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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음을 모으자 / 마 18: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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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음을 모으자 
본문 : 마태복음 18:15-20 

옛날 그리스의 도시국가 고린도는 파쟁으로 유명했다. 단결과 협력의 정신은 찾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고린도의 교회도 역시 파쟁이 심했다. 바울파가 있고, 아볼로파가 있고, 그리스도파가 있어서 교회가 혼란스러웠다. 이렇게 분열되어 있는 교회에 바울은 편지(고린도전후서)를 써서 예수의 사랑으로 하나될 것을 촉구했다. 이렇게 분열이 된 것을 잠재워보려고 고린도에서 릴레이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 방법은 4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횃불을 들고 일정한 거리를 달려가 다음 선수에게 전달하는 경기였다. 빨리 달린다고 이기지 못한다. 불이 꺼지지 않게 해야 한다. 고린도 화폐에는 "빛을 전달하라"는 국민표어가 새겨져 있었다. 이는 릴레이 경기의 정신을 되새겨 국민이 단결, 협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홀로 일하지 아니하신다. 사람을 세우시고 일을 맡기신다. 사람들도 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해서 일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매일같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최초로 보시기에 좋지 않은 것이 있었는데 아담 홀로 있는 것이 보기 싫으셨다. 하와를 창조하시고 함께 마음을 모아서 에덴 동산을 잘 지키도록 하셨다. 이같이 하나님은 홀로 일하는 것보다 함께 조화를 갖춰서 함께 일하는 것을 보기 원하신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점이 참으로 많다. 서로 다르다고 하여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마음을 합하여 협력하여 살도록 하신 것이다. 여자가 짝사랑을 하면 보고도 못본 척한다. 남자가 짝사랑을 하면 목소리가 커진다. // 여자는 자랑할 일이 생기면 친구를 찾아간다. 남자는 괴로운 일이 생기면 친구를 찾아간다. // 여자는 자기보다 예쁜 여자와 같이 다니지 않으려 한다. 남자는 자기보다 돈 없는 남자와 같이 다니지 않으려 한다. // 여자는 수다로 남자를 질리게 한다. 남자는 침묵으로 여자를 오해하게 한다. // 여자는 기다리다 기다리다 찾아 나선다. 남자는 방황하다 방황하다 정착하게 된다. // 여자는 남자의 허풍에 속는다. 남자는 여자의 외모에 속는다. // 여자는 남자의 감정을 느낌만으로 알 수 있다. 남자는 여자의 감정을 말해 줘야 안다. // 여자는 칭찬을 받으면 여왕처럼 된다. 남자는 칭찬을 받으면 어린애가 된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이 많지만 서로 협력해서 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간다. 가정에 아이가 태어나게 하는 것도 남자나 여자 홀로 만들어지게 하지 않으셨다. 반드시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게 하셨다.
우리의 몸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다른 역할이 있지만 서로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하나가 되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한다. 우리의 뇌를 보라. 좌뇌와 우뇌가 있다. 좌측 뇌는 우리의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우측 뇌는 감정적인 것을 판단한다. 서로 다른 기능이 있어서 합력해서 일을 한다.
예수님도 이렇게 마음을 모아서 돕는 것을 칭찬하셨다. 가버나움에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중풍병환자가 들것에 실려왔다. 너무 사람이 많아서 문으로 들어올 수 없으니 지붕을 뚫고 예수님 발 앞에 중풍병자를 데려왔다. 마음을 모아서 한 마음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칭찬하셨다.
어느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감독관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향해, "글을 읽기 어려운 분은 말씀하십시오"하고 말했다. 혹 문맹자가 있는 경우를 대비해 문제를 읽어주기 위해서였다.. 이 때 오십대로 보이는 시각장애인 한 분이 손을 드는 것이었다. 깜작 놀란 감독관이 사연을 물으니 "오늘 내 친구가 시험을 보는데 청각장애인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읽어주시면 제가 수화로 친구에게 설명해줄 겁니다." 그가 설명을 하자 장내는 곧 숙연해졌다. 면허시험을 보러 온 청각장애인 친구는 양다리도 불편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청각장애인 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했다는 통지서를 붙여 응시한 그 친구는 필기 시험을 통과한 것은 물론 곧 이은 기능 시험에도 당일 응시자 중 가장 훌륭한 운전 솜씨를 보였다. 구경하던 사람들이 탄성을 터뜨렸다. 감독관도 평소처럼 짧게 "합격"이라고 말하는 대신, "지금 들어오신 분은 귀가 좀 어두워도 이 세상에서 가장 밝고 따뜻한 눈을 가진 분입니다. 우리 모두 큰 박수를 보냅시다. 24번 합격."
마음을 모아서 하나가 되어 서로 협력하는 모습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이다. 전도서의 말씀에도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을어 일으킬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마음을 모아서 서로 협력하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러면 우리는 마음을 모아서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마음을 모아서 주변의 사람을 왕따시키면 되겠는가? 마음을 모아서 주변의 사람을 괴롭히려고 작정하면 되겠는가? 마음을 모아서 다른 사람을 속이려고 하면 되겠는가? 도둑질하는 사람을 보라. 바람몰이도 하고, 망도 봐준다. 그들은 한 마음으로 협력을 잘 한다. 그러나 도둑질을 위해서 합력하는 것이 좋은 일인가? 좋은 목적을 위해서 합력해야 된다.
본문의 말씀을 보라. 우리에게 마음을 모아서 해야할 일을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다. 마음을 모아서 사람을 얻게 하라. 즉 마음을 모아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게 하라는 권고이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합력해서 사람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라. 합력해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마음을 모으는 뚜렷한 목적이 있다. 마음을 모아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주력하기 위함이다. 태양의 빛이 온 세상을 밝게 한다. 그 태양 빛을 한 곳으로 모을 때에 변화가 일어난다. 돋보기로 태양 빛을 모아보라. 종이가 탄다. 옷감이 탄다. 태양의 엄청난 에너지가 있어도 그것을 하나로 모을 때에 큰 힘이 된다. 우리도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위해서 마음을 모아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볼 때 암 전문의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이 미국의 휴스턴이다. 암전문의라고 하면 거기에 다 모여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암치료에 대한 공부를 하려고 휴스턴으로 몰려간다. 그런데 휴스턴에서는 어떤 의사에게 암 환자가 있으면, 그 환자의 암 부위 사진을 다 찍어 가지고 휴스턴의 전문의들이 공동으로 상담을 한다고 한다. 여러 전문의들이 합동 진료를 한다는 것이다. 즉 의사들은 암 전문의들끼리 서로 네트워킹되어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의 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다면, 혼자서만 연구하는 의사에게 진료받으러 가겠는가, 아니면 전문적인 암전문의들과 네트워킹되어 있는 의사에게 가겠는가? 물으나마나 후자일 것이다.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전문의들이 서로 마음을 모아서 서로 돕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치료의 효과가 더욱 커진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우리는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다. 수 십년 전에 여주 강에서 형제가 물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던 사람들이 모두 옷을 벗어서 긴 끈을 만들었다. 그들은 부끄러움도 개의치 아니하였다. 단 한가지의 목적 밖에 없다. 물에 떠내려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마음을 모았다. 한 사람은 연결되지 못해 물에 빠져 죽었고 한 사람은 그 줄을 잡고 살아나왔다.
마음을 모아서 죽어가는 사람을 살렸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모습이다. 우리는 마음을 모아서 잃어버린 사람을 찾고,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실패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에게 용서의 은총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우리 교회는 마음이 하나된 교회이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하나가 된 교회임을 정말로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같이 마음을 모아서 생명을 살리는 일에 감당해야 한다. 그러면 좀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지금 살아 계심을 나타내 보일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심을 보여야 한다. 마음을 모아서 하나님이 우리 중에 계심을 확신케 해야 한다.
본문의 말씀을 보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홀로 괴롭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연결되어서 마음을 합하여 중보의 기도를 한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마음을 모아서 기도로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 "당신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내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마음을 모아서 연약한 성도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자. 지쳐있는 성도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자. 누군가가 나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음을 영적으로 느끼게 되면 마음에 자신감이 생긴다.
중보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 중에 계심을 확신케 하기도 한다. 또한 우리가 함께 사랑의 나눔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심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한 마음되기가 쉽다. 그러나 자기가 조금이라도 희생하고 봉사하는 일에는 한 마음 되기가 쉽지 않다.
서로의 우정이 무척이나 깊다고 생각하는 친구 둘이 있었다. 둘은 세상을 알기 위해 함께 여행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다 한 친구가 땅에 떨어진 지갑을 보고는 "야, 오늘은 정말 내가 운이 좋은 날이구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한 친구가 몹시 섭섭한 듯 말했다. "자네가 어떻게 '나' 라는 말을 쓰지? 이럴 때는 '우리'라는 말을 쓰면 좋지 않은가." 지갑을 가지고 다시 길을 떠나려 할 때 지갑을 잃어버린 주인이 뛰어오더니 두 친구를 보고 다짜고짜 도둑놈이라고 몰아 부쳤다. 그러자 지갑을 주운 친구가 옆의 친구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를 도둑으로 몰다니, 우리는 땅에 떨어지는 것을 주웠을 뿐이오" 그 말을 듣던 친구가 기가 막힌 듯 말했다. "자네 무슨 말을 하고 있나? 운이 좋다고 할 때는 '나' 라 하고, 궁지에 몰리자 '우리'를 찾으니 무엇이 진짜 우리 사이인가."
지금은 우리가 사랑의 나눔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심을 세상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일 때이다. 강릉이 수해로 인해 도시 전체가 마비되었다. 트럭에 쌀, 물, 라면, 김치를 가득 싣고 내려갔다.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준다. 물을 준다. 사랑을 베푼다. 누가하는가? 기독교 봉사단체에서 전적으로 나서서 일을 벌인다. 감동스러웠다. 그들이 밥을 먹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물병을 받아 들고서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마음을 모아서 우리는 사랑을 나눌 때가 왔다. 이렇게 될 때에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심을 확신케 되지 않겠는가? 마음을 모으자. 생명을 살리는 일에 마음을 모으자. 마음을 모으자. 서로위해 기도하는 중보의 기도를 통해서, 사랑의 나눔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 곁에 계심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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