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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의 좋은 군사 / 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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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좋은 군사
딤후 2:1-4

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3)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4)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1. 은혜 속에서 강하라

금번 이라크 전쟁에서 이라크가 생각 밖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 알려진 바로는 이라크 군대가 대량 살상 무기와 함께 상당한 화력으로 중무장되어 있다고 했었는데 너무 쉽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무기의 열세보다 더 큰 문제는 싸워보지도 않고 도망쳐버렸다는데 있습니다. 몇 몇 군데에서만 항전이 있었지, 대부분이 다 손놓고 무기를 버리고 도망쳐버렸습니다. 샤담 후세인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그들이었는데 도대체 어디로 가버리고 말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많습니다. 

그들 곁 모습은 미군보다 더 막강한 정신 무장이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정반대였습니다. 무기의 열세보다는 오히려 정신력이 더 약세였습니다. 알라신에게 무릎 꿇고 엎드리어 기도 드리는 그들의 경건한 모습이 우습게 된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목숨걸고 바그다드를 사수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면 세계 여론은 계속 이라크 동정론으로 더 기울여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허망한 모습을 보면서 "바보 같은 사람들!"이라고 비난하며 도리어 미영 연합군의 점령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낳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다르겠습니까? 세상 누구보다도 더 영적 힘을 가지고 더 강한 정신력을 보여줄 수 있겠습니까? 세상 사람들보다 힘이 약하고 물질이 부족하고 조직이 약해도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그들을 이길 정신력이 무장되어 있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먼저 교훈한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라)"(1절)

"은혜 속에서 강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확신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는 믿음이 강력한 것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노래했습니다.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저희는 굽어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시 20:7-8)

이런 믿음의 사람이 예수의 좋은 군사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일군이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경건의 모양을 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경건의 능력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2. 좋은 군사는 고난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3절)

우리 교회 청년가운데 특전사로 자원하여 입대한 젊은이가 있습니다. 특전사 복무기간은 일반 보병보다 두 배나 깁니다. 그가 훈련 중에 발을 다쳤는데 그는 그 사실을 숨기고 천리마 행군을 끝까지 감당을 했다고 합니다. 훈련 후 검진을 받았는데 결국 발을 수술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당당한 의사가 소견서를 첨부하여 의병 제대를 신청하라고 권유했는데, 본인은 불명예 제대자가 되기 싫다고 다시 부대로 복귀하겠다고 우겼습니다. 제가 듣고는 병 문안 가서 "이젠 하나님 나라의 특전사가 되면 어떻겠느냐?"고 하며 무리하지 말 것을 권유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좋은 군인들이 계속 있다면 우리 나라 국방은 든든할 것입니다.

예수의 좋은 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고난을 무서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분명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일하는 동안 많은 고난을 받을 것입니다. 자기 희생이 요구됩니다. 물질적 시간적 헌신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희생의 고난을 두려워하고 물러서는 자는 좋은 군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일군이 되면 교회는 부실해집니다.

여러분! 교회를 위하여 충성을 다해도 모든 사람들이 박수치며 칭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때로 온갖 비난이 따라 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비난과 욕을 무서워하지 않아야 좋은 군사가 됩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4:13)
 
바울 사도도 같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7-18)

3.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해야 합니다.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4절)

좋은 군사는 군사로 모집한 자 곧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는 자입니다. 이것이 참된 충성입니다. 충성된 일군은 단순한 열심쟁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참된 충성은 자기 대장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자이며 동시에 그 일을 즐거워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렇기에 자기 생활에 얽매일 수가 없습니다.

부산 어느 교회는 부서장이 되면 그 기간동안 직장까지 휴직을 하고 전적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자발적인 헌신입니다. 교역자들처럼 평생 주님을 위하여 일하지는 못해도 이 기간동안은 나에게 주신 특권이라고 여기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휴직계를 내고는 전적 교회 사역에 매달린다고 합니다. 그런 봉사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니 그 교회가 부산 최고의 교회로 부흥 성장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이런 일군들이 참 많습니다. 화요일, 목요일이 되면 성경 공부하러 오시는 분도 많지만 또 자원 봉사자들의 발걸음도 많습니다. 토요일이면 주일 식당 준비로 분주히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일 강단을 위하여 꽃꽂이하시는 분들, 온 예배당 건물을 돌아다니시며 청소하시는 분들, 행사가 있을 때마다 교회에 나와서 즐겁게 일하시는 그 모습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전도서 기자는 이런 교훈을 남겼습니다.

"내 소견에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이는 그의 분복이라" (전 3:22a)

내가 맡은 주님의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배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 생활을 즐길 줄 모르면 그 일군은 불행합니다. 그런 사람이 일군이 되면 주님의 교회도 유익이 하나도 없으며 자기 스스로도 엄청난 고역이 될 것입니다. "남들 되니까 나도 이름이라도 받아놓아야지" 하는 생각은 버리십시오. 그게 나중 얼마나 큰 멍에가 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양들을 맡기시며 물으신 것이 바로 사랑의 고백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요 21:15)

4. 맺으면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일군을 세우는 공동의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 동안도 기도하며 준비해왔습니다만 오늘도 그런 마음으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공동의회를 통하여 예수의 좋은 군사가 많이 선택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선택된 일군은 이런 좋은 군사가 되도록 자기를 준비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100주년을 준비하면서 먼저 좋은 군사로 가득 차는 역사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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