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본향 가는 나그네 (히 11:13-16)

  • 잡초 잡초
  • 370
  • 0

첨부 1



본향 가는 나그네


본문의 히브리서 기자는 인생의 삶을 나그네의 삶으로 비유해서 말씀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을 마치 나그네의 한 과정을 지나는 것으로 나타내서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다 이 땅에 태어나면서 마지막 주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하나의 나그네의 과정을 보내는 삶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본향 가는 나그네의 특징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의 교훈을 상고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나그네는

첫째, 낯선 곳에 잠시 머물다가 떠나가는 자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가 추구한대로 파라다이스를 건설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거하는 처소로 어느 인간도 그 일을 성취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잠시 머물다가 가는 하나의 여관집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나그네’란 말은 외국이나 낯선 곳에 일시적인 유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 히브리어에 보면 ‘타국인으로서 체류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세상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타국인으로서 낯선 나라에 잠시 머물다가 가는 그러한 삶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나그네인 우리들은 시편 90:10에 보면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야고보서 4:14에 보면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내가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 이 세 가지를 대답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가장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내가 누군인가를 알지 못하고 그냥 되는대로 살다가 죽는 사람,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사는 자는 마치 나침판 고장난 배나 브레이크 고장난 자동차와 같고, 레일에서 탈선된 기차와 같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내가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느냐 하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와서 잠시 동안 나그네 인생을 살다가 주님이 정하신 날이 되면 슬픔과 고통과 괴로움이 많은 이 세상을 떠나서 믿는 자는 천국이요, 불신자는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인생은 누구나 이 하나님의 질서에 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숱한 괴로움과 고난을 잘 견디고 이겨나가야 합니다.

나그네 길에는 많은 고난이 있습니다. 창세기 47:9에 보면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삼십 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130년 동안 살아온 그 인생길에는 너무나 많은 고난이 그에게 있었던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은 센트헤레섬에서 임종하기 직전에 ‘6대주에 불어오는 바람은 천만인의 한숨이요, 5대양 6대주에 넘실거리는 물은 백만인의 눈물이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인생의 삶을 이렇게 표현한 그의 말은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정말 이 땅에 사는 사람은 많은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얼마나 많은 한숨을 내쉴 때가 있고 남모르는 눈물이 많이 있었던 이런 인생의 발자취를 누구나 회고할 수 있습니다.

나그네 길에는 숱한 괴로움과 고난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사야 49:13에 보면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당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임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나 불신자에게나 똑같은 고난이 있지만, 다른 점은 하나님께서 고난당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긍휼히 여겨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시편 34:19에 보면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고난이 많지만 고난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고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고난 중에 하나님을 찾고, 고난 중에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능히 이길 수 있도록 인도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야고보서 5:13에도 보면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라고 말씀했습니다. 고난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 이상 없습니다. 고민하면 고난이 배나 더 많아집니다. 다른 사람 앞에 고난을 호소하면 멸시만 받습니다. 자기 자신의 삶을 포기하면 폐인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그 고난을 해결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나그네 인생길이지만 한 가지 우리에게는 나그네 여정에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주님의 손길이 함께 하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많은 고난을 두려워하면 안됩니다. 두려워하면 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담대함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언제나 소망을 포기하면 안됩니다. 우리의 소망이 주께로부터 약속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한없는 하나님의 은총이 날마다 때마다 우리에게 베풀어지고 역사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서로가 위로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출 22:21)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땅에서 이방 나그네로서 애굽 왕 바로에 의해 수많은 학대와 견딜 수 없는 압제를 받았던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은혜로 애굽에서 구원받고 축복의 땅 가나안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 나그네된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푸셨듯이 자신들도 이방 나그네들을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고 돌보고 사랑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나그네 된 우리는 서로 위로하고 격려해주며, 서로 용기를 주고 이끌어주며, 서로 힘이 되어줄 때에 서로 승리할 수가 있고, 목적지를 향하여 함께 전진할 수 있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레위기 23:22에 보면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유대 사람들은 지금도 곡식을 벨 때에 다 베지 않고 나그네와 가난한 자를 위하여 조금씩 남겨둡니다. 나그네와 가난한 자를 돌보지 않고 혼자만 잘 살려고 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경비행기를 타고 항해를 하는데 태풍을 갑자기 만났습니다. 게다가 엔진이 잘못되어서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급히 서둘러 구명복을 찾아보니 사람은 다섯 명인데 구명복은 네 벌 밖에 없어서 한 사람은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누가 죽을 것인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데, 그 때 거기에 함께 타고 있던 목사님 한 분이 나서서 ‘꼭 살아야 될 이유가 있는 사람부터 구명복을 입고 한 사람씩 바다에 뛰어내리십시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때 어느 정치인이 제일 먼저 뛰어내렸습니다. 그 다음에는 사업가가 뛰어내렸습니다. 세 번째는 교사가 뛰어내렸습니다. 이제 구명복이 하나밖에 없는데 목사님과 젊은 청년 두 사람이 남았습니다. 그중에 한 분은 보이스카웃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나는 이제 살만큼 살았으니 자네가 이 구명복을 입고 빨리 뛰어내리게’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 그 청년이 ‘목사님 입으십시오. 지금 구명복이 2개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목사님이 아니라고 하면서 빨리 입고 뛰어내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때 이 청년이 ‘틀림없이 두 개가 있습니다. 맨 먼저 내리신 분이 빨리 살려고 배낭을 메고 내려서 구명복이 2개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과 청년이 마지막으로 구명복을 입고 뛰어내려서 살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은 죽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사는 역사가 있게 된 것입니다.

남을 희생시키고 내가 살려고 할 때 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의 길이 있을 뿐이고, 오히려 남을 살리기 위해서 내가 죽고자 할 때에 내가 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사는 길이 있을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공존(共存)한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그 중에도 하나님을 함께 섬기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더 귀한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일치된 마음을 가질 때에 그 마음속에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하시고 한없는 축복이 그에게도 부여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은 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입니다. 여러분은 한 분이라도 원수 맺거나 저주하지 말고, 축복하고 사랑하며 좋은 관계를 맺고 사시기 바랍니다. 디도서 1:8에 보면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라고 말씀했습니다.

넷째,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나가야 합니다.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16절)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세상을 포기하고 오직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더 나은 본향 즉 최고의 영광인 천국을 바라보며 살면 땅에서도 천국 같은 그런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천국을 사모하는 자에게는 땅에서도 천국 같이 좋은 일들이 여러분 마음과 생활속에 하나님께로부터 임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편 119:54에 보면 “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나그네 생활을 하지만 천국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은 찬송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갈망하며 소망하는 일이 많아도 찬송하면서 기대를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찬송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기쁨이 땅에서도 그에게 늘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숨이 찬송으로 바꿔지고, 탄식이 찬송으로 바꿔지며, 원망과 눈물이 찬송으로 바꿔지는 사람은 바로 지옥이 천국으로 바꿔지는 것처럼 땅에서도 그 천국의 맛을 보며 삽니다. 그러나 어떤 분은 지옥 가기 전에 땅에서도 지옥의 맛을 보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예수의 이름으로 지옥의 그림자가 물러가기를 바랍니다. 지옥의 생각이 물러가기를 바랍니다.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함으로 마음속의 고통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그네는 낯선 곳에 잠시 머물다가 떠나가는 자임을 알고, 숱한 괴로움과 고난을 잘 견디고 이겨나가야 하며, 서로가 위로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하고, 더 나은 본향 즉 천국을 사모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크게 쓰임 받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