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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시리즈 ⑦ -높을 때에 갖는 지혜 / 욥 38: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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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혜시리즈 ⑦ -높을 때에 갖는 지혜 
본문 : 욥기 38:34~41 


오랜만에 반가운 뉴스를 들었다. 지난 40년 동안 평균 수명이 늘어난 나라들을 조사했다. 1960년대에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이 52세 이었는데 2000년대에 와서는 75세로 늘었다고 한다. 40년 만에 무려 23년이나 늘었다. 이렇게 갑자기 평균 수명이 늘은 것은 세계에서 최고라고 한다. 반가운 뉴스이다. 앞으로 평균 수명의 햇수가 점점 길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앞으로 얼마 않 있으면 120세까지 사는 사람도 많아지고 영국에서는 평균수명 100세를 향하여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평균 수명이 늘어간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 형편이 점점 좋아지고 과학 기술의 발달로 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인간의 생명이 이렇게 늘어간다는 표현이다.

모든 것이 점점 좋아질 때에 우리는 어떤 지혜를 가져야 하는가? 지난 주에는 낮을 때에 갖는 지혜의 말씀을 드렸다. 오늘은 높을 때에 갖는 지혜에 관한 말씀을 드리면서 지혜 시리즈 설교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모든 것이 발달하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우리에게 찾아오는 병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교만 병이다. 하와가 뱀에게 유혹을 받는다. 선악과를 따 먹으면 하나님과 같아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뱀의 유혹에 넘어간다. 하나님과 같아진다는 교만이 결국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창세기 11장에 보면 바벨탑 사건이 나온다. 그들은 여러 가지 기술로 하나님과 같아 지려고 바벨탑을 쌓는다. 이것도 역시 인간의 교만이 낳은 결과이다. 인간의 교만은 이렇게 혼란을 가져온다.

개구리들에게 한 가지 소원이 있었다. 새들처럼 하늘을 한번 훨훨 날아보는 것이었다. 가장 호기심 많은 개구리가 독수리를 찾아가 사정하기를 “나도 너처럼 멋있게 하늘을 날고 싶다. 너의 다리를 붙잡고 한번만 날게 해다오.” 독수리는 개구리의 요청을 받아 주었다. 개구리는 독수리의 다리를 붙잡고 꿈에도 그리던 하늘로 날아올랐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세상 풍경은 환상적이었다. 땅에 있는 개구리들이 부러운 눈빛으로 하늘의 개구리를 바라보았다. 그중 한 개구리가 하늘의 개구리에게 물었다. “누가 이런 기막힌 생각을 해냈니?” 그러자 개구리는 우쭐해져서 독수리를 붙잡은 손을 놓으며 말했다. “내가 했지” 그 순간 개구리는 여지없이 땅으로 추락했다. 그만 떨어져 죽고 말았다고 한다. 교만은 패망을 낳는다.

교만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던 모세는 가나안 땅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을 전한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높을 때에 갖는 교만의 질병을 말씀하고 있다.

이러한 교만의 병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어났다. 호세아가 말씀하기를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하나님을 떠나고 자신을 자랑한다.

이렇게 높을 때에 일어나는 현상이 무엇이냐면 “내가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고 말한다. 개구리가 높은 하늘을 날아가면서 독수리가 도와줬지 내가 스스로 했다고 생각하는 질병이 나타난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를 넘어지게 한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를 망하게 한다.

한 교포 2세인 대학생의 이야기이다. 한국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관광객이 와서 설렁탕을 먹다가 깍두기가 떨어졌는지 "깍두기 더!"라고 소리를 쳤다. 이 학생이 "조금만 기다리세요"라고 했던 그 관광객은 더 큰 소리로 "야! 너 내가 누군 줄 알아? 사장이야 사장. 직원을 70명이나 거느리고 있어"라며 신경질을 냈다. 그러자 이 학생은 당혹스럽기도 하고 하도 기가 막혀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제가 누군 줄 아세요? 저는 손님에게 이 깍두기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빨리 주느냐를 결정하는 사람이에요." 교만하여 자기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면 설렁탕 집에서 깍두기도 못 얻어 먹는다.

이같이 교만은 우리를 넘어지게할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뿐만 아니라 교만은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다. 칠일 만에 일곱 번째를 돌면서 함성을 지를 때에 여리고 성이 일제히 무너져 내렸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다. 다음에 해결해야할 성이 아이성이다. 아이성은 여리고 성에 비하며 작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경험 때문에 오히려 아이성을 보면서 교만해 졌다. 결국에 아이성 점령을 실패하고 만다. 분명한 것은 여리고 성을 자기들 스스로의 힘으로 무너뜨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성을 점령하지 못했다.

이러한 교만의 질병을 모세가 알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계속 말씀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해서 가나안으로 40일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왜 40년에 걸려서 갔는가?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를 무려 1년에 걸쳐서 간 셈이다. 이 이유를 모세가 설명하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려고 행하신 일이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라.”
광야 40년의 과정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낮추시는 훈련이었다. 정착한 가나안 땅에서 높아질 때에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릴까봐 광야 40년의 세월을 보내게 하셨다.

높을 때에 걸리는 질병은 “내가 스스로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본문의 말씀을 보라.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수탉에게 슬기를 준 자가 누구냐 누가 지혜로 구름의 수를 세겠느냐 누가 하늘의 물주머리를 기울이겠느냐. 사자의 주린 배를 누가 채워주며 어린 까마귀 새끼는 누가 먹이겠는가?" 이 모든 것이 곧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이같이 높아질 때에,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나의 지혜로” “나의 기술로” “나의 노력으로” “나의 경험으로” “나의 판단으로” 이렇게 이루어 놓았다고 자랑하기 쉽다.

그러면 우리는 높은 때에 어떤 지혜가 필요한가?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라. 예를 들어 좋은 집을 사서 이사하게 되었다. 전세 집으로 옮겨 다니다가 자기의 집을 샀으니 얼마나 좋은가?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고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옷 사서 입지 않아서 좋은 집을 마련했다고 하자. 그렇다고 자신의 노력을 자랑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자.

이러한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 바로 바울이다. 바울의 다른 이름은 사울이다. 사울은 높다 크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을 만난 후에 바울로 이름이 바뀌었다. 바울은 낮다. 작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스스로 높아지려고 했고 스스로 자신의 공로를 앞 세우려고 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보니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바울은 깊은 영적인 체험도 하였다. 자기 자신이 몸 안에 있는지 몸 밖에 있는지 모를 정도의 깊은 영적인 체험을 하였다.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영적인 체험도 자랑하지 않았다. 오히려 바울은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한다.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높을 때에 갖는 지혜이다.

지난 주에 처음으로 내시경을 찍어봤다.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견딜 만 했다. 카메라가 식도를 지나 위의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그리고 십이지장 부근까지 내려간다.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사용하는 위를 내 눈으로 처음 본 것이다. 참으로 신기했다. 어쩌면 그 위가 일정하게 주름이 잡혀있는가? 음식이 들어오면 쭉 늘어나서 소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었다. 정말로 내 마음 속에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너무나도 신기했다. 돈을 잘 벌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해도 하나님께서 그러한 위를 만들어서 소화시켜 주시지 않으면 그 음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배를 어루만지면서 이것이 곧 하나님의 은혜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에 관한 책을 보고 참으로 신기한 것을 많이 깨달았다. 나라고 하는 존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어머니의 반쪽 세포와 아버지의 반쪽 세포가 만나서 하나의 세포를 이루고 그것이 계속 분열되어 나라고 하는 존재가 만들어졌다. 그 작은 하나의 세포 속에 나의 모습과 나의 성격까지 입력된 정보를 갖고 있다. 이것이 바로 DNA라고 부른다. 얼마나 신기한가? 어머니의 태중에서 나라고하는 존재가 만들어질 때부터 나의 공로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시작된다.
어디 그 뿐인가? 피부 세포가 색깔을 내는 물질인 멜라닌이나 카로틴을 만들어 내는 양이 서로 조금씩 다를 뿐이다. 피서지에 가면 얼굴이 탄다. 그 이유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멜라닌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얼굴이 까맣게 된다. 피부보호를 위해서 얼굴이 탄다. 우리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멜라닌을 조금 더 만들어 내서 얼굴이 탄다고 한다. 흑인은 그들의 세포 속에 멜라닌이 조금 더 들어있기 때문이다. 몸에서는 죽은 혈액 세포를 보충하기 위해서 일생동안 1분에 약 1억 5천만 개씩 혈액 세포를 만들어 낸다.

우리는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사람들이다. 높아질 때에 갖는 지혜는 무엇인가? 나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하나님 앞에 철저히 겸손해 지는 것이 높을 때에 갖는 지혜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에 물이 없어서 고통을 당했다. 백성이 모세를 향하여 너희들이 어찌하여 우리를 이 광야로 인도해서 여기에서 죽게 만드느냐? 왜 이렇게 나쁜 곳으로만 인도하느냐? 여기에는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과일도 없고 마실 물도 없으니 어떻게 하겠느냐? 모세를 향하여 분노하고 있었다. 얼마든지 모세도 자기의 경험으로 백성들의 불평에 대답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렸다고 말씀하고 있다. 모세의 겸손한 모습이다.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지팡이를 가지고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엎드린 모세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내가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요, 나의 지혜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 오히려 악순환이 계속된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에게 임하고 문제가 해결되었다.

사랑하는 성도여!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 높아질 때에 더욱 하나님 앞에 엎드리자.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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