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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 시 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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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제목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 성경본문 :시편 128:1~6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찌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지으실 때는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완전한 새것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엿새동안 차례대로 만드신 사물을 질서 있게 배열해 놓으시고는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하였습니다. 창세기 2:8에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라고 하였습니다. 이 에덴 동산이 최초의 낙원입니다. 거기에는 죄가 없는 곳이며 악한 것이나 더러움이 전혀 오염되지 아니한 곳입니다. 그야말로 진(眞) 선(善) 미(美)의 원형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범죄는 순식간에 이 낙원을 파괴시켜 버렸습니다(창 3:18).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존심이요 최상의 작품인 낙원에 마귀를 끌어들이고 마침내 폐허가 되게 해버린 아담과 하와를 추방시켰습니다(창 3:23-24). 이것은 범죄한 인류에게 내린 최초의 심판이며 가장 큰 불행의 원인이었습니다. 지금도 바티칸 궁에 있는 시스타나 성당의 천장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미켈란젤로(B. Michelangelo)가 그린 천지창조의 그림이 있는데 거기 아담과 하와가 벌거벗은 모습으로 추방당하는 비극적인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인간의 역사는 잃어버린 낙원을 동경하는 마음으로 강한 집념을 보여왔습니다. 그렇지만 불완전한 세상에서 인간이 의도하는 낙원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며 허구와 공상으로 끝나게 되는 유토피아(utopia)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성경에서는 낙원의 창시자이신 하나님께서 체질세계의 종말이 이르렀을 때 잃어버린 에덴의 낙원을 회복시키는 신천신지를 약속하고 있습니다(계 21:1-4). 이것은 완성된 천국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키는 낙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사신 자기 백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게 될 가장 복된 처소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낙원에서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십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주장하시는 참된 교회와 그리고 건전한 성도의 가정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기 시편 128편에 기록된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온 가족이 같은 마음으로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상적인 가정의 모델(model)이 되는 것입니다.


Ⅰ. 믿음이 있는 가정

하나님께서는 세상 가운데서 성도들에게 낙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에베소서 2:8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 은혜, 구원 등은 모두 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1) 하나님 제일주의의 믿음입니다.

본문 1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것을 뜻합니다. 신명기 6:4-5에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을 유일하신 분으로 알고 하나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섬김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며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헌신하는 믿음을 뜻합니다.

이와 같은 믿음은 구약시대 선민의 조상 아브라함과 그 가족들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행 13:22). 온 가족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고 그 은혜에 감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때 작은 천당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히 11:6). 이와 같은 비결을 아는 사람은 「오직 믿음」을 가정생활의 기본으로 삼게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가족들 앞에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선언하였습니다(수 24:15).

(2) 경건하게 사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1절에 “그 도에 행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말씀과 법도를 좇아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곧 성도에게 합당한 경건생활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레 11:45)하고 거룩한 삶을 요구하셨습니다.
옛날 동방의 의인이라 불리던 욥은 매일 아침 자녀들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서 성결케 하는 의식을 행하며 번제를 드렸습니다(욥 1:5). 신약의 경우 고넬료의 가정은 그 가족들과 함께 기도와 경건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사도행전 10:2에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믿음의 가정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즐거움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시편 1:3에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Ⅱ. 사랑이 있는 가정

3절에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안방에 있는 아내와 밥상에 둘러앉은 아이들을 연상해볼 때 참으로 사랑스럽고 행복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포도나무처럼, 감람나무처럼

집 내실에 있는 아내를 결실한 포도나무로 비유하였고 상가에 둘러앉은 아이들을 어린 감람나무로 비유하였습니다. 탐스럽게 영글어 있는 포도송이야말로 매우 향기롭고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며 이것은 부부사이의 사랑을 묘사하는 최상의 표현일 것입니다. 한편 감람나무(olive)는 성지 이스라엘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 나무 중 하나인데 그 열매는 식용으로 쓰이지만 거기서 나는 기름으로 성전에 불을 밝히는 등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요체는 사랑입니다. 아무리 좋은 집에 최상의 조건과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도 가족 간에 사랑으로 연결되지 못한 가정이라면 행복과 거리가 먼 것입니다. 잠언 21:9에는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집에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간 가난하고 어렵더라도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면 이 모든 것을 극복하며 오히려 남이 알지 못하는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시편 84:3에는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이 시인의 고백처럼 주님을 모시고 사는 성도의 가정은 참새의 집과 제비의 보금자리처럼 진실 되고 순수한 사랑의 안식처가 되는 것입니다.

(2) 평화가 이루어지는 곳

잠언 15:17에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부부간에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는 가정은 자녀들도 형제와 서로 아끼며 화목하게 살아갑니다. 부부 또는 부모자식, 그리고 형제간에 사이가 좋지 못하고 서로 자기의 욕심만 채우려 하거나 자기 주장만 내세우게 되면 가정의 화목은 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의 특징은 가족 공동체를 위해서 자기가 먼저 희생하는 것을 즐겁게 감당합니다. 본문 말씀 2절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손으로 수고를 하면서 거기서 얻어지는 열매로 온 가족이 먹고 즐기며 행복해 하는 것입니다. 늘봄 전영택 목사는 찬송가 305장의 노랫말에서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고 하였습니다.


Ⅲ. 희망이 있는 가정

하나님께서 성도의 가정에 복을 주실 때는 언제나 오늘 보다 더 밝은 내일의 희망을 안겨 주십니다. 본문 말씀 5-6절에는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고 하였습니다.

(1) 자손이 대를 이어 누리는 복

시편 112:1-3에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믿음으로 길들이며 교육을 잘 시키면 그 자녀들은 늙도록 그 길을 떠나지 않게 되고(잠 22:6), 하나님의 주신 복을 계승하게 됩니다. 또한 자녀가 하나님의 법도를 좇아 부모를 공경하며 신앙으로 효도를 하게 되면 주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보장받습니다. 에베소서 6:1-3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은 모두 조상들의 신앙과 그 교훈을 따라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여기 대하여 하나님께서도 그들 자손에게 복을 주셨고 세상 만민가운데 축복의 증거가 되게 하셨습니다(출 19:5-6).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는 이와 같은 축복의 약속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2) 하나님 나라의 꿈을 이루는 곳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작은 천국의 모형이며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이상을 가꾸어 가는 요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 가운데서 구별되는 자기 백성을 이미 창세 전에 예비하시되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로 연합된 가정에서 배양하여 세상 속에서 그 역할을 하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라고 하였습니다(갈 4:19). 이 말씀처럼 중생한 그리스도인은 그의 자녀를 잉태할 때부터 낳아서 성장시키는 모든 과정을 통하여 예수님의 형상을 이루어가게 양육하는 것입니다(신 6:4-9).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과 법도를 지키며 온 가족이 다함께 가정예배를 드리고 경건한 생활을 실천하면서 날마다 그리스도의 이상을 가꾸어 나가야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는 건전한 성도의 가정과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지배하는 이상적인 교회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꿈을 이루게 하는 산실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눈이 그들을 살피게 되고 그의 얼굴빛을 비춰서 평강을 주시는 것입니다(민 6:24-26). 여기가 바로 주님이 계시는 천당의 모형이며 진정한 행복 모델이 되는 우리의 낙원이 되는 것입니다.





▲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롬 8:31~39 (창 28:10~19 참조) 



▼ 하나됨을 힘써 지키라 / 엡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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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 시 128:1~6   
작성일: 2003/06/01 06:35:46
작성자: 손상률 목사 ()
 

† 설교제목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 성경본문 :시편 128:1~6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찌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지으실 때는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완전한 새것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엿새동안 차례대로 만드신 사물을 질서 있게 배열해 놓으시고는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하였습니다. 창세기 2:8에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라고 하였습니다. 이 에덴 동산이 최초의 낙원입니다. 거기에는 죄가 없는 곳이며 악한 것이나 더러움이 전혀 오염되지 아니한 곳입니다. 그야말로 진(眞) 선(善) 미(美)의 원형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범죄는 순식간에 이 낙원을 파괴시켜 버렸습니다(창 3:18).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존심이요 최상의 작품인 낙원에 마귀를 끌어들이고 마침내 폐허가 되게 해버린 아담과 하와를 추방시켰습니다(창 3:23-24). 이것은 범죄한 인류에게 내린 최초의 심판이며 가장 큰 불행의 원인이었습니다. 지금도 바티칸 궁에 있는 시스타나 성당의 천장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미켈란젤로(B. Michelangelo)가 그린 천지창조의 그림이 있는데 거기 아담과 하와가 벌거벗은 모습으로 추방당하는 비극적인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인간의 역사는 잃어버린 낙원을 동경하는 마음으로 강한 집념을 보여왔습니다. 그렇지만 불완전한 세상에서 인간이 의도하는 낙원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며 허구와 공상으로 끝나게 되는 유토피아(utopia)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성경에서는 낙원의 창시자이신 하나님께서 체질세계의 종말이 이르렀을 때 잃어버린 에덴의 낙원을 회복시키는 신천신지를 약속하고 있습니다(계 21:1-4). 이것은 완성된 천국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키는 낙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사신 자기 백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게 될 가장 복된 처소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낙원에서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십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주장하시는 참된 교회와 그리고 건전한 성도의 가정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기 시편 128편에 기록된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온 가족이 같은 마음으로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상적인 가정의 모델(model)이 되는 것입니다.


Ⅰ. 믿음이 있는 가정

하나님께서는 세상 가운데서 성도들에게 낙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에베소서 2:8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 은혜, 구원 등은 모두 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1) 하나님 제일주의의 믿음입니다.

본문 1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것을 뜻합니다. 신명기 6:4-5에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을 유일하신 분으로 알고 하나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섬김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며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헌신하는 믿음을 뜻합니다.

이와 같은 믿음은 구약시대 선민의 조상 아브라함과 그 가족들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행 13:22). 온 가족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고 그 은혜에 감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때 작은 천당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히 11:6). 이와 같은 비결을 아는 사람은 「오직 믿음」을 가정생활의 기본으로 삼게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가족들 앞에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선언하였습니다(수 24:15).

(2) 경건하게 사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1절에 “그 도에 행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말씀과 법도를 좇아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곧 성도에게 합당한 경건생활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레 11:45)하고 거룩한 삶을 요구하셨습니다.
옛날 동방의 의인이라 불리던 욥은 매일 아침 자녀들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서 성결케 하는 의식을 행하며 번제를 드렸습니다(욥 1:5). 신약의 경우 고넬료의 가정은 그 가족들과 함께 기도와 경건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사도행전 10:2에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믿음의 가정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즐거움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시편 1:3에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Ⅱ. 사랑이 있는 가정

3절에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안방에 있는 아내와 밥상에 둘러앉은 아이들을 연상해볼 때 참으로 사랑스럽고 행복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포도나무처럼, 감람나무처럼

집 내실에 있는 아내를 결실한 포도나무로 비유하였고 상가에 둘러앉은 아이들을 어린 감람나무로 비유하였습니다. 탐스럽게 영글어 있는 포도송이야말로 매우 향기롭고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며 이것은 부부사이의 사랑을 묘사하는 최상의 표현일 것입니다. 한편 감람나무(olive)는 성지 이스라엘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 나무 중 하나인데 그 열매는 식용으로 쓰이지만 거기서 나는 기름으로 성전에 불을 밝히는 등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요체는 사랑입니다. 아무리 좋은 집에 최상의 조건과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도 가족 간에 사랑으로 연결되지 못한 가정이라면 행복과 거리가 먼 것입니다. 잠언 21:9에는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집에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간 가난하고 어렵더라도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면 이 모든 것을 극복하며 오히려 남이 알지 못하는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시편 84:3에는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이 시인의 고백처럼 주님을 모시고 사는 성도의 가정은 참새의 집과 제비의 보금자리처럼 진실 되고 순수한 사랑의 안식처가 되는 것입니다.

(2) 평화가 이루어지는 곳

잠언 15:17에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부부간에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는 가정은 자녀들도 형제와 서로 아끼며 화목하게 살아갑니다. 부부 또는 부모자식, 그리고 형제간에 사이가 좋지 못하고 서로 자기의 욕심만 채우려 하거나 자기 주장만 내세우게 되면 가정의 화목은 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의 특징은 가족 공동체를 위해서 자기가 먼저 희생하는 것을 즐겁게 감당합니다. 본문 말씀 2절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손으로 수고를 하면서 거기서 얻어지는 열매로 온 가족이 먹고 즐기며 행복해 하는 것입니다. 늘봄 전영택 목사는 찬송가 305장의 노랫말에서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고 하였습니다.


Ⅲ. 희망이 있는 가정

하나님께서 성도의 가정에 복을 주실 때는 언제나 오늘 보다 더 밝은 내일의 희망을 안겨 주십니다. 본문 말씀 5-6절에는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고 하였습니다.

(1) 자손이 대를 이어 누리는 복

시편 112:1-3에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믿음으로 길들이며 교육을 잘 시키면 그 자녀들은 늙도록 그 길을 떠나지 않게 되고(잠 22:6), 하나님의 주신 복을 계승하게 됩니다. 또한 자녀가 하나님의 법도를 좇아 부모를 공경하며 신앙으로 효도를 하게 되면 주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보장받습니다. 에베소서 6:1-3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은 모두 조상들의 신앙과 그 교훈을 따라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여기 대하여 하나님께서도 그들 자손에게 복을 주셨고 세상 만민가운데 축복의 증거가 되게 하셨습니다(출 19:5-6).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는 이와 같은 축복의 약속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2) 하나님 나라의 꿈을 이루는 곳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작은 천국의 모형이며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이상을 가꾸어 가는 요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 가운데서 구별되는 자기 백성을 이미 창세 전에 예비하시되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로 연합된 가정에서 배양하여 세상 속에서 그 역할을 하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라고 하였습니다(갈 4:19). 이 말씀처럼 중생한 그리스도인은 그의 자녀를 잉태할 때부터 낳아서 성장시키는 모든 과정을 통하여 예수님의 형상을 이루어가게 양육하는 것입니다(신 6:4-9).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과 법도를 지키며 온 가족이 다함께 가정예배를 드리고 경건한 생활을 실천하면서 날마다 그리스도의 이상을 가꾸어 나가야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는 건전한 성도의 가정과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지배하는 이상적인 교회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꿈을 이루게 하는 산실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눈이 그들을 살피게 되고 그의 얼굴빛을 비춰서 평강을 주시는 것입니다(민 6:24-26). 여기가 바로 주님이 계시는 천당의 모형이며 진정한 행복 모델이 되는 우리의 낙원이 되는 것입니다.





▲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롬 8:31~39 (창 28:10~19 참조) 



▼ 하나됨을 힘써 지키라 / 엡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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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 시 128:1~6   
작성일: 2003/06/01 06:35:46
작성자: 손상률 목사 ()
 

† 설교제목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 성경본문 :시편 128:1~6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찌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지으실 때는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완전한 새것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엿새동안 차례대로 만드신 사물을 질서 있게 배열해 놓으시고는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하였습니다. 창세기 2:8에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라고 하였습니다. 이 에덴 동산이 최초의 낙원입니다. 거기에는 죄가 없는 곳이며 악한 것이나 더러움이 전혀 오염되지 아니한 곳입니다. 그야말로 진(眞) 선(善) 미(美)의 원형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범죄는 순식간에 이 낙원을 파괴시켜 버렸습니다(창 3:18).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존심이요 최상의 작품인 낙원에 마귀를 끌어들이고 마침내 폐허가 되게 해버린 아담과 하와를 추방시켰습니다(창 3:23-24). 이것은 범죄한 인류에게 내린 최초의 심판이며 가장 큰 불행의 원인이었습니다. 지금도 바티칸 궁에 있는 시스타나 성당의 천장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미켈란젤로(B. Michelangelo)가 그린 천지창조의 그림이 있는데 거기 아담과 하와가 벌거벗은 모습으로 추방당하는 비극적인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인간의 역사는 잃어버린 낙원을 동경하는 마음으로 강한 집념을 보여왔습니다. 그렇지만 불완전한 세상에서 인간이 의도하는 낙원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며 허구와 공상으로 끝나게 되는 유토피아(utopia)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성경에서는 낙원의 창시자이신 하나님께서 체질세계의 종말이 이르렀을 때 잃어버린 에덴의 낙원을 회복시키는 신천신지를 약속하고 있습니다(계 21:1-4). 이것은 완성된 천국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키는 낙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사신 자기 백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게 될 가장 복된 처소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낙원에서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십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주장하시는 참된 교회와 그리고 건전한 성도의 가정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기 시편 128편에 기록된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온 가족이 같은 마음으로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상적인 가정의 모델(model)이 되는 것입니다.


Ⅰ. 믿음이 있는 가정

하나님께서는 세상 가운데서 성도들에게 낙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에베소서 2:8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 은혜, 구원 등은 모두 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1) 하나님 제일주의의 믿음입니다.

본문 1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것을 뜻합니다. 신명기 6:4-5에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을 유일하신 분으로 알고 하나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섬김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며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헌신하는 믿음을 뜻합니다.

이와 같은 믿음은 구약시대 선민의 조상 아브라함과 그 가족들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행 13:22). 온 가족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고 그 은혜에 감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때 작은 천당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히 11:6). 이와 같은 비결을 아는 사람은 「오직 믿음」을 가정생활의 기본으로 삼게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가족들 앞에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선언하였습니다(수 24:15).

(2) 경건하게 사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1절에 “그 도에 행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말씀과 법도를 좇아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곧 성도에게 합당한 경건생활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레 11:45)하고 거룩한 삶을 요구하셨습니다.
옛날 동방의 의인이라 불리던 욥은 매일 아침 자녀들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서 성결케 하는 의식을 행하며 번제를 드렸습니다(욥 1:5). 신약의 경우 고넬료의 가정은 그 가족들과 함께 기도와 경건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사도행전 10:2에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믿음의 가정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즐거움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시편 1:3에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Ⅱ. 사랑이 있는 가정

3절에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안방에 있는 아내와 밥상에 둘러앉은 아이들을 연상해볼 때 참으로 사랑스럽고 행복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포도나무처럼, 감람나무처럼

집 내실에 있는 아내를 결실한 포도나무로 비유하였고 상가에 둘러앉은 아이들을 어린 감람나무로 비유하였습니다. 탐스럽게 영글어 있는 포도송이야말로 매우 향기롭고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며 이것은 부부사이의 사랑을 묘사하는 최상의 표현일 것입니다. 한편 감람나무(olive)는 성지 이스라엘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 나무 중 하나인데 그 열매는 식용으로 쓰이지만 거기서 나는 기름으로 성전에 불을 밝히는 등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요체는 사랑입니다. 아무리 좋은 집에 최상의 조건과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도 가족 간에 사랑으로 연결되지 못한 가정이라면 행복과 거리가 먼 것입니다. 잠언 21:9에는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집에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간 가난하고 어렵더라도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면 이 모든 것을 극복하며 오히려 남이 알지 못하는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시편 84:3에는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이 시인의 고백처럼 주님을 모시고 사는 성도의 가정은 참새의 집과 제비의 보금자리처럼 진실 되고 순수한 사랑의 안식처가 되는 것입니다.

(2) 평화가 이루어지는 곳

잠언 15:17에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부부간에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는 가정은 자녀들도 형제와 서로 아끼며 화목하게 살아갑니다. 부부 또는 부모자식, 그리고 형제간에 사이가 좋지 못하고 서로 자기의 욕심만 채우려 하거나 자기 주장만 내세우게 되면 가정의 화목은 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의 특징은 가족 공동체를 위해서 자기가 먼저 희생하는 것을 즐겁게 감당합니다. 본문 말씀 2절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손으로 수고를 하면서 거기서 얻어지는 열매로 온 가족이 먹고 즐기며 행복해 하는 것입니다. 늘봄 전영택 목사는 찬송가 305장의 노랫말에서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고 하였습니다.


Ⅲ. 희망이 있는 가정

하나님께서 성도의 가정에 복을 주실 때는 언제나 오늘 보다 더 밝은 내일의 희망을 안겨 주십니다. 본문 말씀 5-6절에는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고 하였습니다.

(1) 자손이 대를 이어 누리는 복

시편 112:1-3에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믿음으로 길들이며 교육을 잘 시키면 그 자녀들은 늙도록 그 길을 떠나지 않게 되고(잠 22:6), 하나님의 주신 복을 계승하게 됩니다. 또한 자녀가 하나님의 법도를 좇아 부모를 공경하며 신앙으로 효도를 하게 되면 주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보장받습니다. 에베소서 6:1-3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은 모두 조상들의 신앙과 그 교훈을 따라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여기 대하여 하나님께서도 그들 자손에게 복을 주셨고 세상 만민가운데 축복의 증거가 되게 하셨습니다(출 19:5-6).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는 이와 같은 축복의 약속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2) 하나님 나라의 꿈을 이루는 곳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작은 천국의 모형이며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이상을 가꾸어 가는 요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 가운데서 구별되는 자기 백성을 이미 창세 전에 예비하시되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로 연합된 가정에서 배양하여 세상 속에서 그 역할을 하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라고 하였습니다(갈 4:19). 이 말씀처럼 중생한 그리스도인은 그의 자녀를 잉태할 때부터 낳아서 성장시키는 모든 과정을 통하여 예수님의 형상을 이루어가게 양육하는 것입니다(신 6:4-9).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과 법도를 지키며 온 가족이 다함께 가정예배를 드리고 경건한 생활을 실천하면서 날마다 그리스도의 이상을 가꾸어 나가야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는 건전한 성도의 가정과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지배하는 이상적인 교회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꿈을 이루게 하는 산실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눈이 그들을 살피게 되고 그의 얼굴빛을 비춰서 평강을 주시는 것입니다(민 6:24-26). 여기가 바로 주님이 계시는 천당의 모형이며 진정한 행복 모델이 되는 우리의 낙원이 되는 것입니다.





▲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롬 8:31~39 (창 28:10~19 참조) 



▼ 하나됨을 힘써 지키라 / 엡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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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 시 128:1~6   
작성일: 2003/06/01 06:35:46
작성자: 손상률 목사 ()
 

† 설교제목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 성경본문 :시편 128:1~6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찌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지으실 때는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완전한 새것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엿새동안 차례대로 만드신 사물을 질서 있게 배열해 놓으시고는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하였습니다. 창세기 2:8에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라고 하였습니다. 이 에덴 동산이 최초의 낙원입니다. 거기에는 죄가 없는 곳이며 악한 것이나 더러움이 전혀 오염되지 아니한 곳입니다. 그야말로 진(眞) 선(善) 미(美)의 원형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범죄는 순식간에 이 낙원을 파괴시켜 버렸습니다(창 3:18).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존심이요 최상의 작품인 낙원에 마귀를 끌어들이고 마침내 폐허가 되게 해버린 아담과 하와를 추방시켰습니다(창 3:23-24). 이것은 범죄한 인류에게 내린 최초의 심판이며 가장 큰 불행의 원인이었습니다. 지금도 바티칸 궁에 있는 시스타나 성당의 천장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미켈란젤로(B. Michelangelo)가 그린 천지창조의 그림이 있는데 거기 아담과 하와가 벌거벗은 모습으로 추방당하는 비극적인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인간의 역사는 잃어버린 낙원을 동경하는 마음으로 강한 집념을 보여왔습니다. 그렇지만 불완전한 세상에서 인간이 의도하는 낙원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며 허구와 공상으로 끝나게 되는 유토피아(utopia)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성경에서는 낙원의 창시자이신 하나님께서 체질세계의 종말이 이르렀을 때 잃어버린 에덴의 낙원을 회복시키는 신천신지를 약속하고 있습니다(계 21:1-4). 이것은 완성된 천국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키는 낙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사신 자기 백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게 될 가장 복된 처소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낙원에서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십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주장하시는 참된 교회와 그리고 건전한 성도의 가정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기 시편 128편에 기록된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온 가족이 같은 마음으로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상적인 가정의 모델(model)이 되는 것입니다.


Ⅰ. 믿음이 있는 가정

하나님께서는 세상 가운데서 성도들에게 낙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에베소서 2:8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 은혜, 구원 등은 모두 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1) 하나님 제일주의의 믿음입니다.

본문 1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것을 뜻합니다. 신명기 6:4-5에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을 유일하신 분으로 알고 하나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섬김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며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헌신하는 믿음을 뜻합니다.

이와 같은 믿음은 구약시대 선민의 조상 아브라함과 그 가족들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행 13:22). 온 가족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고 그 은혜에 감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때 작은 천당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히 11:6). 이와 같은 비결을 아는 사람은 「오직 믿음」을 가정생활의 기본으로 삼게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가족들 앞에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선언하였습니다(수 24:15).

(2) 경건하게 사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1절에 “그 도에 행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말씀과 법도를 좇아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곧 성도에게 합당한 경건생활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레 11:45)하고 거룩한 삶을 요구하셨습니다.
옛날 동방의 의인이라 불리던 욥은 매일 아침 자녀들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서 성결케 하는 의식을 행하며 번제를 드렸습니다(욥 1:5). 신약의 경우 고넬료의 가정은 그 가족들과 함께 기도와 경건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사도행전 10:2에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믿음의 가정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즐거움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시편 1:3에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Ⅱ. 사랑이 있는 가정

3절에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안방에 있는 아내와 밥상에 둘러앉은 아이들을 연상해볼 때 참으로 사랑스럽고 행복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포도나무처럼, 감람나무처럼

집 내실에 있는 아내를 결실한 포도나무로 비유하였고 상가에 둘러앉은 아이들을 어린 감람나무로 비유하였습니다. 탐스럽게 영글어 있는 포도송이야말로 매우 향기롭고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며 이것은 부부사이의 사랑을 묘사하는 최상의 표현일 것입니다. 한편 감람나무(olive)는 성지 이스라엘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 나무 중 하나인데 그 열매는 식용으로 쓰이지만 거기서 나는 기름으로 성전에 불을 밝히는 등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요체는 사랑입니다. 아무리 좋은 집에 최상의 조건과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도 가족 간에 사랑으로 연결되지 못한 가정이라면 행복과 거리가 먼 것입니다. 잠언 21:9에는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집에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간 가난하고 어렵더라도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면 이 모든 것을 극복하며 오히려 남이 알지 못하는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시편 84:3에는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이 시인의 고백처럼 주님을 모시고 사는 성도의 가정은 참새의 집과 제비의 보금자리처럼 진실 되고 순수한 사랑의 안식처가 되는 것입니다.

(2) 평화가 이루어지는 곳

잠언 15:17에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부부간에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는 가정은 자녀들도 형제와 서로 아끼며 화목하게 살아갑니다. 부부 또는 부모자식, 그리고 형제간에 사이가 좋지 못하고 서로 자기의 욕심만 채우려 하거나 자기 주장만 내세우게 되면 가정의 화목은 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의 특징은 가족 공동체를 위해서 자기가 먼저 희생하는 것을 즐겁게 감당합니다. 본문 말씀 2절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손으로 수고를 하면서 거기서 얻어지는 열매로 온 가족이 먹고 즐기며 행복해 하는 것입니다. 늘봄 전영택 목사는 찬송가 305장의 노랫말에서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고 하였습니다.


Ⅲ. 희망이 있는 가정

하나님께서 성도의 가정에 복을 주실 때는 언제나 오늘 보다 더 밝은 내일의 희망을 안겨 주십니다. 본문 말씀 5-6절에는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고 하였습니다.

(1) 자손이 대를 이어 누리는 복

시편 112:1-3에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믿음으로 길들이며 교육을 잘 시키면 그 자녀들은 늙도록 그 길을 떠나지 않게 되고(잠 22:6), 하나님의 주신 복을 계승하게 됩니다. 또한 자녀가 하나님의 법도를 좇아 부모를 공경하며 신앙으로 효도를 하게 되면 주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보장받습니다. 에베소서 6:1-3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은 모두 조상들의 신앙과 그 교훈을 따라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여기 대하여 하나님께서도 그들 자손에게 복을 주셨고 세상 만민가운데 축복의 증거가 되게 하셨습니다(출 19:5-6).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는 이와 같은 축복의 약속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2) 하나님 나라의 꿈을 이루는 곳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작은 천국의 모형이며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이상을 가꾸어 가는 요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 가운데서 구별되는 자기 백성을 이미 창세 전에 예비하시되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로 연합된 가정에서 배양하여 세상 속에서 그 역할을 하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라고 하였습니다(갈 4:19). 이 말씀처럼 중생한 그리스도인은 그의 자녀를 잉태할 때부터 낳아서 성장시키는 모든 과정을 통하여 예수님의 형상을 이루어가게 양육하는 것입니다(신 6:4-9).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과 법도를 지키며 온 가족이 다함께 가정예배를 드리고 경건한 생활을 실천하면서 날마다 그리스도의 이상을 가꾸어 나가야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는 건전한 성도의 가정과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지배하는 이상적인 교회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꿈을 이루게 하는 산실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눈이 그들을 살피게 되고 그의 얼굴빛을 비춰서 평강을 주시는 것입니다(민 6:24-26). 여기가 바로 주님이 계시는 천당의 모형이며 진정한 행복 모델이 되는 우리의 낙원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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