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도의 구원(눅 23:39-43)

♣ 강도의 구원(성경 : 눅23:39-43)

예수께서 십자가 처형으로 돌아가실 때 마침 두 강도가 함께 못 박혀 죽
게 되었습니다. 그 때 두 강도 중에 한 쪽 강도는 예수님께 구원을 청하
여 주님의 구원을 선언 받았다는 기록입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주신 하
나님의 계시는 참으로 중요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기억하게 하십니
다.

당시에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되는 것은 유대법은 아니고 로마의 사형법
으로 유대를 집권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십자가로 처형했습니다. 가
장 악랄하고 거듭된 죄악으로 살려 둘 수 없는 극악한 죄수에게 내린 처
벌이었습니다.



1. 형벌 받는 강도같은 우리 인생

우리가 살피건대 주님께서는 당시 빌라도 총독의 말처럼(눅23:14) 죄를
찾을 수 없으나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속죄 제물이
되셔서 유대인들의 오해를 통하여 죽으시게 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유대 사회에 고소될만한 말씀과 행위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오해입니다만...
요 19: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저
가 당연히 죽을 것은 저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요 10: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를 돌로 치
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요 7: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못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
상의 행사를 악하다 증거함이라'
마 21:12'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
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
으시고'
눅 3:7'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
가 너희를 가르쳐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예수님 좌 우편에서(눅23:33) 십자가로 처형 받던 두 강도는 우리 인생
들의 진정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인간의 선행을 말하지만 1,2
차 양대 세계전쟁을 치르고  아직도 세계 도처는 테러와 전쟁의 공포 속
에 살고 있습니다.

누가 조작한 것도 아닙니다. 이것이 인생들의 실존입니다. 부인할 수 없
는 죄인의 역사입니다.
롬 3:10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욥 25:6 '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렘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딤전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
라'

본문에 죽어 가는 두 강도는 죄 많은 우리 자신을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강도 둘다 예수를 비난하였는지 다른 곳에는 예수를 비
방하고 욕한 것으로 나오는데(마27:44,막15:32, 여기 한 쪽 강도는 회개
한 장면을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 나중에 한 강도는 회개한 장면을
누가는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강도들을 유심히 볼 수 있는 눈이 열여야 할 것입니다. 유대
인들에게 있어서 당시 십자가 형틀로 사형을 받는 것은 단순한 죄인취급
이상으로 저주받은 자로 여겼던 것입니다.

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
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
는 자라 하였음이라'

우리들의 저주를 대신 받으신 예수님이십니다. 이것을 확실하게는 잘 몰
랐던 한쪽 강도는 주님께 자신의 죄에 대한 형벌을 당연시하면서 죄인인
인간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자신을 죄인이라 여길 때 비로소 영
혼이 구원을 얻고 지상에서도 은총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마 9: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
러 왔노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죄인 따로 있고 세상 사람 중에 의인이 따로 있다는 뜻이 아
니라 마음으로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는 자를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비록 강도 살인으로 흉악한 범죄자로 사형을 받아 죽어가지만 그는 예수
앞에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므로 주님의 구원을 선언 받게 됩니다.

40-41절,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가로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
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
느니라 하고'


2. 구원을 요청한 강도

강도는 아주 겸손한 마음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42절 '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이 조용한 구원의 요청은 예수의 나라가 있음과 자기를 구원하실 수 있
는 구원자로 믿는 고백입니다.여기 강도의 구원 요청은 죽들 때 이렇게
하면 구원 얻는다는 엉뚱한 가르침을 위한 장면이 아닙니다. 사람이 죽
을 지경에서는 좀처럼 구원 얻고자 하는 생각이 없다는 것이 여러 가지
로 증명됩니다.

여기 이 강도는 아주 특별한 은혜로  마침 회개할 수 있었고 구원을 요
청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장면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계시
적인 뜻은 다 같은  악한 인간으로 형벌 받아 지옥갈 수 밖에 없으나 이
렇게 회개하고 구원을 청할 때 주님은  용서하시고 구원해주신다는 사실
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3. 낙원에 가게된 강도

43절,'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
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참으로 귀한 은혜를 입었습니다. 우리 사람들의 요구는 이 현실에 좀 더
구체적인 복을 빌 수 있겠지만 이제 사형 받는 이 강도에게 주실 은총은
영혼이 구원 얻는 길 뿐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고소하고 못 박게 한 관원들과 구경하는 백성들은. 35
절, '백성은 서서 구경하며 관원들도 비웃어 가로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
으니 만일 하나님의 택하신 자 그리스도여든 자기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비웃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도는 구원을 진심으로 요청하고 있었습니
다. 비록 십자가로 돌아가시는 중에 있는  예수님을 그는 어떻게 이해하
였기에,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생각해 달라고 했을까요?

참 귀한 고백이요 믿음이요  예수에 대한 권위를 믿고 깨달은 자 아닌가
싶습니다. 강도에게 그와 같은 정신이  어떻게 들었을까요? 과연 믿음은
선물이라고 하신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엡2:8).


낙원은, 파라데이소(paradeivsw)는 페르시아 말로는 "동산"을 뜻하는데
"에덴동산"을 말할 때도 이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이 단어
는 다가오는 은혜의 세상(고후12:3, 계2:7)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돌아가시게 될 때,45절,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
지더라'고 했습니다.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친 휘장을 말하는데(출26:31-
33), 성소에는 제사장이 안식일과 제사를 지낼 때 들어갔고(출27:21,
30:7, 레4:7, 24:3),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만 백성의 죄를
대신 사하는 제사를 드리기 위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레16:1, 히9:7).
제사장만 직접 하나님을 뵈러 갈 수 있었던 이 공간을 이제 누구나 들어
갈 수 있도록 예수께서 중보적  역할을 마치셨다는 것을 의미해 주고 있
습니다(히3:1, 10:19-22, 벧전2:9).


우리는 죄악이 관영한 말세를 살아갑니다. 사람의 정서상 갈수록 더 악
해질 것이 예상됩니다. 우리들의 역사에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는 분명 사단의 영역  안에서 이 세상에는 흉악한 범죄가 자행되는 일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강도가 따로 없고 죽음도 너무 쉽게 택하는 자살 시
대라 할 만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죽어갑니다.


우리에게 한쪽 강도의 구원의 모습은 희망입니다. 진실로 나와 같은 죄
인이 있겠는가! 이렇게 여길 줄  알아서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주여!
나는 죄인입니다. 이런 심정으로 구원을 요청하고 주님께 의탁하면 무엇
이든지 허락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강도의 구원을 보면서 희망찬  믿음의 사람으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승리
하는 우리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