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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성경적인 가정 (엡 5:22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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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한중 목사 (새비전교회)

  아직 신혼인 삼십대 초반의 젊은 대학 강사가 사람들의 가치관에 대해서 논문을 쓰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종일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질문한 결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대답한 단어가 바로 ‘평화, 사랑, 안식, 희망, 그리고 믿음’ 이 다섯 가지 였다고 합니다.

  어떤 사업가를 붙들고 물어 봤더니 그는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을 했고, 한 고등학생은 ‘희망이지요’라고 대답했으며 지나가던 연인들에게 물었더니 ‘사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쳐 보이는 어떤 노동자는 ‘그야 물론 안식이지요’라고 대답을 했고, 휴가를 나온 군인은 ‘평화’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온 종일 설문조사를 하느라 고단해진 젊은 교수는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진맥진 한 채로 가기 집의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러자 그 순간 어린 딸이 달려와서 “아빠 이제 오세요?”하면서 매달렸습니다. 그러자 이 젊은 교수는 달려와 안기는 딸의 눈동자 속에서 문득 ‘믿음’이라는 단어가 머리 속에 떠오름을 느꼈습니다. 이어서 “아버지, 저 이번 중간고사 시험 잘 본 것 같아요”라며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생각했고, “여보, 이제 오세요?”하며 다정하게 그의 손을 잡아주는 아내의 모습 속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피곤할 텐데 그만 식사해야지, 저녁 준비 다 됐다.”며 나오시는 어머니의 모습 속에서는 ‘안식’이라는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조금 뒤 사랑하는 식구들과 식탁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모습 속에서 ‘평화’라는 단어가 생각나더랍니다.
  그래서 그는 온종일 설문조사를 통해서 알게 된, 사람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다섯 가지의 단어 평화, 안식, 사랑, 희망, 믿음이 집결된 곳이 바로 ‘가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저는 오늘 가정의 달을 시작하는 이 5월 첫 주일에 우리의 가정이 평화, 안식, 사랑, 희망, 믿음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 성경은 과연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 지구상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계획하시고 만드신 기관이 둘 있는데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는 ‘가정’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가정과 교회는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교회는 가정을 돕고 가정은 교회를 도와야 합니다. 가정에 참된 안식과 평화와 사랑이 없으면 신앙생활 하는데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가정의 문제가 있으면 기도도 잘 안 나옵니다. 예배를 드려도 기쁨이 없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3장 7절에 베드로는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고 우리에게 충고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는 말입니까? 아내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없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즉 부부 관계에 문제가 없어야 된다는 말이죠. 좀더 넓게 해석을 하면 가정 생활에 문제가 없어야 기도가 막히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영적인 생활의 출발점이 가정입니다.
  저는 가장 이상적인 가정은 교회 같은 가정이며 가장 이상적인 교회는 가정 같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교회 같이 교회를 가정 같이 만들어 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가정의 모습들을 크게 독재형 가정, 자유방임형 가정, 성경적인 가정 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누가 그 가정에서 주인 노릇을 하느냐, 아니면 누가 그 가정의 실질적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느냐는 측면에서 볼 때 독재형 가정은 주로 남성의 권위가 가정을 이끌어 갑니다. 주로 전통적인 가정의 형태가 이 부류에 속합니다. 가부장적인 가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가정의 주인 노릇을 합니다. “아버지가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놈의 잔소리가 그렇게 많아!!”라는 식입니다. 전형적인 율법주의적 성향입니다. 이 경우 가정이 경직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완전 군대식이요 일방통행입니다. 이런 가정에서는 대화가 별로 없습니다. 고작 대화라고 해봐야 “아는, 밥묵자, 자자, 좋나?” 정도입니다.

  반면에 자유방임형 가정은 각자가 주인입니다. 현대적인 가정이 주로 이런 형태입니다. 권위가 없습니다. 마치 사사시대에 “왕이 없으매 사람들이 자기 소견에 저마다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는 말처럼 식구들이 저마다 자기 소견에 좋은 대로 행동해 버립니다. 한마디로 콩가루 집안입니다. 그래서 가정이 혼란 그 자체입니다. 말은 많은데 대화가 없습니다. 말과 말이 서로 충돌합니다. 아이들이 버릇이 없습니다. 모든 가정사가 아이들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가정에 어른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가정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 가정을 다스리십니다. 가정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은혜의 법이 다르시는 가정입니다. 은혜는 자율적이고 율법은 타율적입니다. 율법이 강제적인 성향이 있다면 은혜는 감동적입니다. 주님의 사랑, 주님의 은혜가 내 속에서 나를 감동시킵니다. 이 은혜로 나는 내 아내나 남편을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고 부모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실수까지도 용납할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내 모든 실수와 약점을 아시면서도 은혜로 나를 받으셨고 용서하시고 구원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은혜는 실수를 용납하고 실수를 치유하며 보다 나은 삶을 살도록 합니다. 따라서 은혜가 지배하는 가정의 모습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은혜가 지배하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음은 가족원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는 원천이 무엇인가? 즉 무엇이 우리의 가정을 지탱하고 있는가? 하는 측면에서 볼 때 독재형의 가정의 경우에는 ‘제도’가 가족들을 묶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뭐, 결혼했으면 다 그렇게 사는 거지 뭐’하는 일종의 관습에 의해서 사는 것입니다. ‘결혼했으니까 살아야지. 뭐, 별 수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서로 묶여있습니다. 이 가정은 의무적이고 형식적이며 평가적입니다. 평가적이라는 말은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다는 말입니다.

  반면에 자유방임형 가정은, ‘서로의 필요’가 가족을 묶어주는 끈이 됩니다. “나는 당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한다.”(I Love You, Because I Need You)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묶여있는 가정이 바로 자유방임형 가정 즉 현대적인 가정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가정의 형태는 굉장히 이기적이며 자기의 필요가 상대를 통해서 채워지지 않는다고 생각 될 때는 쉽게 이혼을 결심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가정은, 가족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다는 사실과 모든 가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주님이 내게 허락하신 사람이라는 이유 때문에 소중하다는 인식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와 부모에 대한 이런 생각이야말로 하나님의 언약을 중심으로 하는 인격적인 헌신을 자아내게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결혼은 사회적인 계약에 기초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이란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주님께서 인도하셨다는 생각이 전제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의 가족 구성원 모두가 ‘주님께서 만나게 해주신 사람이고, 주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이라는 시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니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모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적인 가정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만들어야 할 가정의 모습은 바로 성경적인 가정인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적인 가정을 이루는 기초가 무엇이며 그것을 만드는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봅시다.
  성경적인 가정의 기초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잇듯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와 그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집 앞 대문에 어느 교회 출석한다는 교패가 붙어 있다고 해서 그 가정을 성경적인 가정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와 그 진리의 말씀만이 그 가정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가정이라야 성경적인의 가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듯이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에서 두 가지 유형의 집 짓는 사람의 비유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은 모래 위에, 한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었습니다. 비바람이 불고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했을 때 두 집은 현저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모래 위에 세운 집은 쉽게 무너지고 반석 위에 세운 집은 그대로 견고하게 서 있었습니다.
  차이가 무엇입니까? 기초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으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의 기초가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서 어떤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든든한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튼튼한 집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기초를 튼튼하게 놓아야 되지만 튼튼한 기둥도 세워야 합니다. 옛날 솔로몬 성전에는 야긴과 보아스라는 두 개의 기둥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가정에도 두 개의 기둥이 세워져야 하는데 한 기둥에는 ‘사랑’이라는 이름을 한 기둥에는 ‘순종’이라는 이름을 써넣어야 합니다. 성경적인 가정을 이루기 위한 두 개의 기둥은 바로 사랑과 순종의 기둥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이상적인 부부 관계와 부모 자식 관계는 언제나 사랑과 순종(복종)이라는 두 단어가 핵심입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엡5:22-23)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5:25)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엡6:1) 남편은 사랑하고 아내와 자녀는 복종과 순종의 자세로 살아가는 가정이 바로 성경적인 가정의 모습이라는 말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아내와 자녀상을 말하면서 성경이 강조하고 있는 단어가 바로 순종(복종)입니다. 물론 순종은 일방적이어서는 안됩니다. 남편도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남성과 여성으로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기 때문에 부부의 진정한 조화를 위해서는 아내에게 더욱더 순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이 말씀 앞에서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순종이 쉬운 것 같습니까? 사랑이 쉬운 것 같습니다. 물론 아무렇게나 자기 마음대로 사랑하라고 한다면 사랑이 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남편들에게 아내 사랑하기를 어떻게 사랑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랑이 더 어렵습니다. 그리스도를 섬기는 남편들이 해야하는 사랑은 차원이 다른 사랑입니다. 질이 다른 사랑이라는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에덴 동산에서 하와를 지으실 때 아담을 ‘돕는 배필’로 지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씀도 여성들이 별로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말씀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말씀만큼 여성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말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지으실 때마다 다 지어놓고 난 후에 하신 말씀이 있었는데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아십니까? “보시기에 좋았더라”입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좋지 못하다”라고 하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아담이 혼자 에덴 동산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시고서는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라고 하셨습니다.(창2:18) 아담이 아무리 동물들과 함께 재미있게 지내도 뭔가 부족하고 칠칠맞고 아름답지 못함을 느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을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을 것을 작정하시고 하와를 주신 것입니다.

  아담은 하와의 도움이 있어야 비로소 온전함을 유지 할 수 있었으며 하나님 보시기에 좋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옛 말에도 “홀애비 집에는 이가 서말이요 홀애미 집에는 쌀이 서말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돕는 다는 것은 강한 사람 온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돕는 분’이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자를 돕는 배필로 지으셨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도전을 주고 조언을 함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내게 주신 남편을 한 가정의 리더로, 지도자로 수용하고 그에게 순종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발휘해야 합니다.
  자, 이제 남편에게 주신 명령을 살펴볼까요. 이상적인 남편상을 말하면서 제일 강조하는 단어가 바로 사랑입니다. 조금 전에도 언급했지만 그냥 자기 나름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여 자기 자신을 주심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헌신이 들어 있습니다. 희생이 들어 있습니다.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또 한가지 이상적인 남편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고 성경은 말하는데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5장 23절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바로 ‘Headship’ 즉 ‘지도력’입니다. 머리가 된다는 것, 그것은 바로 지도력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상적인 남편은 사랑과 지도력을 겸비한 사람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기초 위에 사랑과 순종의 기둥을 세웠다면 이제 창문을 달아야 합니다. 창이 없는 집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창문이 있어야 빛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에 빛이 들어오게 하는 두 개의 창문이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이해와 용서’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주님 앞에 설 때까지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완성을 향해서 가는 사람이지 결코 완전한 존재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수 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답게 산다는 것은 절대로 잘못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가기의 잘못을 정직하게 수용하고 인정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부부관계에서도 “여보, 내가 잘못했어요”라고 용서를 구할 줄 아는 관계가 성경적이고 건강한 부부 관계입니다.

  이러한 용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이해’입니다. 이해라는 단어는 영어로 ‘understand’인데 이 말은 ‘무엇 아래 선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어에서도 이해라는 단어는 ‘상대방의 자리에 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의 자리에서는 것, 아내가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 부모가 자식의 입장에 서보려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해입니다.

  기초를 놓고 기둥을 세우고 창문을 달았으면 이제 지붕을 덮어야 합니다. 비바람, 폭풍우, 눈보라 속에서 우리의 가정을 지켜주는 지붕은 우리의 경건 생활입니다. 따라서 경건생활이 없는 가정은 지붕이 없는 집과도 같습니다. 가정에서 드리는 가정 예배나, 함께 손잡고 드리는 기도, 찬양 등등 이런 경건생활이야말로 가정을 굳건하게 지키는 지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웃들이 드나들면서 우리 가정의 행복을 부러워하게 하고, 행복의 이유를 물을 때 “예수님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함으로써 복음이 전해지게 하는 가정이 되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 위에 있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비둘기입니다. 비둘기는 성령을 상징합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 이하는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을 향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런데 “아내들이여! 남편들이여! 부모들이여! 자식들이여!”하기 전에 에베소서 5장 18절에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남편과 아내, 자녀와 부모에게 성령 충만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성령 충만함이란 성령의 다스림과 통치 아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이 온전히 다스리시는 가정이 되어야만 비로소 가정에서도 하늘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정사역이니, 아버지 학교니, 자녀 교육이니, 부부교육이니 외쳐도 주님의 통치하심이 없는 가정은 참된 행복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 가정의 기초를 하나님의 말씀 위에 놓고 순종과 사랑의 기둥을 세웁시다. 그리고 용서와 이해의 창을 달고, 경건 생활의 지붕을 덮은 다음 전도의 대문을 달고 성령의 비둘기를 키우는 성경적인 가정을 만들어서 여러분들의 가정에 참된 사랑과 평화 참된 안식과 믿음 그리고 희망이 넘치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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