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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축복의 그릇을 빌려라 (왕하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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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그릇을 빌려라 (왕하 4:1-7)

A. 축복에 대하여

  1. 축복 / 부요(축복의 준비, 빌림)

  요즘 신문을 보니 쌀, 우유, 옷 등 생필품을 훔쳐가는 도둑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20대 청년, 생활고에 쪼들린 30대 주부, 실직한 40대 가장들로 대부분 초범인데다 범죄의 이유에 대해 ‘굶어 죽을 순 없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빗대어 ‘보릿고개형 범죄’, 혹은 ‘생계형 범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경제불황으로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이렇게 5대 범죄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절도는 작년 13만 여건이 올해 14만 여건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기업은 기업대로 불황 속에서 기업범죄가 급증해서 각종 횡령사건과 불법이나 불량식품, 조세법 위반, 대기환경보존법 위반, 배임, 사기, 사건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서울보다는 지방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신문기사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여러 가지 고민 중에서 가장 큰 고민은 돈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경기, 불황 때에 각종 범죄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는 이러한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성경말씀을 보면 하나님을 믿고 축복을 받으면 불경기, 불황도 극복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영국의 철학자 조지 버클리(George Berkeley ; 1685~1753)는 “그리스도 안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편 112편 1, 3절 말씀을 보면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불경기, 불황이 닥친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는 나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계속 보호하시고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미국의 유명한 오랄 로버츠(Oral Roberts) 목사님은 “하나님은 축복을 받기 위해서 그릇을 가지고 오는 자의 요구를 들어주신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축복을 받으려면 축복의 그릇을 준비해 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자에게 축복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준비된 대통령이 정치를 잘합니다.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학생들도 준비를 잘하고 학교에 들어가야지 준비도 안한 상태에서 들어가면 학교의 수업을 따라가기도 힘들 것입니다. 우리는 축복받기 전에 먼저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미리미리 믿음으로 준비하고 훈련하고 연단하고 배울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십니다.
  성도 여러분, 불경기, 불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공하기 위해서, 그리고 축복받기 위해서 준비를 했느냐 하는 사실인 것입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오늘 본문말씀은 엘리사 선지자가 생도의 과부에게 빌려온 빈 그릇이 가득 찰 때까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을 베푼 사건입니다.
  당시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8대 아하시야 왕이 통치하던 시절로, 아람 나라의 잦은 침입으로 나라는 점점 쇠퇴해지고 백성들은 살기가 어려워졌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선지자의 생도 한 명이 두 아들과 빚을 남긴 채 죽고 말았습니다. 과부가 된 생도의 아내는 채주, 빚쟁이에게 빚 독촉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채주는 그 여인이 혼자 빚을 갚는 것이 힘들 것을 알고 찾아와서 이스라엘의 풍속대로 빚 대신에 두 아들을 데리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과부는 두 아들을 빼앗길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조급해진 과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선지자 엘리사에게 찾아가 도와달라고 간청을 하였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과부에게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고 하였습니다. 과부는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선지자는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라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리지 말고”라고 하며 그릇을 많이 빌려 오라고 하였습니다.
  과부가 그릇을 많이 빌려오자 선지자는 한 병의 기름을 그 그릇에 부으라고 하였습니다. 과부는 선지자가 시킨 대로 문을 닫고 빈 그릇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러자 기름병에서 기름이 계속 나와서 빌려온 그릇마다 기름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과부가 아들들에게 더 그릇이 없는지 물어보고 아들들이 없다고 대답하였을 때 비로소 기름병에서 기름이 멈추었습니다.
  선지자는 그 과부에게 기름을 팔아 빚도 갚고 두 아들과 함께 생계도 유지하라고 하였고, 이 사건이 오늘 본문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사건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우리가 비록 어렵고 힘들다 할지라도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부르짖고 기도하며 있는 것으로 하나님 앞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그 있는 것을 가지고 더 역사하셔서 풍족하게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을 통하여 ‘축복의 그릇을 빌려라’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한 여인이 부르짖어 가로되’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너는 밖에 나가서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라고 하였습니다. 넷째, ‘그릇을 가져와 부었더니 그릇에 다 찬지라’고 하였습니다.


B. 축복의 그릇을 빌려라

  1. 한 여인이 부르짖어 가로되 - 기도, 부르짖음

  “선지자의 생도의 아내 중에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가로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채주가 이르러 나의 두 아이를 취하여 그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왕하 4;1)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은 행동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와 부르짖고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에, 감당치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해서 혼자서 고민하고 염려하고 포기하고 좌절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채주가 와서 나의 두 아이를 취하여 종으로 삼고자 하나니다’ 하고 자신의 사정을 토로하고 간청한 것처럼 하나님 앞에 문제와 고민과 고통을 놓고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시편 34편 15절 말씀에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귀를 부르짖는 사람에게 기울이신다고 하였습니다. 비록 여러분이 하나님의 귀를 못봤다 할지라도 여러분이 부르짖고 기도하면 성경말씀에 기록된 대로 귀를 기울여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 간절히,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15장 22절 말씀에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께 나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가나안 여인은 자신의 딸이 귀신에 들려 고통당하는 것을 보고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예수님께 나와서 간청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를 위해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았습니다.
  귀신들린 딸을 위해 예수님께 간청했을 때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고 병에서 고쳐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여 주십니다.

  성경말씀을 보면 환난에서 부르짖어 응답받은 실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갈도 광야에서 목말라 죽게 되었을 때 기도함으로 생수를 얻었습니다(창 21:16~18). 한나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아들을 얻었고(삼상 1:10~11), 히스기야 왕도 죽을병에서 살아났으며(대하 32:20~21), 요나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여 물고기 뱃속에서 나왔습니다(욘 2:1~2).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짖고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고 응답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인 몽테뉴(Michel Eupuem de Montaigne ; 1533~1592)는 “기도는 하늘의 축복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통해서 축복하여 주십니다.
  강원도 탄광도시에 사북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에 희경이라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아주 약한 어린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늘 병원에 다녀야 했고, 부모님은 그 아이가 너무 허약해서 제대로 생명을 유지할지 늘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의사가 병명을 알 수 없다고 하여 한양대학교 부속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결과 아이의 병은 백혈병이라고 했습니다.

  피주사를 맞고 몸속의 피를 완전히 갈아 줘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은 20%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이는 늘 축 늘어져서 힘없이 쓰러지곤 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듣고 그들 부부와 친정어머니를 전도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와 부부는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기도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기도원에 가서 금식하며 부르짖고 기도하면서 병원에서 준 약도 믿음으로 먹지 않고 죽고 사는 것이 하나님께 달려있으니 살려주시면 하나님께 영광이요, 죽으면 천국에라도 가게 해달라며 열심히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몇 달 동안 기도한 결과 희경이의 얼굴에 핏기가 돌기 시작하고 주사를 맞아 피멍이 들었던 자국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음식도 잘 먹고 즐겁게 뛰어놀고 얼굴이 환해지고 살이 올라 체중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았더니 백혈병은 사라지고 건강을 되찾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죽기 살기로 목숨 걸고 기도하는 사람, 약이나 의사, 병원보다도 하나님께 매달려서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사람의 기도를 응답하시고 실망치 않게 만들어 주십니다.
  부르짖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고 목숨 걸고 기도하는 사람들은 다 응답을 받습니다. 세상을 향하던 생각이나 의지를 돌이켜서 하나님 앞에 ‘살면 하나님께 영광이요, 죽으면 천국이요’ 하고 기도하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그들의 생명을 살리시고 영광을 받아 주시는 것입니다.


  2.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 있는 것을 드림, 헌신과 예물


  “엘리사가 저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저가 가로되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왕하 4:2)

  하나님께서는 없는 것을 통해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믿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찬송해야 합니다. 비록 많지 않은 물질이라도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드리면 그 물질을 통해서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본문말씀에 여인은 집에 기름 한 병만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기름은 어떤 기름입니까? 향유, 감람유입니다. 이 감람유는 식료품에도 쓰고 등불을 켜는 데도 쓰고 제사를 지낼 때도 쓰고 의약품, 화장품,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입니다. 그 기름 한 병 밖에는 없었지만 그 것을 통해서라도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여 주십니다.
  여러분, 없다고, 못한다고, 부정적인 생각만 하지 마시고 “하나님, 내게 있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하나님 앞에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17장 15~16절 말씀을 보면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 선지자에게 순종하여 남은 양식을 떡으로 만들어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가뭄 내내 통의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부요의 축복을 주시고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마지막을 내가 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바치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서 역사하여 주십니다.

  요한복음 6장 말씀을 보니 한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님께 가지고 왔을 때, 예수님께서 축사하시고 그것을 통해서 5천 명을 먹이고 열두 광주리를 남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있는 것을 통해 역사하여 주십니다.

  영국 아일랜드 지역에 처음 이주한 사람들이 감자를 캐서 큰 것은 먹고 작은 것만 모았다가 종자씨로 삼았습니다. 그 다음 해에도 큰 것은 먹고 작은 것만 모아서 심었습니다. 그런데 감자가 매년 점점 작아지니까 그들은 자신들이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큰 것은 남겨두고 작은 것만 먹었습니다. 그래서 큰 것을 심고 그 다음 해에 또 큰 것을 심으니까 점점 감자가 커졌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큰 것은 내가 먹고 작은 것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목돈은 내가 쓰고 푼돈만 바치니까 점점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점점 안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푼돈은 내가 쓰고 목돈을 하나님께 바쳐야 심은 대로 거두고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중심을 통해서 더 크게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신영순 성도님은 전도를 받아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열심히 참석했기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가정이 잘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건축업을 하는 남편이 맡고 있던 여러 공사에 자꾸만 문제가 생겨서 공사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돈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생활이 어렵고 빚에 시달리는 고달픈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구역예배를 드리는 데 교구장 목사님이 “신영순 성도님, 하나님 앞에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시면 안됩니다. 하나님 앞에 헌금을 드릴 때는 인색해지지 말고 정성껏 힘을 다해서 드려야지 조금 드리고 많이 축복받겠다고 하니 되겠습니까? 앞으로 하나님께 헌금하고 물질을 드릴 때는 힘껏 정성을 다해서 작은 것 드리지 말고 큰 것을 드려보세요.”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님은 그 말을 듣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 앞으로 하나님 앞에 큰 것만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 큰 것을 드릴 테니 큰 것을 주십시오. 하나님께 제가 힘껏 예물을 바치고 헌금할 테니 수입도 올려주시옵소서.” 하고 기회 될 때마다 하나님 앞에 정성을 다해서 힘껏 물질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공사들이 마무리가 되고 점점 큰 공사를 맡게 되는 등 일이 잘 풀렸습니다. 그래서 집을 사서 이사를 가게 되고 재산과 재물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섬기는 척, 드리는 척만 하고 온전하게 하나님 앞에 드리지 않으면 많은 일을 벌였다 할지라도 열매가 없습니다. 결실이 없습니다. 마치 깨진 항아리처럼 물을 가져다 부어도 자꾸 새나갑니다.
  왜 어렵습니까? 왜 가난합니까? 왜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습니까? 그 원인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정성을 다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비록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까지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바치면 하나님께서 그 정성, 믿음을 통해서 역사하시고 축복하여 주십니다.


  3. 너는 밖에 나가서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
  - 믿음의 크기, 분량을 크게 함

  “가로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라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왕하 4:3~4)

  여러분, 내 것이 모자라면 다른 사람의 것을 빌려서라도 그릇을 가지고 오라는 것은 믿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 앞에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많은 그릇을 빌려서 문을 닫고 그 그릇에 기름을 부으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비록 적은 일이라도 충성하고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은 그것을 통하여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81편 10절 말씀에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하였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제대로 크게 할 생각을 해야지, 하는 척 흉내만 내고 자꾸 뒤로 미루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도 역사하는 것을 뒤로 미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충성, 봉사하는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이사야 54장 2절 말씀에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큼직하게 믿음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서 하나님 앞에 나가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 6절 말씀을 보면 가나의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을 때, 하인들이 순종하여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데 아구까지 가득 채웠다고 했습니다. 물을 조금 채울 수도 있고 반쯤 채울 수도 있지만 하인들이 아구까지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웠을 때 포도주가 아구까지 출렁출렁 넘쳤습니다. 채우는 것만큼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구까지 채워서 풍족하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 때 큰 믿음을 가지고 나갈 수도 있고 작은 믿음을 가지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믿음대로 역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의사 윌리엄 오슬러(William Osler ; 1849~1919)는 “믿음이 없다면 사람은 아무 것도 해낼 수가 없다. 그러나 믿음을 통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나갈 때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미국의 조지아 주립대학교 데이비드 교수는 성공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였습니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의 학력과 조건을 조사한 후, 성공의 비결은 얼마나 좋은 대학을 졸업했는지, 얼마나 좋은 환경과 집안에서 성장했는지 보다 본인이 얼마나 크게 생각했느냐 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생각하는 것에 따라서 성공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고, 좋은 집안에서 자랐다 할지라도 생각이 좁고 믿음이 적으면 좁은 인생밖에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환경이 열악하고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 할지라도 생각이 크고 마음이 크면 하나님께서 큰대로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김매자 권사님의 간증입니다. 그는 교회에서 신앙생활하고 권사를 하면서 하나님 앞에 받은 축복이 많았습니다. 건강도, 평강도, 기쁨도 있었고 자녀들도 다 잘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영광을 돌려야겠다는 생각에 물질을 드려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헌금 천만 원을 드리게 해달라고 작정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의 환경은 천만 원의 헌금을 드릴 수 있을 만큼 부유하지 않았습니다. 그 천만 원은 그에게 부담이 되었지만 하나님께 작정했기에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여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면서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는 말씀을 고백하며 기도했습니다.

  얼마 후 권사님에게 그런 축복의 기회가 왔습니다. 그가 소유하고 있던 작은 아파트가 재건축을 한다고 발표를 하면서 갑자기 아파트 값이 세배까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권사님은 그 아파트를 팔아서 가게를 내고도 5천만 원이 남았습니다. 여태까지 그 마음에 소원했던 천만 원 헌금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응답해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여 남은 5천만 원을 모두 드리고 감사와 찬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비록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을 통해 건강도 주시고 기적도 행하시고 응답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4. 그릇을 가져와 부었더니 그릇에 다 찬지라 - 축복, 믿음대로 차는 축복

  “여인이 물러가서 그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저희는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 오고 그는 부었더니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들이 가로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고한대 저가 가로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왕하 4:5~7)

  여인이 빌려 온 그릇이 모두 몇 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20개였으면 20개의 그릇이 다 차고 100개였으면 100개의 그릇이 다 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릇을 준비한 것만큼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기름이 다 찬 것을 말하자 그는 그것으로 빚을 갚고 두 아들과 함께 생활하는 데에 쓰라고 하였습니다.
  그릇이 없다고 하였을 때 기름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습니다. 준비한 것만큼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축복은 준비하는 자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축복받을 것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성공할 것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게 살 것을 준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비록 지금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가뭄과 어려움과 환난과 배고픔 속에 있다 할지라도 믿음을 가지고 준비하면 하나님께서 준비한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고 축복하여 주십니다.
  잠언 3장 9~10절 말씀에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고 하였습니다. 처음 익은 것, 첫 번째를 하나님께 바치고 드린 자에게 가득 차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모자라게 주시는 것이 아니라 넘치게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말라기 3장 9~10절 말씀에는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사람은 나라도, 개인도 저주를 받습니다. 오늘날 기독교 국가들은 전 세계 적으로 불경기, 불황이 닥쳐도 잘 삽니다. 하나님을 믿는 나라는 풍족합니다.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풍족하고 가득하게 주시고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채워주십니다.
  누가복음 6장 38절 말씀에도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고 하였습니다.

  성경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축복을 주시되 어느 정도로 주십니까? 하나님께서 일단 축복하시겠다고 작정을 하시고 축복을 주시면 하늘의 별과 같이 축복하시고(창 22:16~17), 바다의 모래와 같이 축복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창 22:16~17). 가득히 차고 넘치도록 축복하시고(잠 3:9~10), 그물이 찢어지도록 축복하시고(눅 5:5~6),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축복하시고(눅 6:38),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 천 배, 만 배까지 축복하십니다(신 1:11, 시 144:13, 마 13:8). 시편 144편 13절 말씀을 보면 “우리의 양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하며”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 배, 만 배까지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Rena Descartes ; 1596~1650)는 “믿어라. 인생은 당신이 생각하고 그린 대로 이루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믿고 사는 사람도 있지만 의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나는 앞으로 잘 될 것이다. 잘 될 것을 믿습니다.’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안된다. 이젠 망했어. 내 인생은 끝장이야.’ 하며 의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똑같은 환경에 산다고 할지라도 믿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믿음대로 때가 되면 이루어지지만 의심하는 사람은 의심 속에서 불행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춘지라는 수험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적은 중간인데 꿈은 명문대학교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의 사진을 책상 위에 붙여놓고 매일 기도를 했습니다. 어머니께도 “엄마, 나 명문대학교에 들어가고 싶으니까 기도해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시험을 봤는데 성적도 신통치 않고 경쟁률도 높아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재수를 하게 되었는데, 춘지는 여전히 그 사진을 붙여놓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가만히 보니 딸이 그 학교에 들어갈 실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고 점수에 맞는 곳으로 가라는 어머니의 말에 춘지는 “엄마, 내가 얼마나 기도했는데, 엄마는 어떻게 나만큼도 믿음이 없어요?” 하고 화를 벌컥 냈습니다.

  마침내 다시 수능시험을 치루고 성적이 발표되었는데, 여전히 춘지의 성적은 명문대학을 갈 점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춘지는 자신이 원하는 명문대학교의 영문과에 원서를 냈습니다. 어머니는 또 떨어질 것이 걱정되어 마음만 졸이고 있었는데, 춘지는 그저 “하나님, 믿습니다.”라고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합격자 발표를 하는 날, 뜻밖에도 춘지가 합격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명문대 영문과가 경쟁률이 너무 치열하고 점수도 높으니까 사람들이 원서접수를 하지 않아서 3명이 미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춘지가 합격이 된 것입니다. 실력보다 믿음이 더 셉니다.
  요즘 수능시험을 잘못봤다고 비관하여 자살을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성적이 미달이 되도 믿음으로 합격한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 믿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가정생활도 믿음으로, 직장생활도 믿음으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결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C. 고난 중에도 큰 믿음으로 기도하여서, 믿음만큼 차고 넘치는 축복받는
  성도가 되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세상 사람과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낙심하고 절망하고 포기한다 할지라도 우리에게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므로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걱정,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 육신의 부모가 능력이 있으면 자녀들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시는데 무엇이 걱정입니까?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자격도 없고, 그렇게 부르지도 않습니다. 부르면 하나님께서 가만 계시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 하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여러분이 친구 집에 가서 친구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면 그 친구의 아버지가 여러분에게 뭐라고 하십니까? 여러분이 시집을 가서 남편의 아버지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면 그 아버지는 또 뭐라고 하십니까? 우리는 비록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자격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기에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 하나님께서 ‘나는 너 같은 자식을 둔 적이 없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좋으신 하나님, 축복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고 눈물로 기도할 때, 눈물로 씨를 뿌린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모두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축복을 받지 못하면 하나님께도 망신이고, 교회에도 망신이고, 여러분 자신도 망신입니다. 축복을 받아 모두 부자 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도 다 잘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의 그릇을 빌려서라도 하나님께 바치고 준비하면 하나님께서 빌린 그릇도 다 채워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축복받고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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