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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 롬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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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 롬 12:1-2
설교 : 김광일 목사 (해운대감리교회)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쓴 "왕자와 거지"라는 제목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왕자가 거리에 나갔다가 한 거지를 만나게 됩니다. 얼굴이 자기와 꼭 닮았고 키도 같았습니다. 왕자는 왕궁에만 갇혀 살았기 때문에 늘 자유스러운 바깥 세상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마음대로 다니며 자유롭게 사는 것이 부러웠던 것입니다. 왕자는 거지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는 서로의 위치를 바꾸자고 제의했습니다. 왕자는 자기 옷을 벗어 거지에게 주었습니다. 거지는 왕자의 옷을 입고 궁궐에 들어갔습니다. 지나가던 신하들이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했습니다. 그는 절로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왕자가 되어 왕궁에 들어간 거지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제는 이전에 입었던 더러운 옷을 다시 입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구걸해서 먹던 깡통도 버려야 합니다. 왕궁에는 맛있는 음식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거지의 근성을 버려야 합니다. 왕자가 되었으면 왕자다워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우리의 주인은 사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인입니다. 과거에는 사탄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죄를 짓고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주인인 사탄이 그렇게 살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이제 우리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제는 어떻게 달라져야 합니까?

  첫째로, 이제는 내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알콜 중독자를 둔 한 아내의 글이 있습니다. "수 년 동안 저는 저자신의 노력으로 남편을 변화시키려고 했습니다. 천성적으로 저는 의지가 강했고 제가 원하는 바를 위해 투쟁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화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포기하고 말았어요. 목욕탕 속에서 울면서 기도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먼저 씻겨야 하며 자신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뒤로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을 위해 헌신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남편도 서서히 변화되더라는 것입니다.
  나의 변화로 상대에게 영향력을 끼쳐야 합니다. 나사로가 변화되니까 나사로 때문에 믿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웨슬리의 변화는 교회를 변화시키고, 영국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감리교회가 이 땅에 세워지게 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칼빈의 변화는 스위스를 변화시켰고 장로교를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고 있었던 120명의 성령 체험은 초대 교회를 탄생하게 하였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도 바울의 변화는 이방 세계에 교회를 탄생하게 하였습니다.
  나의 변화 없이는 결코 타인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먼저 내가 변해야 합니다. 내가 변하면 가정이 화목해 집니다. 내가 변하면 나라가 좋아집니다. 내가 변하면 세상이 바뀌게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 사회가 변화되어한다느니 국가가 변화가 되어야 한다느니 혹은 교회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변화의 우선 순위는 나 자신입니다. 내 자신이 변화되지 않으면 우리 주위를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변화의 출발점은 바로 나 자신부터 입니다.
  투루나이젼 목사님은 젊은 시절에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하나님, 저로 하여금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랬더니 세상이 변화되지 않더랍니다. 나이 마흔이 넘어서 그의 기도가 바뀌었습니다. "하나님, 나를 바꿔주십시오." 내가 바뀌어지니까 세상이 달라지더라고 합니다. 그래서 투루나이젼 목사님은 "내가 진작부터 세계를 바꾸려고 하기 전에 나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했더라면 나는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쓰임 받고 놀라운 축복을 받으려면 하나님께 잘 보여야 합니다. 그것은 내 자신이 변화되어지는 길 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내 자신이 달라져야 합니다. 자신이 먼저 변화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이제는 신앙의 우선순위를 지켜야 합니다
  어떤 목사님이 마차를 타고 시골교회에 가서 설교를 했습니다. 설교를 하고 잠을 자기 위해 집사님 댁으로 가는데 이 집이 어찌나 높은 언덕 위에 있는지 말이 굉장히 헐떡거렸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산보를 하면서 대체 집이 얼마나 높은 곳에 있기에 말이 그토록 힘들어했는지 궁금해서 살피는데 언덕은 보이지 않고 온통 평지입니다. "목사님,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찾으십니까?" 집사님이 묻기에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이 근방에는 가파른 언덕이 없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예배드리는 사이에 못된 동네 청년들이 마차의 앞 뒤 바퀴를 바꿔 놓았던 것입니다. 큰 바퀴를 앞에 끼고 작은 바퀴를 뒤에 끼어놓았던 것입니다.  순서가 바뀌고 나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고 생활이 힘들어집니다.
  종교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믿음의 선배들은 '오직 은혜'의 '오직(Sola)'란 단어 하나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은혜말고 다른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은혜 받는 일이 우선입니다. 내가 은혜 받아야 합니다.
  어느 교회의 임원훈련시간에 임원들에게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앞으로 장로가 되면, 권사가 되면, 집사가 되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모두가 대답하기를 "목사님을 잘 돕고 교회를 잘 섬기는 것이 할 일입니다" 그랬더니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했답니다.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이 저를 안 도와주셔도 하나님이 저를 도와주시면 목회 잘합니다. 괜찮습니다. 저 도와주실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제가 하는 목회를 통하여, 제가 하는 설교를 통하여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이 은혜받지 못하면 저는 목회를 못합니다. 이전보다 더 잘 은혜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신들의 본분입니다. 다른 일 안해도 됩니다. 세계를 변화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1억원씩 헌금 안 해도 됩니다. 그저 주일마다 교회에서 가장 크게 은혜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우리 교회는 그 날로 부흥할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우선순위는 은혜받는 일입니다. 은혜는 아플 때 맞는 링거와 같습니다. 링거는 항상 높은 데 매달아 놔야 합니다. 링거가 귀찮다고 해서 주사 바늘보다 링거를 아래로 내려놓으면 링거액은 들어오지 않고 대신 피가 나옵니다. 은혜를 내려놓으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교회생활이 재미없다고 교회를 무시하고 목사가 시시하다고 목사를 짓밟고 은혜 받는 생활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피를 보게 됩니다. 언제나 하나님께 은혜 받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우선순위를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이제는 값비싸게 예수 믿어야 합니다

  어떤 목사님이 시골에서 목회를 하는데 동네사람에게 전도를 해도 안 믿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예수 믿으면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비용이 아까워서 교회를 안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사람이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예수 믿으려고 하면 비용이 얼마나 듭니까?" 그래서 목사님이 지나가는 말로 "담배 값 정도 듭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요, 거 비용 얼마 안 드네요"하면서 예수를 믿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담배를 뚝 끊고 담배 값을 주일마다 헌금하더랍니다. 세례 받으라고 했더니 세례를 안 받더랍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세례 받으면 십일조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예수 믿는 비용이 갑자기 비싸져서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찾아오더니 묻더랍니다. "목사님, 십일조를 하는데 농사비용을 빼고 십일조를 합니까? 아니면 수확의 십일조를 합니까?" "믿음대로 하는 것입니다. 농사비용을 빼고 하거나 그냥 수확의 십일조를 하거나 둘 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십일조입니다" "그래요, 농사비용 빼고 나면 얼마 안 남는데요." 그러더니 쌀 한가마니 십일조하고 그 다음에 세례를 받더랍니다. 그 다음해에 농사지은 십일조로 쌀 일곱 가마를 가지고 왔더랍니다. "아니, 왜 이렇게 많이 가지고 왔습니까?"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나니 이제 싸구려로 예수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제 비싸게 믿기로 작정했습니다.

  디엘 무디가 62세 때 일입니다. 조간신문에 '노년의 무디선생'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무디가 그 주일에 강단에 섰습니다. "여러분, 오늘 아침 신문 보셨지요? 제가 이제 겨우 62세인데 저보고 늙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제가 60밖에 못 살 줄 알았나 봅니다. 그러나 나는 백년을 살 겁니다. 아니오 나는 백의 백년을 살고, 천의 천년을 살고 만의 만년을 살고 아니, 영원히 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10년, 20년이 아니라 영생을 살 사람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얻은 은혜가 이렇게 엄청납니다.

  칼 바르트 목사님은 "내가 받은 은혜는 공짜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얼마나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셨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내게 값없는 은혜를 주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엄청난 값을 지불하셨는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싸구려 신앙인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싸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싸구려로 취급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비싸게 취급받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도 싸구려 교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비싸게 인정받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는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과 예수님을 만나고 난 이후는 천지 차이였습니다. 그에게 극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에게는 언제나 그의 시간이 그때와 지금으로 나누어집니다. 바울 서신을 보면 "전에"라는 말과 "이제는"이란 말이 서로 대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신분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도 마땅히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는 세상일에 열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주를 위해서 열심을 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에는 열심히 죄를 짓고 살았다 할지라도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충성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주를 위해서 열심을 내야 합니다.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주를 위하여 사는 믿음의 바른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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