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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노인 존중과 효(孝) / 딤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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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존중과 효(孝) 디모데전서 5:1-2


사회가 다원화되고 과학화되어 감에 따라 더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의무교육도 중학교로 그 학력을 높였고, 대학도 대학원 중심의 고급 인력 배출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구세대에서 배운 학식은 그 가치가 평가 절하됨에 따라 노인들의 가치나 그 위치가 좁아져 가고 있음이 사실인 것입니다. 또한 명예 퇴직과 조기 은퇴라는 말은 고령의 가치를 더욱 폭락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사회는 의학의 발달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치매가 30만 명에 이르고, 노인은 그 자녀와 가정에 점점 더 무거운 짐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 때에 노인 존중과 부모 존중 사상을 신앙적으로 바로 이해하면서 바른 사회를 이끌어 가는 일은 성도들에게 아주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부모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 지에 대한 성경적인 지침이 요구되어 집니다.

1. 경노(敬老) 사상

(딤전 5:1,2)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비에게 하듯하며 젊은이를 형제에게 하듯하고 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 하며...
여기서 '늙은이'는 헬라어 '프레스뷔테로스'로 '장로'로 번역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문자적인 의미로는 그대로 '나이 많은 이'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늙은이를 '꾸짖지'(에피플렉세스)말라는 말은 '주인이 노예를 향하여 퍼붓는 거칠거나 우악스런 질책과 같은 것'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즉 노인들이 가정에서나 사회적응에 있어서 어떤 약점이 보이더라도, 그들이 나이 많은 연장자들임을 고려하여 그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어 온유한 태도로 권면하라는 말입니다. 노인들은 실제적으로 기력이 쇠하여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기가 어렵고, 지적수준이 떨어져 무능할뿐더러, 경제적 능력이 없어 자녀들에게 의존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실 말로만 노인 공경이지 실제로는 무시하고 그들을 소외시키는 것이 현실인 때에 성경은 그들을 권하되 온유한 태도로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요즈음에는 가정에서 노인 뿐 아니라 일반 부모들도 자녀들에게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새로운 지식이 옴에 따라 간단한 전자제품조차도 조작할 줄 모르게 되어 자녀들에게 무시당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현재 2-30대는 그들의 노년이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새 지식의 간격이 더 짧아져서 적응하기 힘들고 더욱 소외감을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인들의 연령층이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권하다'(파라칼레오)는 어떤 깨우침을 주기 위해서 옆으로 따로 불러내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노인을 대할 때, 권면하며, 위로로 저들의 약한 부분을 감싸매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인 존중은 성경이 지적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윤리입니다.

(레 19:32)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보통에 경우에 있어서 제 아무리 정당한 이유가 있다 해도, 상대방을 향한 모욕적인 질책은 상대방을 감화시켜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키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하물며 노인을 대할 때는 더욱 더 세심한 보살핌이 요구됩니다.
맹자는 "나의 늙으신 부모를 생각하여, 남의 부모도 공경하라'(老吾以及人之老)고 했습니다.

연장자들은 때로는 자신의 견해를 고수하거나 이해 못할 사고방식으로 무례한 행동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런 연장자들을 젊은 세대는 이해하지 못하고 쉰세대로 구분하고 소외시키려 합니다. 그렇더라도 성경은 그들에게 대적하듯 대하지 말고, 존경과 그 권위를 인정해 드리며 권고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노인들이 쓸모 없는 존재인양 무시되거나 경시되거나 소홀히 여겨지거나 간과되거나 소외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애정과 존경과 존중의 태도를 갖고 마치 부모를 대하듯 해야 합니다. 경노우대(敬老優待)라는 용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으로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잠 16: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이이 선생은 "무릇 사람과 대할 때에는 마땅히 화(和)와 경(敬)을 힘쓸 것이니, 나이가 나보다 배가되면 아버지처럼 섬기고, 십 년 위가 되면 형으로 섬기며, 오 년 위라도 조금 존경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고령화와 과학의 발달로 더 많은 노인 문제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예비 노인들이 사실상 더 큰 문제입니다. 세계 판도는 은퇴 이후의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직업훈련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노년이 쉽게 다가옴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일에 개인적, 교회적인 최선의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 무료 급식뿐 아니라, 노인들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더 좋은 프로그램을 구상해야 할 것입니다.

2. 효(孝) 사상

(잠 23:22)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이스라엘 사회에서 부모 봉양은 자녀들의 의무로 시대를 초월한 하나의 종교적 의무에 속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모 공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십계명 중 제 5계명에도 있는 것입니다. 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장수의 복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한편 예수님께서는 마땅히 자기 부모를 공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긴다는 핑계로 자기 부모를 돌보지 않는 자들의 외식에 관하여 질책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자기 부모를 올바로 섬기지 못하는 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큰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막 7:11-13)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 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한편 초대 교회 내에서도 이러한 전통이 그대로 이어졌으며, 효에 대한 가르침이 계속 베풀어졌습니다.
(골 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얼마 전 TV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아이가 인터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아이는 기자의 질문에 "부모님과 싸우면 자신이 이긴다"고 서슴없이 대답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어디 있는가"라고 했습니다. 세대가 많이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일례인 것입니다.

몇 년 전에 어떤 타 교회 집사가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것은 어떤 충신교회 성도가 그의 어머니를 괴롭히는데, 동네가 다 알 정도여서 목사님께 알려 드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로서 부끄러운 이야기였지만, 성도로서 부모공경을 교회에서 가르치고 실천해야 함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요즈음 결혼 조건에 시부모를 모시지 않는 것을 내놓는 것은 비일비재한 예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와 골로새서에서 부모 공경과 더불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강조하고 있으며(엡 1-3, 골 3:20), 목회 서신에서도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딤전 5:4). 그렇게 함으로 그는 성도에게 효도가 율법의 약속과 일치하는 중요한 계명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출 20:12, 신 5:16).
(딤전 5: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진정으로 자녀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부모가 구원받고 천국가게 하는 것임을 기억할 때, 불신 부모님을 모시고 교회 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효도는 선의 특별한 부분이 아니라, 보은(報恩)의 행위로서 인륜의 근본에 속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일평생을 통해 베풀어주신 희생에는 우리의 어떤 노력으로도 다 보답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효도 없는 자녀의 삶은 배은망덕(背恩妄德)한 생활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부모를 섬길 수 있습니까?

첫째로, 노인을 진정한 가정의 일원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가정의 일을 물어보고 상의해 보십시오. 그들의 정신건강도 좋아질 것입니다. 그들의 지혜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로, 노인에게 역할을 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그들이 열심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 권사님들은 11시 기도회를 통해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서로 교제하며, 또 수양관 관리에 그들 나름대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계십니다.

셋째로, 노인에게 자신들의 생활(Schedule)이 있음을 기억하게 해야 합니다. 친구도 만나고, 배우러 다니고 할 때 그들의 삶이 더 기름지고 풍성해 질 것입니다.


3. 경노효친(敬老孝親)의 상급

성경에는 불효자에 관하여는 엄중하고 그 벌을 말하고 있습니다.
(신 27:16)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한편 효자에 관하여는 그 상급에 대하여 분명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신 5:16)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는 하나님과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와 같아서, 자녀들은 당연히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올바른 관계일 뿐 아니라, 땅에서 받게 될 축복과도 연관이 됩니다.

(엡 6:2,3)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바울은 이 계명이 갖는 내용상의 중요성에 대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진술하면서 가장 먼저 이루어질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또 '첫 계명'이란 성도의 가정 생활에 있어서 으뜸가는 계명이라는 뜻으로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하나님의 명령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축복은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차원에서 그 복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녀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어떻게 그 부모를 믿음으로 섬기겠으며, 또 그 복을 받아 누릴 수 있겠습니까?
이 약속을 지키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큰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첫째, 형통하게 됩니다. 특히 이러한 축복은 그 자신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에게까지 대대로 미칠 크고 놀라운 것입니다.

(시 112:2,3)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
둘째, 장수하게 됩니다. 장수하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주시는 복으로 부모를 순종하는 자에게도 동일하게 내려 주십니다. 모든 일에 형통하며 건강한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내려 주시는 큰복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결론

현대 사회에 요구되는 많은 지식 그리고 더 나아가 고령화 사회는 점점 더 노인 문제를 야기 시킵니다. 또 노인은 노동력 감퇴와 경제력의 약화로 사회와 자녀로부터 소외되고 마음이 늘 외롭습니다.

성경은 경노사상을 부모 공경의 차원에서 이해하고, 늙은이를 존중하고 귀하게 여길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모가 존중되는 가정 질서가 없이는 어느 개인의 행복도 얻어내기 어렵다. 기독교는 효의 근원을 하나님께 둠으로 자녀의 부모에 대한 순종을 신앙적 차원에서 명령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잘 섬기고, 그들이 삶에 활력을 느낄 때, 가정에는 기쁨과 즐거움이 오고, 하나님께는 영광이 될 줄로 믿습니다. 어버지 주일을 맞이하여 이러한 복이 성도님들의 가정에 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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