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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 살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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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1:1-10 


대통령선거 운동으로 매일같이 뉴스가 쏟아져 나온다. 후보로 나온 세 분은 서로 자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이회창후보는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안경테를 바꾸고 옷 차림새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고, 노무현후보는 동서화합과 개혁성을 내세우기 위해 ‘한국의 링컨’이라는 개념을 활용하고 있다. 정몽준의원은 이미지는 지금까지 재벌의 모습이었다. 이러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서민적인 냄새를 풍기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렇게 자신이 풍기는 좋은 느낌을 남기려는 노력을 소위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한다.

여러분은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 어떤 느낌을 남기고 가는가? 어떤 이미지를 남기고 가는가? 몇 일 전에 목욕탕에 갔다가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약 24년이 넘어서 만난 고등학교 동창이다. 그 친구가 나를 알아보고 어~어 하면서 나를 부른다. 그런데 나는 그 친구를 보는 순간 이상하게 그 친구의 이름이 떠올랐다. "야~ 너 희영이 아니야?" 내가 그 친구의 이름을 부를 때에 나도 놀라고 그 친구도 놀랐다. 24년 만에 만난 친구인데 어떻게 그 친구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는가 말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친구가 배려하는 마음이 있고, 주변의 친구들을 잘 챙겨주는 편이었다. 아마도 나에게도 잘 해주던 친구이었다. 그러기에 그러한 이미지로 20년이 넘어도 나의 마음 한 구석에 무의식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이렇게 주변의 사람에게 남긴 이미지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느낌을 주변의 사람들에게 남겨야 할까? 우리가 이 세상을 살다가 사라지면 우리는 긴 문장으로 우리를 기억해 주지 않는다. 단 한 마디로 우리를 요약해서 기억한다. 이주일씨 그러면 우리를 웃기다가 간 사람으로 기억한다. 히딩크하면 골을 넣고 골세리머니의 특유한 모습을 중요한 이미지로 기억한다. 여러분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다양한 모습이 있겠지만,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저 사람을 보기만 하면 예수님을 생각나게 한다. 얼마나 멋진 인생을 사는 사람인가? 올해의 노벨평화상은 미국의 카터 전 대통령이 수상하였다. 카터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재임할 때에 그는 정치를 잘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고서 세계에 분쟁이 있는 곳이면 달려가서 평화의 해결사로 알려져 있다. 집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기도 한다. 카터하면 미국의 대통령보다는 교회학교 교사로 충실한 사람으로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다.

그러면 어떻게 할 때에 우리가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본문의 말씀은 우리에게 몇 가지 방법을 말씀하고 있다.

믿음의 역사를 일으키는 사람은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다. 믿음은 역사를 일으킨다.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 지라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믿음은 역사를 일으킨다. 믿음의 역사를 통하여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된다. 우리 교회가 이렇게 엄청난 과정을 통해서 생명의 땅으로 이전해왔다. 이것은 믿음의 역사이다. 앞으로 이곳에 아름다운 성전이 지어지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살려내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다. 세계를 향하여생명의 살리는 일이 일어난다. 이같이 교회를 통해서 믿음의 역사가 일어난다. 믿음의 역사를 통해 예수님을 생각나게 한다.

한 환자가 간암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 7명을 수소문 끝에 만나보니 모두 그리스도인들으로 교회 장로였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느냐, 빨리 장로가 될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어느 유명한 의사가 한 달에 4백여명의 암환자들을 진료하는데 유난히 치료할 때 반응이 좋고 급속도로 호전되는 환자들은 대부분 그리스도인이거나 암을 계기로 해 하나님을 만난 환자들이었다. 믿음은 역사를 일으킨다. 믿음의 역사를 일으킬 때에 주변의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된다.

그러나 믿음의 역사보다 더욱 소중한 것이 있다. 소망의 인내이다. 농부가 씨를 뿌릴 때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가? 그러나 농부에게 있어서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씨가 자라서 가을에는 열매를 맺으리라는 소망이 있기에 농부는 봄에 씨를 뿌리고, 뜨거운 여름 햇빛 아래서도 잘 참고 일을 한다.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로리로다"(시 126:5). 농부는 추수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눈물을 참을 줄 알고, 고통을 참을 줄 안다. 내일에 소망을 두고서 오늘의 아픔을 이길 때에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된다.

누구든지 고통을 당할 때에 넘어지기 쉽다. 고통을 당할 때에 포기하기 쉽다. 그러나 고통을 당할 때에 소망으로 인내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다. 믿음 생활은 평범할 때에는 모른다. 그러나 위기가 오고, 고통이 오고, 시련이 올 때에 믿음의 진가가 나타난다. 소망의 인내를 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다.

커다란 항아리에 조화와 생화가 같이 꽂혀 있었다. 조화는 자기의 아름다움을 마음것 뽐내고 있었지만 생화는 항아리의 물이 말라가면서 점점 시들어간다. 조화는 이런 생화를 보면서 조소하기를 "너는 내 아름다움을 따라갈 수 없어, 네 뿌리가 무슨 소용이 있나?" 그러던 어느 날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생화는 비를 맞으며 아름답게 피어나기 시작하였고 조화는 비를 맞을수록 험상궂게 변해간다. 드디어 주인은 조화를 뽑아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았다.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은 평범할 때에 잘 모른다. 그러나 비가 오고 바람이 불 때에 우리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아픔이 있을 때에, 고통이 있을 때에, 위기가 있을 때에 우리를 굳게 서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신촌에 있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병동에 가면 지은이의 이름도 없는 무명의 詩가걸려있다.

주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 지는 기회입니다. // 일이 계획대로 안되게 틀어주심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의 교만이 반성될 수 있습니다. 아들 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부모와 동기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인간된 보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 먹고 사는데 힘겨웁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로써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주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이 들고, 고독하게 되고, 일이 계획 데로 잘 되지 않고, 자식의 일로 걱정거리가 생기고, 먹고 사는데 힘이 들고, 여러 가지로 고생을 하고, 이러한 요소는 우리는 절망하기에 충분한 것들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시는 소망으로 인내하면 나를 통하여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으로 남게 된다.

우리 성도들 중에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하게 살던 어느 가정에 갑자기 찾아온 아내의 암 선고,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일로 절망하고 인생이 끝났다고 스스로 포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주님 주시는 소망으로 살아간다면 당신을 통하여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내가 고통을 당할 때에 그 고통을 소망으로 이기면 나로 인하여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같이 믿음의 역사와 소망의 인내를 통해서 예수님을 생각나게 한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욱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 사랑의 수고이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을 때에 나로 하여금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으로 살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지금 전도가 잘 안 된다고 말한다. 이제는 말로 전도하는 시대는 지났다. 행함으로 전도하는 시대가 우리에게 도래하였다. 사랑의 나눔,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을 때에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된다.

추수감사주일부터 농아인들이 우리 교회를 함께 사용한다. 말할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농아인들 약 4-50명이 예배드릴 처소가 없어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들에게 예배드릴 처소를 빌려주고 함께 사용할 것이다. 함께 사용하여야 하기에 우리에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에서 사랑의 수고와 사랑의 나눔을 훈련받지 못하면 어디에서 훈련받을 수 있겠는가? 사랑의 수고를 연습해야 한다. 사랑의 나눔을 교회에서부터 연습해야 한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으로 조금씩 변화될 수 있지 않겠는가?

어느 날 텔레비전으로 급하게 피를 구하는 방송이 나왔다. RH- 형의 피를 급하게 구합니다. 지금 산모가 피가 없어서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피를 제공해 주실 분은 급히 연락을 바라는 내용이다. 한국인에게 구하기 힘든 RH- 형의 피를 구한다는 광고를 듣고 찾아온 사람은 미군 병사이었다. 이 미군 병사의 피를 뽑던 간호원이 "만약 수술 중에 피가 모자라면 어떻게 하지?"하지 속으로 걱정하다 그만 정상적인 피의 양보다 더 빼게 되었다. 수술은 무사히 마치게 되었으나 이 미군 병사는 정상보다 피를 갑자기 많이 빼는 바람에 그만 죽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산모는 어쩔줄을 몰라하였다. 급히 미군 병사의 집에 전보를 쳐서 부모님이 오셨을 때에 이 산모는 무릎을 꿇고 "내가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이 은혜를 어찌하면 갚을 수 있습니까?"라고 목놓아 통곡하였다. 그런데 그 미군병사의 부모님은 "내 자식의 죽음으로 두 생명을 살렸으니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라고 말하면서 그 산모를 향해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었다. "나는 내 자식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했음을 마음 속 깊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위로했다.

이러한 병사의 부모를 통하여 이 산모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미군병사의 어머니는 아픔이 있었지만 희생적인 사랑의 수고를 통하여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홀트 아동복지단체를 만든 해리 홀트는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농부에 지나지 않았다. 32년전 한국전쟁이 막 끝나가던 해 어느가을 미국의 오래곤주 유게네라는 마을의 회관에서 종교영화가 상영된다고 하자 마을의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서로 아는 사람들이라 즐겁게 서로 인사를 나누고 영화를 관람하였다. 그 영화는 종교영화라고 하기보다는 한국전쟁이 낳은 전쟁고아들에 관한 이야기였고 그들을 보살펴 줄 손길을 기다린다는 내용으로 끝이났다. 영화가 끝나자 그 영화를 본 한 농부 부부도 그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우리는 가난한 농부인데, 우리가 그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수 있겠어!" 그런데 그 부부는 그 영화내용을 잊으려고 애를 썼으나 날이 갈수록 더욱 선명하게 떠 올랐다. 결국 그들은 땅을 일부 팔아서 직접 한국에 가서 전쟁 혼혈고아 8명을 데리고 돌아와 성심껏 보살펴 주었다. 이 사실이 신문에 나가자 여러 곳에서 그들을 돕겠다고 연락해 왔고 또 혼혈고아를 양자로 삼겠다는 연락이 오자 이 부부는 보람을 느끼며 전적으로 이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이 농부가 바로 홀트 아동복지단체를 만든 해리 홀트이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당신은 세월이 지나고 나면 여러분을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 지금까지 우리 교회를 사랑하며 열심히 충성하던 분이 참으로 많았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믿음은 역사를 일으킨다. 소망은 우리를 참게한다. 사랑은 수고를 아끼지 않게 한다. 이러한 믿음의 역사와 소망의 인내와 사랑의 수고를 통해서 우리의 삶이 "예수를 생각나게 하는 사람"의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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