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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범사에 감사하라 / 살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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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범사에 감사하라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18

이번 11월달 가이드 포스트지에 실린 이야기를 서두에 먼저 드리고 말씀 나누려 합니다.

먼저는 김동환 전도사라는 한 전도사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다니엘 학습법이라는 책에 자세히 소개되어 어느 정도는 소개된 바 있는데
그는 서울대를 평균 99.26이란 경이적인 성적으로 수석 졸업해 세상을 놀라게 한 인물이고
또 사람들이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공부 잘하게 되었는가 하고 물을 때
나는 남들처럼 그렇게 특별하게 공부한 것은 없으나 남다른 것이 있다면... 어머니가...
"넌 기도하지 않으면 밥을 먹지 말고, 성경을 읽지 않으면 공부도 하지 말라!" 하시는
독특한 공부방법 속에서 매일 예배 드리고 말씀 읽고 외우는 가운데 공부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내었기에 세상을 놀라게 한 인물인데
그가 자신이 공부한 방법을 가리켜 다니엘 학습방법이라고 소개해서 또 한번 놀라게 했던
인물입니다.

그가 말하는 그 다니엘 학습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간단하게 정리하면
공부나 삶이나 무엇이든 예배드리듯 정성을 다하여 하면 반드시 다 잘된다는 것이고
또 공부도 잘하기 위해서나 훌륭해 지기 위해서만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위해 살기로 뜻을 분명히 정하고 기도하며 공부하면 잘된다는 것인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였을 뿐 아니라 부모님의 은혜였기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의 감사는 공부도 잘하여 서울대학도 들어가 졸업도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학을 수석 졸업한 사람이 곧바로 신학대학에 들어가 세상을 놀라게 하면서 감사한
어느 한 사람의 감사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렇게 공부를 잘해서 감사하고... 수석을 해서 감사하며
부자여서 감사하고... 모든 것이 잘되어서 감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주 극소수라는 것입니다.

그 대신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석이 아닙니다. 잘살지도 못합니다. 그저 평범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감사절을 맞은 것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감사절은 되었지만 감사가 잘 나오지 않는 형편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자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만 하는 것입니까?

지나간 날을 돌이켜 보아도 감사가 잘 나오질 않고
오늘의 현실을 바라보아도 감사는커녕 한숨만 나오는 상황에서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 앞에 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 정답입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이 말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듯
무엇이 잘되어서 감사, 안되니 불평... 이러한 구도 속에서 감사하라는 말씀이 아니고
모든 상황 가운데서 감사하라!
삶을 총체적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원하는 일이 잘되고 성공하면 기쁘고 감사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한숨만 나오고 감사가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을 믿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모든 상황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좋은 일, 궂은 일, 기쁜 일, 슬픈 일, 성공한 일, 실패한 일, 공부를 잘한 일, 못한 일,...
이러한 모든 것들이 다 합력하여 종국에 가서는 반드시 선을 이루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해야만 하고, 또 그래서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줄 믿기 때문입니다.

구약 신명기에 보면 하나님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 가나안 땅으로 인도 안하고
광야에서 40년 동안 훈련시키셨는데.. 거기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그래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성공만이 감사의 조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All circumstances!!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곧바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도 감사!
이상하게 곧바로 가지 않고 광야의 길로 인도하여도 감사!
하나님을 믿기에! 무조건 감사하고! 항상 감사하고!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이 말씀에 꼭 맞게 감사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작년 추수감사절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가 이번 11월 가이드 포스트지에도 또 실려 있는 것을 보면서 감동 받았습니다.

이분의 감사는 설교 서두에 소개한 감사와는 다른 스타일의 감사입니다.

말하자면 수석이 아니라 꼴찌여서 감사하며, 합격해서가 아니라 떨어져서 감사하고,
부자여서가 아니라 가난해서 감사하는.. 아주 독특한 감사라는 것입니다.

영문 제목은 A Happy Have-Not(by Faye Field) 이라는 제목인데
『가지지 않아서 행복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내용으로... 요지는 이렇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 무엇에 대해 감사드릴 수 있을까?
  우선 빨래 건조기가 없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
  만약 빨래 건조기가 있었다면 다 된 빨래를 한 바구니 가득 담아
  상쾌한 아침에 공기 속으로 가져 가는 그런 기쁨은 분명히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매주 한번, 빨래를 가족과 함께 한 개 한 개 줄에 널고는 집게로 집어 두는
  그 의미있는 행사를 놓쳤을지도 모르며 젖은 빨래를 탁탁 털어 널 때 나게되는
  그 특이한 소리도 아마 몰랐을 것이다.

  또 전자레인지가 없는 것도 감사하다.
  왜냐하면 난 요리를 빨리하기 보다는 좀 천천히 하는 편이고
  또 나는 내가 하는 요리가 천천히 완성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 에어콘이 없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만약 에어콘이 있었다면... 에어콘의 찬바람을 쐬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에어콘이 없음으로 비록 날씨는 덥지만 창문을 활짝 열고는
  문 너머로 조그만 녹색 도마뱀이 줄행랑치는 것도 구경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사실 에어콘이 있으면 문을 꼭 닫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밤에 내리는 가랑비 소리도 듣지 못하고
  아침에 재잘거리는 새소리도 듣지 못하며
  어쩌다 시원스럽게 부는 바람도 놓쳐버릴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것들을 즐길 수 있기에 에어콘이 없음에 감사드린다.

  그 외에도 나에게 있어서 좋고 감사할 수 있지만 없어도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은 많다.

  반짝반짝 윤이나는 마루바닥을 너무도 좋아하기에 카펫이 없는 것도 감사하다.
  또 중앙 난방이 되지 않는 것도 감사하다.
  그래서 우리는 벽난로에 장작을 지피는데
  그렇게 장작을 땔 때 나는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소파가 새 것이어도 좋겠지만 우리 집 소파는 헌 것이어서 감사하다.
  그 낡은 소파에 푹 묻히는 기분이란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정원사가 없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
  정원사가 없기에 비록 시간은 들고 힘도 들지만
  할 수 없이 정원에서 몇시간이고 보내야 하기에
  흙을 만지고 꽃을 가꾸면서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게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주는 이야기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것에는 감사하고 헌것에는 감사가 잘 나오지 않지만
한번만 다시 생각해 보고 또 깊이 생각해 보면... 오히려 헌것이기에...
더 감사할 수 있는 것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이 삶의 여유이고, 믿음이 주는 여유이며 축복입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이것이 자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참 믿음을 가진 사람은 모든 상황 속에서 자유가 있고 여유도 있으며 감사도 있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을 확신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잘 알고 있는 화니 크로스비(Fanny Jane Crosby 1820-1915) 여사는
희망 가운데 어린 시절을 살아가다가 어느 날 의사의 실수로 소경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도 탓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그 어려움을 극복합니다.
그리고는 항상 자유하며 여유를 가지고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많은 찬송시를 썼는데 무려 9천여편의 찬송시를 썼습니다.

그가 쓴 찬송 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찬송은 이것입니다.

  1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참 능력의 주시로다
    큰 바위 밑 샘솟는 그곳으로 내 영혼을 숨기시네

  2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내 모든 짐 벗기시네
    죄악에서 날 끌어 올리시며 또 나에게 힘주시네

  3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늘 성령의 감화주사
    큰 기쁨 중 주님을 찬양토록 내 생활을 도우시네

  4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나 일어나 맞이하리
    그 구원의 은총을 노래하리 저 천군과 천사 함께

    후렴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나 피곤치 아니하며
    저 위험한 곳 내가 이를 때면 큰 바위에 숨기시고 주 손으로 덮으시네

도저히 감사할 수 없고 불평과 원망만 나올... 그런 처지에 놓이게 되었지만
그는 오히려 이렇게 고백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1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참 능력의 주시로다
    큰 바위 밑 샘솟는 그곳으로 내 영혼을 숨기시네

  2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내 모든 짐 벗기시네
    죄악에서 날 끌어 올리시며 또 나에게 힘주시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저희 교회 홈페이지에 이런 감사의 시를 누가 올렸는데
그 시가 너무 좋기에 함께 나누고 싶어 소개합니다.


              감사뿐입니다.

                              박용석 


  내가 부족할 때에도 부족함 중에도 주님이 모자람이 없도록 하셨사오니
  감사합니다.

  내가 풍족할 때에도 풍족함 중에도 주님을 바라보게 하셨사오니
  감사합니다.

  내가 아무 것도 없을 때에도 없는 것을 주님께 모두 다 아뢸 수 있게 하셨사오니 
  감사합니다.

  내게 모든 것이 다 있을 때에도 주님이 모든 것을 다 주셨음을 알게 하셨사오니
  감사합니다.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에도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주님이 다하게 하셨사오니 
  감사합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때에도 주님이 모든 능력 다 주시었으니
  감사합니다.

  감사뿐입니다.

참 좋은 시인데 이렇게 믿음의 눈을 가지고 모든 것을 바라보면 감사 뿐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로새서 3:16-17)

무슨 말씀입니까?

항상 감사하며 살고 찬송하며 살되, 그것이 인간의 힘으로는 잘 되지 않으니
그러한 감사와 찬양을 주를 힘입어 하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1-13)

무슨 말씀입니까?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가능하고! 주님을 통해서 가능하며! 주님이 능력 주셔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감사절이고.. 특히 범사에 감사하라는 이 귀한 말씀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기에
좀더 많은 예화를 나누려 합니다.

이런 실화가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메튜 헨리(Mathew Henry) 목사님이 어느 날 골목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나 옷도 돈도 다 빼앗기고 매도 맞고 정신도 거의 잃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 일어나 보니 온몸은 상처투성이고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간신히 몸을 추슬러 집에 돌아오자 식구들은 깜짝 놀랍니다.
그런데 그는 아무 말 않고 서재에 들어가 그 피투성이 된 몸을 가지고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지난 12년 동안 이곳을 지나다녔지만 하나님이 보호해 주셔서 무사했었는데
  아직까지 이것에 대해 한번도 감사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제가 강도를 만났기에 다행이지
  내가 강도가 되었더라면 어떻게 할 뻔 했습니까?
  그리고 강도에게 모든 것을 빼앗겼어도 영원한 천국을 빼앗기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진정한 크리스챤은 이런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좋은 날씨에도 감사하지만 궂은 날씨에도 감사할 줄 알고
건강할 때도 감사하지만 때로는 질병 가운데서도 감사의 조건을 찾아내어 감사할 줄 알며
장사가 잘 되어 수입이 좋아도 물론 감사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감사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 진정한 크리스챤이라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오늘의 말씀.. "범사에 감사하라!"는 이 말씀을 정말 그대로 지킨!!
어떻게 보면 정말 저렇게도 감사할 수 있는가 하는.. 그런 감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는데
그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면 벼룩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그런 것입니다.

감사의 주인공은 코리 덴 붐(Corrie ten Boom) 여사의 언니인 베시의 이야기입니다.
코리텐 붐은 『주님은 나의 피난처』라는 책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사람으로
나치 독일이 기승을 부릴 때 유대인을 숨겨주다가 발각되어
코리텐 붐이나 그의 가족이 다 감옥에 갇히게 되었던 그러한 사람인데...
그의 언니도 이 코리 텐 붐에 못지 않는 대단한 신앙인으로서
오늘 말씀처럼... 정말!!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코리 텐 붐의 가족이 나치 상황 속에서 유대인을 숨겨 주다가 감옥에 갇혔던 당시
코리 텐 붐의 언니인 베시는 감옥 안에서 이렇게 감사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벼룩을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감사기도라고 하지만,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있기는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기도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 벼룩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정말 이렇게도 기도해야 하는가?
코리 텐 붐.. 그 자신도 믿음의 사람이었고 사역하는 사람이었으며 또 감사의 사람이었지만
벼룩에 대하여 감사 기도하는 것은 좀 의아해서 언니를 꼬집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언니, 아무리 범사에 감사한다고는 하지만... 벼룩까지 감사해야 하는 거야?

그때 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유를 모르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이 모든 환경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면...
  벼룩을 주신 것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지 않겠니? 그래서 감사기도를 드리는 거란다.

언니의 말이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코리 텐 붐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수감된 그 감옥엔 벼룩이 너무 많아 간수도 잘 찾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감옥에 비해 감옥 속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를 누리며
심지어 예배까지도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감사절 이 아침에 마지막으로 함께 나누고 싶은 감사의 시 한편을 소개하고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시인이며 목사님이신 고훈 목사님의 시입니다.

  도둑 맞았다 해도 / 잃은 것도 없습니다
  도둑맞은 물질이 그 가족의 생계비로 쓰일른지 / 그 자녀의 학비가 될는지
  그 누구의 치료비가 될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자식을 잃었다 해도 / 잃은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떠났다면 주님 곁에 있을 것이고
  가출했다면 요셉이 되어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건강을 잃었다 해도 / 결코 잃은 것이 아닙니다
  이 일로 겸손해지고 주님을 가까이 하며
  하늘을 소망하며 남은 시간이 소중함을 알았다면 / 손실이 아니라 더 큰 소득입니다

  능히 감사할 조건으로 걱정하고 살았으나
  감사절 아침
  우리의 깨달음으로 제물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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