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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절) 오직 감사뿐입니다 / 대상 16: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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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직 감사뿐입니다 (맥추감사주일) 
본문 : 역대상 16:34-36

  노만 필 박사는 항상 적극적 사고방식을 강조한 사람으로 어느 날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맞은편에는 한 중년 부부가 앉아 있었는데 그 부인은 계속해서 주변환경에 대해 불평하고 있었습니다. 좌석이 불편하고 시트가 지저분하고 청소도 제대로 안 돼있고 승무원도 불친절하다는 등 불평을 했습니다. 이때 부인의 불평을 듣고 있던 남편이 필 박사에게 인사를 하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들을 소개하기를 “저는 변호사이고 제 아내는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필 박사는“그럼 부인께서는 어떤 것을 제조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웃으며 “제 아내는 불평을 만들어내는 제조업자입니다”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 부인처럼 불평을 만드는 제조업자가 아니라 감사를 만드는 제조업자가 되어야 합니다. 감사의 제조업자만이 시련을 축복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것 중에 마일리지 서비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은행 카드, 주유소, 전화요금, 심지어 화장품가게나 슈퍼마켓에서도 일정 금액 이상 사면 스티커를 주거나 카드를 발급해 주고 일정금액이 적립되면 특별상품을 준다는 누적보상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 주부들은 이러한 마일리지카드 하나씩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누적되면 될수록 좋은 것이 있고, 누적되면 오히려 손해인 것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과로, 미워하는 마음, 편견, 나쁜 습관, 과도한 소비는 누적될수록 손해입니다. 그러나 누적 될 수록 좋은 것이 있습니다. 많이 웃으면 다른 사람의 머리 속에 좋은 인상이 누적됩니다. 많이 걸으면 건강이 누적됩니다. 칭찬이 누적되면 점점 밝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마음에 교양과 품위가 누적될 것입니다. 약속을 지킬 때마다 신용이 누적됩니다. 무엇보다도 감사가 누적되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마일리지의 특징은 처음 몇 번으로는 별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오랫동안 그리고 자주 이용해야 그 점수가 누적되어 특별선물을 받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감사의 마일리지 카드에는 얼마만큼의 포인트가 적립 되어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만큼의 감사가 누적 되어져갑니까? 감사는 하지 않으면서 은혜의 보상만 바라는 것은 잘못 된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해서 드린 감사의 기도문입니다. 다윗은 왕이 되어서 가장 먼저 한 작업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드디어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다윗왕은 너무나 감격해서 감사의 노래를 부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여 만국 가운데서 건져내시고 모으시사 우리로 주의 성호를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할지어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감사뿐입니다. 어떤 감사의 내용입니까?


  첫째로 과거의 삶에 대한 감사입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전도집회를 하면 언제나 따라다니며 찬양도 하고 간증도 하는 한국출신 맹인 성악가가 있습니다. 그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맹인인 나를 인도해 줄 때 100m 앞 전방에 뭐가 있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눈앞에 물이 있으니 건너 뛰라든가, 층계가 있으니 올라가라고만 말합니다. 나는 그 인도자의 말만 듣고 따라가면 안전하게 목적지에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나를 그렇게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10년 앞을 모릅니다. 20년 앞도 모릅니다. 또 알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만을 믿고 순종하며 살아가면 우리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 사람과 마찬가지로 옛날 태어났던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과거의 목동에 불과하던 자신을 한 나라의 왕으로 세워주신 일은 생각하면 할수록 기적 같은 일입니다.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다윗은 말하기를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하고 찬양했습니다. 다윗은 참 기막힌 인생을 살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목동으로 초라하게 살았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골리앗과 싸움에서 이겼습니다. 사울로부터도 구원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다윗은 기적과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에 옮겨 놓고 나서 감격의 감사노래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도 죄악가운데서 건져내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잊지 않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과거를 잊지 말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의 과거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부르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겠습니까? 그러고 보면 나의 나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 과거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직 감사할 뿐입니다.


  둘째로 현재의 은혜를 생각하는 감사입니다

  어떤 부인이 일곱 살 난 아이를 데리고 이웃집에 갔습니다. 이웃집 부인이 아이에게 사과를 하나 주었는데 아이는 "고맙습니다"는 인사도 없이 얼른 받았습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다른 분이 사과를 줄 때는 뭐라고 해야지?"하고 다그쳐 물었습니다. 아이는 잠깐 생각하더니, "껍질을 벗겨주세요 "라고 말하더랍니다. 타인의 사랑과 희생에 대해서 감사를 잃어버린 사람은 일곱 살 난 이 아이뿐이 아닙니다. 이 아이의 모습은 바로 어른들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서 베풀어준 친절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침묵한 채 더 많은 친절을 베풀어주기만을 바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베풀어주지 않을 때는 원망하고 돌아섭니다. 사과 껍질을 벗겨주지 않으면 사과를 준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감사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오늘 현재를 생각하며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현재를 감사합시다"하면 "나는 감사 할 일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볼멘 소리를 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잘 되는 일이 없는데 무슨 감사 할 마음이 있겠습니까? 감사에 극심한 알레르기를 보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생활이 가로막혀 답답함을 알아야 합니다.

  요즘 성인병 때문에 많은 고생들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인병은 혈관이 상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통풍... 모두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병입니다.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한가지는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을 쇠퇴시키지 않는 방법입니다. 근육에 탄력이 있으면 피의 흐름이 원활해진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뇌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뇌의 통제를 받게 되는데 면역체의 기능 역시 뇌의 명령을 받아 통제됩니다. 그리고 뇌를 활성화시키려면 플러스 발상을 하라는 것입니다.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머리를 싸매고 걱정에 빠지면 뇌 속에 모르핀 분비가 중단됩니다. 의학박사들은 사람이 건강하고 정신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120-130세 까지는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혼의 문제, 영원한 생명의 문제는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감사가 없는 신앙생활은 일종의 동맥경화입니다. 감사가 막히면 중병에 걸리게 되고 맙니다.

  현재 우리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의 삶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입니다. 오늘 내가 주안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축복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현재 삶의 어려움, 환경의 좋지 않음, 이 모든 것들이 아무리 어렵다 할지라도 주안에서 살고 있음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존 밀턴은 말년에 소경으로 살았습니다. 에디슨은 귀머거리가 되어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한결같이 감사하면서 살았습니다. 에디슨에게 하나님은 발명왕으로, 밀턴에게는 실낙원으로 보상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감사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축복이고 상급입니다. 포기하고 주저앉아 있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상황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미래를 바라보는 감사입니다

  아메리카 신대륙의 꿈을 안고 떠났던 메이플라워 배에 탑승했던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엘리자베스 합킨스라는 자매가 영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의 한 토막입니다. "우리들은 항해 출범 두 달후 가지고 있던 식량의 거의 전부를 다 소모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더 항해를 해야만 한다고 판단했던 지도자는 하루 분의 비상식량이라도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모두에게 금식의 날을 선포하자고 제의했습니다. '하루라도 금식하면 하루 분 비상식량을 우리가 준비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 때 다른 지도자가 '금식은 동의하지만 금식의 날이라는 표현은 별로 좋지 않으니 감사의 날로 선포하면 어떻겠습니까?' '감사의 날이라니요?'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신대륙에 거의 가까이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중에 대부분은 아직도 건강하고 생존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우리 마음 속에 아직도 신대륙에 대한 미래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들은 시편100편을 읽고 주 앞에 감사하고 기도하고 찬양을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우리는 이제 곧 신세계에 도착할 것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은 한 가지 우리의 미래가 있는 곳에 우리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모두가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정확하게 닷새 후 1620년 12월21일 신대륙인 미국 프리머스 항구에 도착하였습니다. 감사가 낳은 기적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과거를 돌아보면 그때 그 환경, 그 시절의 삶이 어떠했습니까? 어려웠던 시절을 누구나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내 뜻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이 인도하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지난날처럼 장차 우리의 미래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우리의 앞날을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길로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선행적 감사를 미리 해야 합니다. 되어진 일 때문에만 드리는 후속적 감사가 아닌 되어질 일을 믿고 미리 감사하는 선행적 감사가 필요합니다. 이런 미래에 대한 감사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게 될 때 소망이 있습니다. 기쁨이 있습니다. 만족함이 있습니다.

  신앙은 장차 주어질 하나님의 영광과 은총과 그 나라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생활입니다. 칼빈은 임종시 고통 속에서도 "오늘의 고난은 장차 주어질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라는 구절을 암송하며 죽어갔다고 합니다. 미래에 대한 감사를 미리 하십시오. 선한 미래를 생각하며 감사하십시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할 수 있는 것은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하여 오직 감사뿐인 것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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