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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저가 … 고치리이다 / 왕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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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저가 … 고치리이다
성경본문 : 열왕기하 5장 1~6절

저가 … 고치리이다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 용사나 문둥병자더라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계집아이 하나를 사로잡으매
  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그 주모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 주인에게 고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계집아이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아람 왕이 가로되 갈찌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나아만이 곧 떠날쌔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개와 의복 열벌을 가지고 가서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 문둥병을 고쳐주소서 하였더라
  (열왕기하 5장 1~6절) 

<목회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 모인 성도들의 허물과 죄를 사하시고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지난주간 세상에서 괴로움으로 지낸 이들을 기억해 주시옵소서.
넉넉한 이, 기쁜 일로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전하기 위해 애썼던 이들에게
감사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려운 일로 답답한 이들은 오늘 해결함을 얻는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태중의 아이로부터 노인, 초신자로부터 목사…
모두 신령한 은혜를 받는 기쁨을 주시옵소서.
기둥교회에서 예배드리기 위해 가까운 곳에서 오기도 했지만,
먼거리에서 찾아 온 이들도있습니다.
어느 곳에서 왔든지 주님 만나고 돌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돌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군대, 외국, 객지에 있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병상에 누운 환자들도 있습니다. 하나님 저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가 받는 은혜를 저들도 함께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종 말씀 들고 섰사오니 능력의 손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따라서 합니다. "표현하고 살자."
여러분 스스로에게도 마음으로 다짐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담아 두고 사는 것은 건강에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나쁜 것, 화나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푸시고,
기쁘고 좋은 것, 감사한 일, 칭찬할 일은 입으로, 말로 표현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 가운데 아직도 음력으로 생일을 지내시는 분들은 잘 들으세요.
'아들 손자, 며느리가 음력 생일을 기억하고 차려 주겠지'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음력으로 날자를 세지 않기 때문에
달력에 깨알 만한 글씨로 보름에 한번 나오는 음력 날자를
일일이 기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괜히 마음에 서운해 하지 말고 음력생일을 양력으로 바꾸던지
아니면 아예 '5일 남았다, 3일 남았다'고 일러 주시기 바랍니다.
아내들도 남편에게 생일, 결혼기념일 미리 알리세요.
D-5일, D-3일… 하며 알려 주세요.
"멋지다, 예쁘다, 사랑한다"라고 표현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어제 저는, 아들이 보고 싶어서 빵을 사가지고 부대에 면회를 갔습니다.
우리 아들 먹을 것만 사가면 안될 것 같아서
부대원들 전체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빵을 많이 사가지고 갔습니다.
면회를 신청하고 기다리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제 아내에게
"나는 오기 싫은데 우리 아들이 면회하러 오라고 해서 왔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습니까.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면 될 것을….
여러분 모든 것을 좋게 표현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옆의 분들과 인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만나서 감사합니다. 오늘 따라 더 멋있으십니다."
언제나 좋은 자리에서만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중해에서 유브라데 강까지(창10:22, 25:20, 28:2)의 넓은 평원에서
유목에 종사하다가 주전 13세기 경에는 [헷]족속을 제압하고
[수리아]에 침입하여 [다마스커스] 곧 [다메섹]을 수도로 존재하던
셈족의 작은 국가 아람나라(오늘의 '시리아')가 있었습니다.
 
아람의 군대장관(Commander of the army of the king of Aram)
[나아만]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국방장관 쯤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나아만은 군인으로서 칭송을 받았고 왕에게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높은 지위에 있는 출세한 사람이었고
엄청난 부자였습니다(왕하5:5 참조).
그런 점을 제외하고라도 두 가지 점에서 나아만은 매우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나아만은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해낸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에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왕하5:1)
나아만은 나라를 구한 사람이었습니다.
국제 경기에 나가 메달만 따와도 영웅을 대하듯 하며
평생 연금을 주고 사는 것을 보장해 주는데…
나라를 구했으니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존경받는 인물이 누구입니까?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큰 칼들고 우뚝 서 있는 동상의 주인공이 누구입니까?
전쟁터에서 나라를 지키다가 죽은 군인 '이순신'장군입니다.
그가 나라를 구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전쟁 중에 죽었지 자기가 나라를 구하고
공을 세우고 후에 대접 받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군인은 전쟁터에서 영웅 되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이기든지, 전쟁터에서 죽든지 해야 영웅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나라의 군인들처럼 자기들이 별을 더 달고 힘으로 대통령이 되면
후에 감옥에 가고 서글픈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나라를 구하려다 죽었는데도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아만은 나라를 구하려다 구하지 못하고 죽은 것이 아니라
나라를 구해낸 영웅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영웅의 대접을 받는 기쁨이 있었을 것입니다.
 
나아만은 왕의 인정을 받는, 신임을 얻은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나아만을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great man)"라고 표현했습니다(왕하5:1).
여기서 "주인"이라는 말은 아람나라의 왕을 말합니다.
나아만은 왕에게 인정 받고 위대한 사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나아만에게는 수치스러운 [문둥병]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문둥병이라고 말하지 않고 "나병(leprosy)", 한센씨병이라고 합니다.
나병의 특징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감염된다는 것입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무감각하다는 것입니다.
나병에 감염되면 고통의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마디(nerve endings)가 죽기 때문에 육체적 고통을 느끼지 못합니다.
나병 환자들은 꼬집어도, 불에 살갗이 타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나병 환자들의 고통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고통'입니다.
 
여러분, 살면서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다행이고,
통증을 느낄 수 있는 것도 감사의 조건입니다.
아픔을 느낄 수 없는 것은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우리 몸의 질병들 중에 정말 무서운 병은
아픈 줄 모르게 다가오는, 통증 없이 생기는 것들입니다.
 
이 무서운 병에 걸리면 이스라엘에서는
사람들에게서 격리시키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아람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질병이 더 악화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Bible Knowledge Commentary참조)
 
우리나라에서는 나병환자들을 소록도에 격리시킵니다.
여러분이 드리는 헌금 중에 일부가 매달 나병환자 치료를 위해 전해집니다.
우리교회에서 계속 그 일을 해왔지만
저도 나병환자들이 있는 소록도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기에
11월 첫주에 소록도에 가보려고 합니다.
 
나병이 무서운 병이라고 알려진 것은 그만큼 치료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홀(Hall) 주교는
"아람 나라에서 가장 비천한 사람이라도 나아만의 살갗을 자기의 것과
바꾸어 가지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나아만이 크고 위대한 사람이고 영웅 대접을 받는 사람이지만
그런 나아만을 부러워 할 사람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가 나라를 구했고, 왕에게 인정 받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나아만의 살갗과
자기의 살갗을 바꾸려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가장 행복한 조건을 가진 것 같은 나아만은 가장 불행한 인간이었습니다.
 
 
믿음을 가진 노예 소녀
 
이런 비천한 지경에 빠진 나아만에게
사마리아에 있는 엘리사라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다는 소식이
그의 집에서 일하는 하녀를 통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아람나라의 군인들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였을 때
나아만의 부대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잡아와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나아만은 그들 중에 한 어린 소녀를 자기 아내의 종으로 주었습니다.
그 당시 노예법으로는 주인이 노예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기거나 죽여도 주인은 벌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 천한 노예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가… 문둥병을…고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소녀는 노예로 잡혀오기 전에 엘리사에 대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엘리사가 문둥병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물론 엘리사의 시대에
이스라엘에서 나병환자가 치유되었던 적은 없었습니다(눅4:27).
 
그 어린 소녀는 적군에게 사로잡혀가 노예로 살고 있었지만
자기 가족들과 함께 섬기던 하나님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우상의 땅,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노예로 살고 있었지만
소녀는 자기가 섬기던 하나님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언제 어디서든지…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자신을 지키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부끄럼이 없이 살아야 합니다.
믿음 지키고 살아야 합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갔던 요셉이 하나님과 동행했듯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다니엘이 믿음을 가지고 갔듯이…
이 어린 소녀도 비록 나아만의 집에서 노예 생활을 했지만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녀는 자기가 믿는 하나님을,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마리아의 선지자 엘리사를 소개했습니다.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 (왕하5:3)
얼마나 분명한 확신이 있었으면 소녀는 목숨을 걸고 그런 말을 했겠습니까?
거짓을 말하거나 말한 대로 되지 않으면 죽음을 당할 수도 있는 처지입니다.
소녀의 믿음이 얼마나 컸으면
목숨걸고 하나님을,  하나님의 사람을 소개했겠습니까?
 
우리의 믿음은 얼마나 큰지요?
우리의 믿음은 얼마나 확실한지요?
과연 우리들은 어떤 곳에서도 소신있게 하나님의 백성임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살고 있는지요?
이름도 드러나지 않은, 나아만 집의 어린 노예 소녀는 그리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전하고 사는지요.
우리는 우리가 갈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며 사는지요.
우리는 우리가 가진 하나님이 주신 평안을 전하는지요.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롬10:14)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전해 주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듣겠습니까?
여러분에게 왜 전도하라고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주어야 듣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생활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며 사시기 바랍니다.
 
 
선으로 악을 대적하며
 
나아만 집의 하녀(노예)로 사는 소녀는 원수를 악으로 갚지 않았습니다.
소녀는 잡혀 왔고, 노예로 살고있는 기막힌 처지입니다.
원수의 나라 군대장관(Commander of tthe army of the King of Aram)이며
자기를 노예로 부리는 상전인 나아만이 문둥병에 걸렸으니
고소하고 기쁜 일 아닙니까?
 
그러나 소녀는 비록 자기가 노예로 살고 있지만
나아만의 하나님의 은혜로 고침 받기를 원하며 하나님의 사람을 소개했습니다.
소녀는 악을 선으로 갚았습니다.
로마서 12장 19절에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롬12:19) 했습니다.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절대 안된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봐라. 내 이 원수는 꼭 갚는다.
네가 잘 사는지 지켜 볼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세상 살면서 이렇게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말로는 쉽고 듣기는 쉽고 고개 끄덕이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원수에게 선으로 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러나 해야 합니다.
힘이 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세상을 살면서
선으로 악을 대적하여 승리하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성경을 읽으면서 이상한 생각이 들지 않으셨습니까?
저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람 나라에 군대 장관, 국방 장관이 있습니다.
대단한 사람, 나라를 구한 영웅, 임금이 아끼는 인재입니다.
그런데 그가 문둥병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치료를 다해 보았을 것입니다.
아무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그래도 병이 낫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자기 집의 하녀, 그것도 어린 소녀가, 노예 소녀가
          (본문 2절에는 '작은 계집아이"라 했는데 영문성경(NIV)에는 young girl이라 함)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에게 가시면 그분이 병을 고치실 겁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나아만의 아내가 듣고 나아만에게 말했고,
나아만이 그 말을 믿고 왕에게 가서
4절에 "이스라엘 땅에서 온 계집아이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왕하5:4) 하니까
아람의 왕이 가라 "갈찌어다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5절)>
 
이게 어떻게 시작된 일입니까?
나아만의 집의 조그마한 노예 소녀의 말 한마디에 군대 장관이 움직이고
왕이 편지글을 써 준다고까지 했습니다.
물론 병이 들면, 위기에 처하면, 물에 빠져 죽을 상황이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을 갖는다지만…
힘있고 권세 있는 사람들이 작은 노예 소녀의 말 한마디를 믿고 움직였습니다.
 
평상시 어린 소녀가 얼마나 성실했으면…
평상시 소녀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진실했으면…
그녀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얼마나 신실했으면…
소녀의 말을 나아만의 아내도 믿고, 나아만도 믿고
나아만의 말을 전해들은 아람의 왕도 믿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말을 사람들이 얼마나 믿습니까?
"저 사람의 말은 틀림이 없다"라고 사람들이 믿어 줍니까?
여러분의 말은 분명히 지켜집니까?
 
저는 성경을 읽고 설교를 준비하다가 저 혼자 눈물을 흘렸습니다.
'내 말을 듣는 사람들은 내 말을 어떻게 들을까?
그렇게도 많이 준비하여 목이 터져라 매 주일 매시간 외쳐도… 
꿈쩍도 하지 않는 기둥교회 성도들은 '들을 귀가 막혔을까?'
아니면 고신일목사의 설교가, 고신일목사의 가르침이… 
나아만 집의 작은 노예 소녀의 소리만 못해서 움직임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매일처럼 쏟아지는 언론의 보도들이…
매일처럼 전해지는 대통령과 그 측근들
그리고 수많은 정치인들이 하는 말들이 믿을 수 없어서
이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에도 꿈쩍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설교자가 믿을 수 없어서,
고신일목사를 신뢰할 수 없어서 설교도 믿지 못하는 것인가…
 
저 혼자 답답함을 느끼며 나아만 집의 하녀가 부럽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나님 손에 붙잡혀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고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바르게 살기만 하면
비록 하녀라도, 노예라도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삶을 한탄하며 신세타령만 했지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신실함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손에 붙잡히면 되는데 자꾸 세상을 향해 손 내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족한 우리지만 예수 믿는 우리를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빛 되고 소금 되는 일에 우리를 세워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아니야, 내가 뭘 할 수 있겠어."라며 자신을 혹평합니다.
 
【 길에서 바이올린을 열심히 켜고 있는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 노인 앞에는 동정을 구하는 깡통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나갔지만 누구도 그 바이올린 소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허름한 옷을 입은 그 노인은 몹시 지쳐있었고 불쌍해 보이기조차 했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중년신사가 그 광경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노인에게 다가가서 고물 같은 바이올린을 넘겨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신사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하면서
지나가던 행인들이 하나둘 길을 멈추고 그 음악에 귀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노인 앞에 놓인 깡통에는 지폐가 수북히 쌓였습니다.
그때 행인 중에 한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여러분, 저분이 바로 세계가 낳은
  위대한 바이올린 연주자 파가니니 선생이십니다." 
그때서야 행인들은 그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낸 사람이
위대한 음악가 파가니니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평범한 고물 같은 악기도 위대한 연주자 파가니니의 손에 들어가니
놀라운 소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 <21tv 큐티 '새 날을 열며'에서 인용>
 
마찬가지입니다.
역사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위대한 사명자로 쓰임 받았습니다.
마치 그것은 '소년의 손에 들려있던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가
예수님의 손에 붙들릴 때 5000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를 남겼던 것'과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처한 곳이 어디입니까?
  부모 형제도 외면한 외로운 곳입니까?
  아무에게도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곳입니까?
여러분이 지금 일하는 곳이 어디입니까?
  노예 같은 설움이 있습니까?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곳입니까?
여러분은 누구와 어울려 살고 있습니까?
  층층시하(層層侍下) 받들어야만 하는 사람들입니까?
  원수, 웬수… 정말 치가 떨리는 사람들을 대하며 삽니까?
 
거기가 여러분의 가정이든지, 일터이든지, 학교이든지, 교회… 부서이든지…
그곳에서 성실하여, 믿음을 지켜, 선으로 악을 대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말 한마디만 해도 믿을 만한 말을 하고,
신실함을 지킨다면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늘을 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또 한번의 허락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처한 환경에 우리를 두시는 것은 우리를 그냥 버려 두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깨닫기 원하시는 것이 있으시고 
행하기 원하시는 것이 있으시며, 감당키 원하시는 것이 있으십니다.
 
나아만의 하녀만도 못할지 모르는 고신일목사가 전하는 말씀이지만
귀를 기울이고  [믿고 순종]해 보십시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고
처한 환경에 비관하지 말고… 거기서도 믿음을 지키십시오.
말 한마디에도 신뢰가 가는 신실함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들을 것 같지 않은 사람, 상대도 안 해 줄 것 같은 사람에게도
나아만 집의 노예 소녀처럼 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십시오.
능력의 하나님을 전하십시오.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하십시오.
사랑의 하나님을 전하십시오.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전하며 사십시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손에 잡혀 있습니다.
이사야 41장 10절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41:10)
 
하나님은 우리를 붙드십니다. 문제는 우리입니다.
저는 여러분 각자가 어떤 환경에 있는 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 환경속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았던 나아만의 집의
어린 노예 소녀 같이 믿음을 표현하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좋으신 하나님!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원하지만
연약하여 쓰러지고 넘어질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처한 한경에 비관하지 말고 낙심치 말고
거기서도 믿음을 지키는 승리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 한마디에도 신뢰가 가는 신실함을 가진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연약한 우리를 도와 주시옵소서.
들을 것 같지도 않은 사람, 상대도 안해 줄 것 같은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을 전하며 사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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