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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군사의 무기 (엡 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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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의 무기 (에베소서 6:10-20)

  지난 주일에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임을 깨달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기 위해서는 훈련을 받을 때 고난을 감수해야 되고,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군사로 부르신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됨을 살펴보았습니다.

  한 주간 동안 생활하면서 ‘나는 그리스도의 군사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해 보셨습니까? 나는 군사라는 마음을 가지고 좋은 군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살아보았습니까? 그런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와, 아무 의식 없이 살아가는 사람과 생활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라는 마음을 가지고, 좋은 군사 되기 위하여서 늘 노력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군사에게는 싸우는 상대가 있습니다. 군사로서 싸우는 싸움은 자연과의 싸움도 아니고, 너와 나와의 싸움도 아닙니다. 다른 어떤 나라와 싸우는 싸움도 아닙니다. 오늘 본문 11절에 있는 것처럼, 우리의 싸움의 상대는 마귀입니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적을 잘 알아야 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적은 마귀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관한 싸움이 아닙니다. 보이지 아니하는 마귀와의 싸움입니다. 보이는 대상과 싸우면 육신을 가지고 싸울 수 있지만, 마귀는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영적인 믿음과 힘을 가지고 싸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싸움의 대상인 마귀는 얼마나 대단한 존재입니까? 우리 인간과는 사실 상대가 안 되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마귀는 대단히 지혜롭습니다. 모든 것을 압니다. 그래서 잘 알아 맞추는 “사람을 귀신같이 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압니다. 우리의 허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귀는 힘이 대단합니다. 귀신들린 사람 보세요. 웬만한 장사 몇 사람이 붙어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귀신 들린 사람이 쇠사슬도 끊고 아무도 제어할 수 없을 만큼 힘이 대단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귀는 수많은 귀신들을 졸개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런 마귀를 인간의 힘으로는 이길 재주가 없습니다.

  마귀를 이길 수 있는 길은 오직 한 길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마귀는 물러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 앞에 악한 사탄은 굴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1서 5장 18절에 보면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 예수님께서 저를 우리를 지키시매 악한 자 마귀가 우리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하나님의 보호 안에,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악한 사탄이 만질 수가 없습니다. 건드릴 수가 없습니다. 악한 사탄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기 위하여서 두루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지 못한 하나님의 백성을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전신갑주

  우리는 이런 마귀를 상대하여 싸우는 군사들입니다. 그의 손아귀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건져내기 위하여서 도전하는 군사들입니다. 그러니까 허약한 군사가 어떻게 사탄을 대적할 수가 있겠습니까? 아무렇게나 무장하고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성도들이 좋은 군사가 되기 위하여서는, 마귀를 대적하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된다고 13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무기가 있어야만, 방패가 있어야만 악한 사탄을 이길 수가 있을 것 아닙니까? 군인들이 전쟁을 나갈 때에 완전무장을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군사들도 사탄과 싸워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신갑주를 입어야 됩니다. 적(敵)이 총알을 막 쏘아대는데 아무런 방비하는 것 없이 맨몸으로 한번 나가보세요. 죽기 십상 아닙니까? 사탄이 공격해 올 때에 막아낼 수 있는 무기와, 또 사탄에 대해서 공격할 수 있는 무기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만 악한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전신갑주를 입어야 되는데, 전신갑주가 어떤 것들입니까? 순서는 좀 다르지만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말씀을 이렇게 드립니다. 위에서부터 한번 입어볼까요? 머리에는 구원의 투구, 가슴에는 의의 흉배, 허리에는 진리의 띠, 발에는 복음의 신, 왼손에는 믿음의 방패, 오른손에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머리에 구원의 투구라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만 된다는 말입니다. 가슴에는 의의 흉배,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정결하게 깨끗하게 씻음받은 확신이 있어야 됩니다. 허리에는 진리의 띠, 말씀으로 무장하고 또 진실하게 참되게 바르게 살아야만 힘을 쓸 수가 있습니다.
  복음의 신을 신어야 됩니다. 왼손에는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악한 사탄이 화살을 쏘아대고 총알을 쏘아대면 막아낼 수 있는 믿음의 방패가 있어야 됩니다. 또 하나, 공격의 도구인데, 이것은 오른손으로 성령의 검(劍)을 잡아야 됩니다. 칼을 잡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만 악한 사탄과 대적하고 또 상대가 될 수 있지, 이런 것을 갖추지 못하면 사탄과의 싸움에서 우리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자, 다시 한번 정리를 해 보십시다. 머리에는 뭐라고요? 구원의 투구. 가슴에는요? 의의 흉배. 허리에는요? 진리의 띠. 발에는요? 복음의 신. 왼손에는 뭐요? 믿음의 방패. 오른손에는 뭐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다시 한번 하겠습니다. 머리에는 구원의 투구. 가슴에는 의의 흉배. 허리에는 진리의 띠, 발에는 복음의 신, 왼손에는 믿음의 방패, 오른손에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이와같은 것들을 잘 갖추어 나가야만 마귀와 상대가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런 것들을 얼마나 잘 착용하고 있는가? 한 부분도 빠짐없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완벽하게 입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전신갑주 중에서 어느 한 부분이 빠져있는가? 사탄은 그것을 용하게 알고 그쪽을 공격합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완벽하게 입고, 악한 사탄과 대적하여 승리하여 싸울 수 있는, 이길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기도하라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18절에 있는 것처럼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라고 했습니다. 깨어 기도하기를 항상 힘쓰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그런 일이 별로 없지만, 옛날에는 초병이 보초를 서고 있을 때 졸게 되면, 보초병을 죽이고 심지어는 목을 베어가는 일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완전무장을 하고 좋은 무기를 갖추고 있다고 할지라도 졸고 있으면 죽습니다. 졸게 되면 목이 날아갈 수가 있습니다. 여기 졸지 아니하고 깨어있다는 이 말이 신앙적으로 말하면 <기도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깨어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말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잘 무장한다고 해도 기도가 병행되지 아니하면 무장 자체가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보세요. 이미 그들은 예수님의 보냄을 받아서 귀신을 쫓아내고 제어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능력을 받고 행했습니다. 날마다 사탄을 대적하는 일을 합니다. 사탄을 내어 쫓는 전문가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세 제자들이 변화산에 올라가고 아홉 제자가 남아 있을 때에 귀신들린 자식을 데리고 온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습니다. 고쳐주지를 못했습니다. 마귀도 아닌, 마귀의 졸개인 귀신도 그들은 쫓아내지를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그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왜 귀신을 쫓아내지를 못했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진리의 띠를 띠고, 성령의 검, 믿음의 방패를 가져도 기도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무용(無用)해 진다는 말씀입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이렇게 중요한 것이 기도이기 때문에, 바울은 에베소서를 끝내면서 모든 것 위에 기도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18절, 19절 한번 보세요. 여기에 기도라는 말과 기도와 비슷한 말이 몇 번 나오는지 한번 보세요. 자, 제가 18절을 읽습니다. 한번 손가락으로 한번 헤아려 보세요.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기도한다, 구한다, 간구한다는 말이 몇 번 나옵니까? 다섯 번 나옵니다. 이 한 절 안에 기도라는 말이 다섯 번 나옵니다.

  19절에 보면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기도가 너무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이 한 절 가운데 마지막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다섯 번, 여섯 번이나 기도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도 구별해 보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라. 여러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라. 지도자인 바울, 사역자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제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서 이번 가을에는 더욱 기도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좀 더 기도했다고 하면, 지금보다도 더 많이 기도했다고 하면 오늘보다도 더 나은 우리가 될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밖에 우리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밖에 되지 못했지, 지금보다도 더 기도의 양을 배(倍)나 늘렸다고 하면 우리는 배나 더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을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지금까지 기도해 왔지마는 이제 더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리라 다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약속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구약(舊約)과 신약(新約)으로 되어있는 것이 성경인데, 그 약속이 뭡니까? 약속은 메시아를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두 번째로는 주신 메시아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약속이 성경 전체의 주 내용을 이루는 약속입니다. 그러면 두 번째 약속이 무엇일까? 성령을 보내시고 성령을 주시겠다는 약속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큰 약속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기도의 약속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연약한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게 될 때에 온갖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기도하라 그러면 내가 주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 기도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여서 복되게 살아갈 수 있는 성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실 때는 주시기 위해서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 친구가 떡을 구하듯이 그렇게 구하라. 자식이 떡을 달라는데, 생선을 달라는데, 돌을 주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느냐? 악한 아버지라도 더 좋은 것을 줄려고 하는데, 내가 왜 좋은 것을 주지 않겠느냐? 아들까지 아끼지 아니하신 이가 무엇을 또 안 주겠느냐?>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계속해서 기도하라고 약속했는데, 우리 이번 가을에 지금까지 기도하며 살아왔지만, 기도의 양을 더 늘리고 기도의 횟수를 더 늘려서 하나님의 약속한 이 은총을 받아 누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자신을 위해 기도하라

  먼저,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여기 ‘기도하라’의 ‘프로슈케’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면서 예배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 안에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찬양이 있습니다. 감사가 있습니다. 회개가 있습니다. 거기에 일반적인  기도가 있고, 중보기도가 있습니다.

  ‘간구’라는 ‘데어시어스’는 하나님의 백성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 강청(閣請)하는 기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가지기 위하여서 예배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드려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으로부터 영적인 능력을 공급받고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간절히 구하는 강청의 기도를 드릴 수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간구의 기도는 전심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생명을 거는 기도입니다. 이런 기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성경 가운데 그런 기도가 나와 있지 않습니까? 엘리야의 기도는 그런 기도입니다. 기도 응답 받으면 살고, 응답 받지 않으면 죽습니다. 그래서 생명을 건 간구의 기도였습니다.

  에스더의 기도가 그렇습니다. 그가 기도하고 난 다음에 왕에게 나가서 왕이 허락하면 살고, 허락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생명을 걸고 죽으면 죽으리라고 기도했습니다. 한나의 기도가 그런 기도입니다. 한 자녀의 문제를 가지고 왔던 가나안 여인의 기도가 이런 기도였습니다. 우리 이번에 이런 기도를 한번 해보자고요. 그래서 정말 생명을 걸고 하나님 앞에 한번 기도하여서, 꼭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여서 응답받는 풍성한 가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기도를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무시로 하라고 했습니다. 무시로 하라. 무시(無時)가 뭡니까? 경상도 사투리에는 무우를 무시라고 합니다만 “무우를 위해서 기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여기 무시라는 말은 “시간 없이 항상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사람을 찾아갈 때에, 남의 집을 방문할 때, 전화할 때도 시간을 잘 보아서 해야 됩니다. 너무 늦게 한다든지, 너무 늦게 찾아가면 실례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시로 기도하라. 밤 12시도 좋다. 2시도 좋다. 언제든지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면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기 위하여서 기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사랑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밤 12시고 새벽 2시고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집이 어느 집입니까? 또 찾아가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 누구입니까? 밤 12시고 2시고 뛰어갈 수 있는 곳은 우리집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부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의 아버지가 아니냐?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무시로 네게 필요가 있을 때 나에게 와서 기도하라. 내가 너를 만나주고 도와주고 너의 필요를 내가 채워주마>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시로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하나님, 이 밤도 잘 지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수를 하면서 “하나님, 내 얼굴만 씻지 않게 하시고 주의 보혈로 나의 마음을 씻어주옵소서.” 밥을 먹을 때 “하나님, 내가 육신의 밥만 먹지 말고 영혼의 양식도 먹게 하여 주옵소서.” 길을 갈 때 “주님, 오늘도 예수님 이라는 길을 가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을 만날 때, 일을 할 때에, 저녁에 퇴근할 때, 잠을 잘 때, 항상 하루 종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라는 것입니다.

  특별한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기도도 해야 되지만, 하루 종일 주님과 더불어서 기도하는 무시로의 기도를 하라고 주님께서 명령하고 있습니다. 왜요? 그렇게 해야 마귀룰 대적하고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말을 공동번역에는 <성령의 도움을 받아 기도하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기도해야 될지, 뭐가 가치 있는지, 뭐가 좋은지, 그것조차도 모르는 우리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오늘도 내가 기도합니다. 기도할 제목을 가르쳐 주시고, 기도할 바를 가르쳐 주시옵소서.” 그렇게  성령께 맡기고 기도하면, 기도는 내가 시작하지만 점점 성령께서 나를 통해서 기도하게 되어집니다. 성령께서 나를 통해서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게 됩니다. 그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게 되는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빌 바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서 기도하려고 날마다 연습을 하세요. 날마다 “성령 하나님, 나를 도와주세요. 기도의 제목을 가르쳐 주세요. 성령께서 나를 통해서 기도하여 주세요”하고 자꾸 기도의 연습을 하게 되면, 어느 순간에 성령께서 나를 통해서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줄 믿습니다.

  다음은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고 했습니다. 이 본문은 굉장히 의역되어 있는 말씀인데, 본래 ‘깨어’라는 말은 ‘끈기’입니다. ‘힘쓰라’는 말도 원어에는 ‘인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아주 끈기 있게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라. 기도하다가 낙심하고 주저앉지 말고, 기도 내어 버리지 말고, 계속해서 한 가지의 기도제목이 응답될 때까지 기도하라. 그러면 내가 너의 기도를 들어주마>고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기도하다가 쉬었던 것 있습니까? 잊어버렸던 것 있습니까? 다시 찾아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 다시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이처럼 기도하되 특별히 간구하라고 했는데, 간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 앞에 간구해야 될 기도의 제목이 많이 있을 것인데, 그러나 교회가 이번에 우리 모든 성도에게 주는 기도의 제목을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세 명의 영혼을 붙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금년 가을에 세 명의 영혼을 붙여 주시옵소서.”이렇게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어야 됩니다.

  사람이 마음의 문을 열고 그리스도께 오게 하는 첫 단계가 바로 기도인데, 기도없이 하나님 앞에 나오는 사람이 없어요. 초신자들을 만나서 심방할 때 물어봅니다. “혹시 주변에 예수 믿는 사람 있습니까?”하고 물어보면, 다 누군가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를 위해서 기도해 놓았기 때문에 나오지, 스스로 자기 혼자서 나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에게 간구의 제목이 많이 있지만, 교회가 드리는 이 간구의 제목, “하나님이여, 금년 가을에 세 명의 영혼을 나에게 붙여 주시옵소서”하고 간절히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나오게 되면 또 한 사람을 채워서 세 명을 주님 앞에 서는 그 시간까지 계속해서 세 명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게 될 때에, 우리를 통해서 수많은 영혼이 주님 앞에 돌아오게 될 줄 믿습니다.

  오만번의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는 뮬러(George Muller)가 하나님 앞에 다섯 명의 친구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한 사람은 일년 반 만에, 한 사람은 오년 만에, 한 사람은 육년 만에, 나머지 두 사람은 십일 년 만에 나왔는데, 그 십일 년 만에 나온 사람은 뮬러의 장례식 때, 뮬러의 죽음을 보고, 뮬러의 이 기도를 보고 그는 나와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된다는 말입니다. 이제 “나에게 세 명의 영혼을 붙여 주시옵소서”하고 간절히 그 영혼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구세군의 한 성도가 거의 은둔생활을 하다시피하는 한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다른 사람과 전혀 교제하지 않습니다. 마치 자폐증 환자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 성도가 한 살 정도 되는 아이를 데리고 그 노인에게 찾아 갔습니다.

  뜻밖에도 그 노인은 아기의 재롱과 웅얼거리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열려져서 아기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나중에는 그 성도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복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교회까지 나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모든 삶을 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한다”고 하면서, 오십년 전에 자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기로 한 25명의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평생 동안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기로 서약했는데, 나는 오늘까지 하나님께 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나를 위해서 기도했던 25명의 사람들 다 나보다도 먼저 죽어서 하나님의 품으로 갔고 나 혼자만 지금 살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비록 늦을지라도 우리의 기도를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하여서 오늘까지 나를 살려 두었다가 나를 구원해 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면 반드시 그 기도는 응답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제 간구하되 특별히 “하나님, 나에게 세 명의 영혼을 이 가을에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하여서 기도의 간증거리가, 전도의 간증거리가 여러분들의 생애 속에서 많이 많이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2)성도를 위하여 기도하라

  그리고 성도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기도보다도 더 할 수 있는 사랑은 없습니다. 유대인의 격언 속에 “기도는 다른 사람과 하나되게 한다”는 그런 격언이 있습니다. 기도하면 사랑하게 되고, 기도하면 하나가 됩니다.

  성도들의 신앙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온 성도를 위해서 어떻게  기도하겠습니까? 오천 명의 성도를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기도하겠습니까? 그런 기도는 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우리 구역에 있는 식구들을 위하여서, 또 특별히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 구역의 식구들 이번 가을에 세 명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고, 영혼을 사랑할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들이 담대히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교회가자고, 예수믿자고 담대히 전할 수 있는 입을 열어달라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복음을 담대하게 전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지 모릅니다.

  몇 년 전에 우리 교역자 가족들이 괌과 사이판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세계 2차 전쟁 때 태평양 전쟁이 거기서 있었는데, 당시에 요코이라고 하는 일본 군인이 전투하다가 자기 부대의 사람들이 거의 죽고 몇 명 남은 생존자는 미군에게 항복을 하고 말았습니다.

  요코이는 총 한 자루를 괌에 가장 중앙에 있는 굴로 도망을 쳤습니다. 거기에 들어가서 짐승처럼 살았습니다. 머리를 깎았겠어요? 수염을 깎았겠어요? 짐승을 잡아먹고, 풀을 뜯어먹고, 나무뿌리를 캐어먹고, 나무열매를 따 먹으면서 27년 동안 혼자서 살았습니다.
  왜 그랬는가 하면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비행기가 오락가락 하니까, ‘아, 전쟁이 아직도 계속 되고 있구나.’ 전시(戰時)를 대비해서 군인들이 총쏘는 훈련을 하는 소리를 듣고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구나.’ 생각하고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지 못하여서 27년 동안 동굴 속에서 짐승처럼 살다가, 누군가가 그를 발견해서 데리고 나와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27년 전에 끝난 전쟁을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고 숨어 있었으니 그는 얼마나 억울하고 얼마나 한스러웠겠습니까? 지금도 그의 유품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미 십자가에서 모든 승패는 끝났습니다. 악한 사탄은 그의 머리가 다 상해서 결정적인 치명타를 받았고, 패배하게 되었고, 죽음의 문도 닫혔습니다. 십자가에서 아루어 놓으신 승리 때문에 죄에서 자유하고, 사탄에서 자유하고, 죽음에서 자유할 수 있는 자유와 해방이 이미 시작되었는데, 이 사실을 알지 못해서 지금도 사탄과 죄에 매어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들에게 가서 “이제 다 끝났다. 예수 믿으면 모든 저주는 다 끝나고, 예수 믿으면 모든  죽음도, 형벌도 다 끝나고, 예수 믿으면 사탄의 결박에서 풀려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하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을 전하지 못해서 지금도 요코이와 같이 그 안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제 내 자신과 우리 믿음의 식구들이 복음 말씀을 담대히 전하여서, 승리의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사역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오늘 19절에 보면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가 누굽니까? 바울 아닙니까? 바울 자기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무슨 기도입니까? <내게 말씀을 주사 나의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이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해 보면,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1월 23일 아주 진한 복음의 말씀이 전파되게 될 것입니다.

  그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윤성진 목사에게 말씀을 주사 윤목사가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하는 기도를 늘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나와서 설교를 듣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듣는 사람이 전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종탑에서는 권사님들을 중심으로 하여서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은혜가운데서 예배 잘 드려서 은혜받게 해달라고, 찬양대가 찬양할 때 찬양대를 위해서 은혜스러운 찬양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장로님이 기도하실 때 장로님의 기도를 위하여서, 헌금할 때 헌금하는 손길에 축복을 위하여서, 기도할 때 기도에 응답받을 수 있도록. 설교할 때 설교를 위해서 중보의 기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예배가 이마만큼 은혜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구역 식구들, 우리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역자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도 힘을 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사탄과 죄와 더불어서 싸워서 승리하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해서 사탄의 손아귀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를 건져낼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사탄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입니다. 지금까지 기도해 왔지만, 이 가을에 더욱 더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여서 기도의 응답을 받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 가지의 기도 제목을 드립니다. 간구의 기도의 제목을 드립니다.
<하나님, 나에게 세 영혼을 붙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세 영혼을 전도하는 우리 구역식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세 영혼을 전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담대하게 입을 열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기도를 할 수 있는 우리 영락의 온 성도들 되셔서 세 명 전도의 간증이 온 성도들의 가슴 속에 넘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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