니다.
어제 성령으로 충만하셨습니까? 오늘도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일도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성령 충만은 어느 특정한 사람만을 향한 명령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명령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성령 충만을 받으라”는 말입니다.
‘너희’라는 말은 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인 전체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운데 성령 충만이 필요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성령 충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성령 충만을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더구나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는 명령은 문법적으로 수동태입니다. “ 성령 충만 하라”가 아니라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라는 명령입니다.

이것은 내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기 원하는 것보다 성령이 나를 충만하게 하시기를 더 원하십니다. 나를 지배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나를 다스리시기를 원하십니다.
성령이 우리를 다스리시고 지배하시기를 원하시는데, 우리의 삶 가운데 죄가 들어오면 성령은 근심하십니다. 그러면 성령의 감화는 소멸되고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없습니다.

만일 죄를 범하게 되면 오랫동안 머물러 있게 마시고,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성령으로 충만함을 구하십시오.
내 삶 속에서 성령의 충만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기만 하면 성령은 나를 충만하게 하십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즉, 말씀이 내 속에 거하시면 어떤 현상이 일어납니까?
시편 119편 11절 말씀은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어떻게 우리 마음에 둘 수 있습니까?
말씀을 암송하고, 암송한 말씀을 묵상하고, 묵상한 말씀을 생활에 적용시키고 또한 말씀을 읽고, 연구하고, 쓰는 것들입니다. 말씀을 우리 마음에 두는 것입니다. 말씀과 성령은 절대로 분리할 수 없는 역동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속에 말씀이 거하고, 이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고, 말씀을 생활에 적용시키기를 원하면 성령께서 내 안에 거하십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내 안에 있는 그 말씀을 사용하셔서 나를 지배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으로 충만한 삶이요, 지혜로운 삶입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먼저 가정에서, 직장에서 지혜로운 삶으로, 예배의 삶으로, 찬양의 삶으로, 감사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이제 성령으로 충만하시기를 사모하십시오. 그리고 조용히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나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있는가?

그리스도인이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는다면 그는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있으면 선한 도구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령 충만은 명령입니다. 즉,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주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입니다.
속 사람이 성령으로 충만해 지는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감정이 기쁨으로 늘 충만하도록 훈련을 해야 합니다.
23일부터 29일까지는 창립46주년 기념 전교인 새벽기도 기간입니다. 성령으로 가득 채워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시편 1편 3절 말씀과 같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같이 형통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형통의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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