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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은 누구신가(눅 6: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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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누구신가(눅 6:27-36)
서해중앙교회 최석환 목사


오늘날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자들이 잘못된 신앙관으로 자신과 사회를 불행하게 하고 있다.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시며 어떤 분이신 가를 바로 알고 믿어야 한다.


1. 예수는 율법에 의해 버림받고 쫓겨난 자를 찾았다.

예수가 활동한 시대는 로마제국이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시대였다. 그 시대는 언젠가 자기들을 구원해줄 구세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반로마 제국에 대해서 젊은이들이 열심당을 조직하여 테러를 일삼았다. 이런 상황 속에 예수는 갈릴리 마을 가난한 나사렛에서 생활했다.

그는 나이 30이 되어 나사렛을 떠나 유다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고 마귀의 세 가지 괴로운 유혹을 물리치고 신적 사명을 깨달았다. 즉 예수는 율법에 의해 내쫓기고 사회에서 죄인이라 취급된 가난한 어부들과 버림받고 경멸받은 사람들과 그 당시 유대사회의 혐오의 대상자들인 병자들과 거지와 소경과 문둥병자와 귀신들린 자들을 찾았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의 제자들에게 너희 선생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같이 하느냐 힐문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하시며 내가 의원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했다(막 2:16-17).

예수님은 사람들이 경멸하는 창녀도 기꺼이 받아들였다. 예수가 바리새인에 식사대접을 받을 때, 한 창녀가 그의 발앞에 울고 눈물로 그 발을 씻으며 옥합을 깨뜨릴 때, 주님은 그녀의 설움을 알고 계셨다. 그리고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많이 용서받는다 하시면서 창녀를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셨다(눅 7:36-38, 47). 오늘도 주님은 어둠과 죄악 속에 괴로워하는 자를 찾으시고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인생에 사명을 주신다.


2. 율법주의자들은 예수를 안식일의 파괴자로 여겼다.

예수님의 인기가 높아가자 율법사들을 보내어 예수를 고소할 증거를 조사하게 했다. 특히 유대인들이 생명처럼 여기는 안식일을 파괴하는 자가 아닌가 생각했다. 오늘날 유대인들조차도 안식일에 대한 경외심은 매우 커서 지금도 가정에서 밥을 하지 않고 심지어 외국여행을 해도 호텔에서 음식을 먹지 않을 정도로 지키고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안식일날 주로 병든 자를 고침으로 안식을 금한 것으로 생각했다(막 3:2, 눅 13:10-14). 특히 예수님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다 하시며 자신을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포했을 때(막 2:27-28), 유대지도자들은 분노가 가득해서 율법의 파괴자인 예수를 어떻게 죽일꼬 서로 의논했다(눅 6:1-11).

또한 예수는 율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내어쫓기고 아무런 희망을 가질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라 하며 선포했다. 그때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를 새로운 이단자로 추정했다. 예수는 전통적으로 물려받은 신분과 지위도 없이 하나님 자신의 신분과 지위에 관여하여 죄를 용서했다.

이것이 바로 율법과 신앙의 수호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모독자로 여겨서 십자가에 처형시키기로 결심했다. 이번 전쟁도 신앙의 수호자로 자처하는 부시가 자신의 신앙적 신념에 기초해서 신의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유대율법의 신앙수호자들의 가치관과 부시정권의 근본주의자들의 신앙관이 결국은 오늘의 예수를 십자가에 또 다시 못받는 죄를 범하고 있다.


3. 율법주의자들은 사랑의 혁명가 예수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종교지도자들은 율법의 파괴자로서 죄목을 갖고는 사형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를 반로마 혁명가로 정죄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질문하길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 했다(마 22:17, 눅 20:22).

만일 세금을 바치라고 하면 유대인들의 돌에 맞을 것이고 바치지 말라 하면 로마의 반란자에 해당하는 죄목이기 때문이다. 그때 예수께서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하며 시험을 물리쳤다(눅 20:25). 또한 유월절이 다가오는 날 예수는 광야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했을 때 많은 군중들이 예수를 왕으로 삼아 로마군대에 대적하고자 했다.

그러나 예수는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라 하시며 너를 미워하는 자에게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했다. 그리고 누가 뺨을 치거든 다른 뺨도 돌려 대주고 누가 겉옷을 빼앗거든 속옷마저 내어주라고 했다(녹 6:27-29). 예수님의 사랑의 원리는 유대율법에 대한 법문과는 정면으로 대립되는 것이다.

예수는 분명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지 그들을 미사일로 폭격하라고 하지는 않았다. 원수라 하더라도 악마는 아닌 것이다. 오히려 원수를 악마라고 정죄하는 그 악한 마음이 바로 악마적인 것이다. 모든 인간은 죄악의 본성이 있기 때문에 내 속에 악과 선이 충돌할 때 선으로 악을 이기듯이 원수도 그를 선대함으로 그 속에 있는 악을 무력화시켜 인간의 본연의 마음을 찾게 하는 것이 예수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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