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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고통과 성공은 길동무 / 시 3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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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성공은 길동무 (시39편1-13) 


여러분의 인생을 끌고 가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람의 마음 속에는 두개의 침실이 있어 기쁨과 슬픔이 살고 있다. 한 방에서 기쁨이 깨어 있을 때는 다른 방에서 슬픔이 잠을 잔다. 기쁨아, 조심하여라. 슬픔이 깨지 않도록 조용히 말하려므나." J.H 뉴먼의 말입니다. 언제나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집에는 기쁨이라는 침실과 슬픔이라는 침실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틴 루터는 " 인간은 기수에게 조정을 받는 말과 같은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에 의해서 혹은 무엇인가에게 끌려가면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기수가 말을 채찍질하면서 말고삐를 쥐고 자기가 원하는 데로 말을 끌고 갑니다. 세우기도 하고 뛰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이리저리 마음대로 이끄는 것이 무엇이냐? 할 때에 그것이 곧 소망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의 인생을 끌고 가는 것은 무엇입니까? 돈입니까? 명예입니까? 질투심입니까? 증오심입니까? 끝없는 욕심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과거입니까? 여러분은 무엇에 끌려 지금 여기까지 살아왔습니까?

어떤 한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무엇을 바라며, 무슨 소원을 가지고 인생을 사느냐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관을 알 수 있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이 사람의 됨됨이가 무엇이냐 하는 것을 알려고 하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 사람의 소원과 바램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알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 스스로를 지금 가만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내 소망은 무엇인가? 나는 과연 어떤 꿈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지금 진정으로 간절하게 바라는 소원은 무엇인가?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싶은 것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 무엇을 이루고 싶어하는 걸까? 밤낮으로 내 마음 속에 늘 큰 모습으로 떠나지 않고 꿈에도 이루기를 바라는 그것은 무엇인가요?'

2002년도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 되었습니다. 3월은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봄의 시작과 겨울의 끝을 생각해보면서 시작을 어떻게 시작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끝을 내느냐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이 옳고 그른 지를 분별해서 진리를 회복해야 합니다. 자연은 있다가 없어지지만 그러나 내 인생은 실상이기 때문입니다. 계절의 여왕은 봄이라고 합니다. 그렇듯이 우리들의 인생에도 봄은 있습니다. 그러나 기우는 석양을 보며 우리 인생도 저렇게 저물 때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찌 보면 덧없기 그지없는 인생이 왜 이렇게 덧없을 수밖에 없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하고 열매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속에 다윗은 두 가지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첫째 기도는 4절에 나옵니다.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두 번째 기도는 7절이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다윗이 드린 기도는 우리가 드리는 기도와는 다른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강해지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요구하고, 물질의 풍성함을 기도하고, 지혜의 충만함을 간구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거꾸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연약함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볼 때는 다윗의 기도가 잘못된 듯 보이지만 다윗은 믿음의 거장입니다. 다윗이 바로 본 것입니다. 인간은 스스로의 연약함을 알 때보다 강한 때가 없습니다. 강하다고 생각할 때보다 사실은 또 약한 때도 없습니다. 인간이 스스로를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착각하면 자기도 남도 망하게 합니다. 우리는 사실 한없이 연약한 존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지극히 겸손한 자가 되어 살아갑시다. 그것이 우리가 힘을 얻고 세상을 이기는 길이 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인생의 연약함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소망과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까?
오늘 본문 6절을 보십시오.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며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여기서 그림자같이 다닌다는 말이나, 헛된 일에 분요하다는 말은 같은 의미입니다.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사용했을 뿐입니다.

그림자 같이 다닌다는 말은 실체 없이 그림자만 있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림자 인간이라는 상상의 세계를 그린 만화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오늘 시편의 기록자인 다윗이 자신이 살아온 과거와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노라니까, 마치 그림자 같아서 그림자가 이리저리 모양을 바꾸는 것을 반복하지만, 결국 그림자라는 것은 실체가 없으면 없어지는 것인데, 그것은 허상일 뿐이요, 가짜일 뿐인데, 그것을 좇는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의 '분요하다'는 것은 '크게 외치다', '시끄럽게 하다', '소동을 부리다' 는 등의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정신 없이 바쁘게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동분서주하고, 고민하고, 갈등하고, 쉴 틈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너무 바쁘게만 달려온 것은 아닌지, 그래서 정작 소중한 것을 잃고 떠나오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보며 찾아보아야 합니다. 빨리빨리 재촉하는 세상, 줄서기를 못하고 새치기를 하는 급한 사람들, 비행기 문이 열리기도 전에 일어나 앞사람을 밀치고 서두르는 사람들, 빨리 먹고, 빨리 일하고, 쉽게 결혼하고 쉽게 헤어지는 사람들, 급행료가 없으면 되는 일이 없는 사회에서 살다가 그리고 결국 빨리 죽는 사람들이 우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안타까운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며 헛된 일에 분요하며" 그렇게 바쁘게 정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림자 같이 다닌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그림자가 어떻습니까? 빛이 비취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서 모양이나 길이나 크기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빛이 없어지면 그림자도 없어집니다. 그림자에 연연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소망하고 꿈꾸는 것이 그림자 같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그것만을 좇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헛된 일에 분요한 것은 그렇게 정신 없이 달라 들었던 만큼 아무런 결실도 없이 헛되다는 것입니다. 부귀도 영화도 명예와 재물도 쾌락과 소유의 기쁨도 오래갈 수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품고 이루기 위해서 달려가는 것들이 곧 그림자요 바람 같은 것이요 헛된 것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을 소망합니까? 여러분은 무엇을 추구합니까? 여러분은 무엇을 꿈꾸십니까? 지금 여러분을 이끌고 가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여러분이 정신 없이 따라가고 추구하고 바라는 것들은 다 무엇입니까? 그것은 세상 끝 날에도 불타지 않고 남을 것입니까? 천국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가치 있게 여기시는 것과 같은 것입니까? 아니면 세상 사람들이 헛되이 좇아 다니는 것과 같은 것입니까?

오늘 본문은 성도들이 가져야 할 진정한 소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7절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이 한마디로 충분합니다. 인생을 그 자체로만 본다면 허무주의로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쉽게 상처받습니까? 얼마나 쉽게 죽어갑니까? 얼마나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고달픕니까?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이 말씀은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자기 자신이나 인생 자체나 세상 것에 두지 말고 주님께 두라는 말입니다. 쉬 변하고, 약하고, 든든하지 못한 자신의 인생에게 기대를 걸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 우리 삶이 의미 있어지는 것입니다. 소망을 하늘에 두고 사는 사람은 땅의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래에 두고 사는 사람은 현재의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원한 것을 추구하고 사는 사람은 세상적인 것도 다 얻을 수 있습니다. 불변한 진리를 통달하고 거기에 이끌려 사는 사람은 변화무쌍한 세상에서도 세상을 달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 인 소망! 확실한 약속! 그것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자리잡을 때, 지금 여러분이 당하고 있는 조그마한 현실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연연해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는 이 말씀은 삶의 추, 삶의 무게중심, 여러분의 삶의 본질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 자신을 소망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꿈꾸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그것을 가장 큰 낙으로 삼으라는 말입니다. 세상의 그림자를 좇고 세상의 헛된 것을 좇아 분요하게 살지 말고 영원히 변하지 않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하나님께 여러분의 모든 것을 맞추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의 추가 되어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의 무게중심이 되어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꿈이자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물결이 아무리 변해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가난한 것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대로 돈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적인 지위나 지식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 하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자진해서 십자가를 지는 생활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축복은 사실 마음이 가난한 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행복이란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는 것은 기뻐하는 것의 반대인데 그것이 어떻게 복이 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 히 생각해보면 이것 역시 도덕적 진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물론 슬퍼하며 우는 것 그 자체가 복 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울어야 할 장면에서 마음껏 운다는 것은 확실히 축복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모든 사람이 슬퍼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슨 구경을 해도 비극을 보기 원하는 사람은 적고 기왕이면 희극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눈물을 흘리는 대신 잠시나마 보고 듣고 웃고 싶어합니다.

요사이는 그래서 영화 배우도 텔레비전 탤런트도 이런 방면의 사람들이 인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기 있는 희극 배우를 보세요. 지어서 웃고 웃기는 그늘에는 주름살이 잡혀 있습니다. 일평생 희극 배우로 세계에 이름을 떨친 채플린 고백을 들어 보셨습니까? 그는 여러분을 웃게 만드는 것이 장사 속이지만 인생은 멋이나 농담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가슴 아파 우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의 뜻은 무엇입니까?

정신이상으로 감상적이 되어서 아무 것도 아닌 일에 눈물을 흘리는 그런 사람에게 위로를 주시기 위해서 하신 말씀입니까? 물론 그런 의미의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 째, 넓은 의미에서 문자적으로 슬픔이 축복이 되기도 합니다. 우는 것 자체에 어떤 가치가 있습니다. 눈물 없이는 얻을 수 없는 인생의 중요한 무엇이 있습니다.

항상 햇빛만 나면 사막을 이룬다
우리는 때로는 우리의 마음이 몹시 상하고 슬플 때가 있습니다. 울 때는 괴로운 때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성공의 기초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랍의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항상 햇빛만 나면 사막을 이룬다." 매우 의미 깊은 속담입니다. 비가 오면 구질구질 합니다. 그러나 가끔 비가 와야 사막이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종종 당하는 슬픔은 어떤 의미에서는 그 자체가 축복이 되기도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속담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세상에서 눈물이 아니면 배울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눈물의 렌즈를 통해서 소망의 별을 발견해야 합니다. 우리의 슬픔이 절망의 슬픔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슴 아파 우는 것은 우리의 삶을 위대하게 발전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사도 베드로는 평생 닭이 울 때마다 하나님께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다짐의 기도를 올렸고 성공적인 생을 마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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