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복이 있는 자 / 시 32:1 ~ 11

  • 잡초 잡초
  • 431
  • 0

첨부 1


제목 : 복이 있는 자
본문 : 시편 32 : 1 ~ 11

1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2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 3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셀라) 5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 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6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7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에우시리이다(셀라) 8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9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자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다 10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1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오래 전 우리 나라의 군대가 월남전에 파병되어 작전을 수행할 때에, 밀림 속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뛰쳐나와 공격하는 베트콩들로 인해 아군들의 피해가 속출했다고 합니다. 이에 밀림의 풀들을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미군당국이 날마다 비행기를 동원하여 다량의 제초제를 밀림에 마구 뿌려댔습니다.

그 약이 얼마나 지독했든지 간혹 그 약물이 몸에 묻기라도 하면 모기나 벌레 같은 온갖 해충들이 달려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우리 장병들 중 일부가 해충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비행기에서 약물이 살포되면 달려나가 그 약물을 온몸에 발랐다고 합니다.
얼마안가 이들은 심한 피부병에 걸려 고생하다가 결국 불구자가 되었고 죽는 사람까지 속출하는 불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모두 무지해서 일어난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예전에 우리나라에 수세식 화장실이 별로 보급되지 않았을 때에, 수세식 화장실에 갔다가 변기에 담긴 물이 너무 깨끗해서 세수까지 했다고 하는 웃지 못할 일을 경험한 사람들의 얘기가 한 때 화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몰라서 불행을 당하고, 수치를 당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오늘날 이 지구상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몰라서 멸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더구나 예수를 믿으면서도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이며, 그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넓고 큰지 알지 못하고 사는 성도들이 많은 것을 볼 때에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복 있는 자’인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사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정죄함을 받지 않는 특권을 부여받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의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라는 말씀을 보면,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특별히 복 받은 사람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얼마나 죄가 많고 허물이 많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해주시고 가려주시고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해주셨으니 축복 받은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십니다.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따라서 범죄한 죄인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범한 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용서함을 받고 정죄를 당치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롬 8:1~2).

이처럼 자신이 행한 모든 죄를 사함 받았기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요 복 받은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는?
쥱 죄사함을 받습니다.
에베소서 1:7에서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믿는 자는 죄사함을 받습니다.
쥲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습니다.
로마서 3:24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쥳 심판을 받지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
요한복음 5:24을 보면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했습니다.

또 로마서 8:32~34에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는데, 감히 누가 우리를 정죄할 수 있겠습니까? 저와 여러분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었고, 믿음으로 영생을 얻었으며, 믿음으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시편 103:8~14에서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라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얼마나 복된 자인지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한없는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1:3 이하를 보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시되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해주셨다고 했습니다. 택함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주시어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해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믿는 저와 여러분은 결단코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정죄함을 받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세상 끝날까지 돌보아주시는 축복을 받습니다.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아래 품듯이 품어주시고 보호해주십니다.

신명기 32:10~12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길을 갈 때에 보호하시고 인도하셨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을 보호하시고 눈동자같이 지켜주십니다. 이 사실을 늘 기억하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히 죄사함을 받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대로 죄를 범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잘못된 길로 가면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만일 우리의 자녀들이 잘못된 길로, 죽을 길로 가는데 잘 가라고 내버려두는 부모가 있습니까? 절대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면 반드시 징계하십니다. 채찍으로 때려서라도 그 길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우리를 가장 잘되는 길로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잠언 3:11~12을 보면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잘못된 길로 가고 나쁜 짓을 하는데도 이상하게 잘되기만 한다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가 있을 때 감사하시고 기뻐하시기 바랍니다(히 12:5~11).

성도 여러분! 우리가 바르게 살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결코 죄 가운데 살다가 멸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회개하게 만드십니다.
오늘 본문 3~5절을 보면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지 않았을 때, 얼마나 괴로운지 마치 하나님이 두 손으로 자신을 짓누르는 것처럼 답답하고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마음이 바작바작 타들어가는 듯 했으나,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악을 숨김없이 아뢰었더니 다 용서해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회개케 하기 위해 죄를 깨닫게 해주십니다. 6절을 보면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주를 만날 기회”란 “죄를 깨달을 때”라는 뜻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죄를 깨달을 때가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가까이 하신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마귀의 자녀는 결단코 죄를 깨닫지 못합니다. 죄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회개하지 못하고 멸망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는 것도 복이지만, 깨닫는 즉시 회개하는 것은 더 큰 복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회개하면?

1. 죄사함을 받습니다.

요한일서 1:9을 보면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2. 우리가 범한 죄를 하나도 기억도 하지 않으시며 죄를 도말해주십니다.

이사야 43:25을 보면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마치 칠판에 쓰여진 글씨를 지우개로 지우면 깨끗해지듯이 우리가 범한 죄가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죄를 회개하기만 하면 우리의 모든 죄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없게 해주시고, 마치 죄를 범하지 않은 사람처럼 깨끗하게 해주시며 기억도 하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18:21~23을 보면 『악인이 만일 그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법과 의를 행하면 정녕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그 범죄한 것이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 행한 의로 인하여 살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어찌 악인의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서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무리 죄가 많은 악인이라 할지라도 악에서 돌이켜 의를 행하면 이제까지 지은 모든 악을 하나도 기억하지 아니하시고 현재의 그의 의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악인이 죄 가운데서 죽는 것을 조금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악에서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예레미야 18:7~10을 보면 『내가 언제든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파하거나 멸하리라 한다고 하자 만일 나의 말한 그 민족이 그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 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내가 언제든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리라 한다고 하자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케 하리라 한 선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고 하셨습니다.

또 요엘 2:18~20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 중심이 뜨거우시며 그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의 기도를 응답하시며 축복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쳐들어왔던 원수들도 모두 멀리 떠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 회복시켜주십니다.

회개하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요엘 2:25을 보면 『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낸 큰 군대 곧 메뚜기와 늣과 황충과 팟종이의 먹은 햇수 대로 너희에게 갚아주리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기만 하면, 과거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지 못해 당했던 그 모든 어려움과 손해를 다 회복시켜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9절을 보면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자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매를 많이 맞은 다음에야 정신을 차리고 돌아옵니다. 오늘 이 시간 깨달음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것 자체가 축복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이 사랑하시기 때문에 돌보아주시며,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고, 우리의 갈 길을 가르쳐 보여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10~11절을 보면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 “의인”, “마음이 정직한 자”는 모두 성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성도들에게 언제나 자비를 베풀어주시므로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는 특권이 있습니다. 축복이 있습니다. 결코 정죄함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하나님이 언제나 함께 해주십니다.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았으니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봉천의원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오후 원장인 윤주홍 장로는 피곤한 몸을 소파에 묻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갑자기 간호사가 다급한 목소리로 응급환자가 들어왔다고 알려왔습니다.
장로님이 황급히 응급실로 달려가보니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한 소녀가 누워있었고, 그 아이의 머리맡에는 사색이 된 한 남자가 서 있었는데, 그 남자는 소녀를 친 택시기사였습니다.

그 기사는 장로님의 손을 붙잡고, 제발 아이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아이의 맥을 짚어보았으나 아이의 맥박은 이미 멎어 있었고, 청진기를 가슴에 대어보았으나 심장도 멎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아이가 피투성이가 되어있었지만 그 모습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피범벅이 된 아이의 얼굴을 대충 닦아내고 보니 그 아이는 바로 장로님의 딸이었습니다.
택시기사는 이 아이를 진찰하고 있는 의사가 그 분의 딸인 것도 모르고 아이를 살려달라고 계속 애원하고 있었습니다. 장로님은 고개를 들어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인 그 기사의 얼굴을 쳐다보았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당연히 택시기사는 과실치사혐의로 수감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장로님은 이 택시기사를 용서하고 그의 석방을 위해 탄원서를 여러 번 제출했습니다. 그후 그 기사는 석방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윤 장로님은 딸아이를 잃은 극한 슬픔을 그의 가슴에 묻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봉천동 빈민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해주며 많은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동네 아이들이 장로님을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장로님은 한 명의 딸을 잃었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수 백 명의 자식을 얻은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시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죄사함을 받고 의롭다함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생각하며 거룩하게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더 나아가 기쁨으로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만 분의 일이라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칭찬 듣고 면류관 상급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