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가정의달] 행복한 가정 (신 6:1-9)

- 설교 : 강재식 목사 (구미등대교회)

☞본문:1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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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교회에 부흥회에 한 가장이 참석하였다가 큼 감동을 받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날에 주제는 가정예배를 드려야 된다. 라는 것입니다. 큰 감동을 받은 이 가장은 목사님이 결단을 촉구하는 시간에 자기도 가정예배를 드리겠다고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그 가장은 집으로 돌아가서 감동이 사라지기 전에 가정예배를 드려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가족들을 다 불러 모아 놓고 가정예배를 드리자고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가정예배 시작!’ 하고 나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 가장은 매우 당황하였고, 함께 엉겁결에 참석한 가족들은 더욱 황당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가장은 갑자기 손을 번쩍 쳐들면서 ‘예수님 만세! 만세! 만세!’하였습니다. 그러자 가족들도 손을 번쩍 들면서 예수님 만세, 만세, 만세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가정이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다면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의 기본이 갖추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아담을 지으시고, 아담으로 혼자 있게 하지 않으시고, 그의 갈비뼈를 취하셔서 아내를 만들고 아름다운 가정을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처음 가정은 얼마가지 못해서 삐걱거렸습니다. 아내의 우둔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불순종했고, 이때 부부공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서로 책임을 전가하다가 결국은 에덴동산에서 추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정이라는 제도를 폐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정이기에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할 때, 가정은 최상의 행복을 누리게 되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가족들이 각각 자기의 주장과 뜻대로 나가면 가정의 행복은 깨어집니다. 이 원리는 가정이 생기고 지금부터 변함없는 원리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첫째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며, 용서하며, 용납합니다.

하나님을 알면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지요! 독생자를 내어주시기까지 하시면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므로 사랑의 빚진 자로서 가족들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용납하게 됩니다.

십자가의 정신이 바로 사랑, 용서, 용납이니까요.


둘째는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기 때문에 서로 다투지 아니합니다.

가족들의 다툼은 주로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부부싸움은 서로 저기 주장이 강한 것과 경제적인 문제가 많고, 부모와 자식간에는 장성했을 때는 경제적인 문제! 왜 돈을 못버냐? 벌어서 왜 너 혼자 다쓰냐? 그렇게 헤퍼서 어떻게 살것냐? 왜 생활비 안 보태줍니까? 등등입니다. 그러나 자식이 공부할 때는 주로 성적문제로 다툽니다. ‘니는 똑 같은 밥먹고 왜 성적이 그 모양이냐!’‘나도 좋은 학원 보내 줘 보세요. 잘 할 수 있지요!’등등입니다.

어떤 아버지가 맨날 시험만 치면 꼴등만 하는 아들에게,

“야 너는 왜 맨날 꼴등만 하냐? 이번 기말고사에도 꼴등하면 아버지와 자식의 인연을 끊자꾸나!”

드디어 기말고사 때가 되어 시험을 치고 돌아오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어떻게 됐니?”

“예! 아저씨 누구세요!”


세째는 나눔과 섬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삶은 예수님께서 본으로 보여주신 나눔과 섬김의 삶입니다. 높아지려고 하지 않고 낮아지려고 하고, 받으려고 하지 않고 줄려고 하는 생활입니다.

가족들이 서로 섬기고, 나눔이 있다면 다툴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형제들끼리도 부모님 재산 한 푼이라도 더 가져가려고 싸우고, 소송하고, 남남보다 더 악한 관계로 전락하는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은 화목하고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찍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선택하여 그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하기 위해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 중에 십계명에서 앞부분에 다섯 가지는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게 하는 계명입니다. 그리고 뒤에 다섯 가지는 사람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기 위한 계명이로, 그 첫 번째가 부모를 공경하는 계명으로 가정과 관계있는 계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명을 주신 이유를 보면, 우리를 옭아매어 당신의 노예로 삼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행복을 위하였습니다.

신명기6:24“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

신명기10:13“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계명을 지키므로 최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멀어질수록 불행해지고, 가까워질수록 행복해 집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과 규례를 잘 지키라는 말씀이고, 무엇보다도 이것을 온 가족이 함께 잘 지킬 것을 말씀하심으로 가정의 행복을 강조하였습니다.

2절에 “곧 너와 네 아들과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부모, 자녀, 손자까지 하나님을 잘 섬기므로 네 날을 장구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장구”(아라크)라는 말을 에스겔31:5에 “그 나무가 물이 많으므로 키가 들의 모든 나무보다 크며 굵은 가지가 번성하며, 가는 가지가 길게 뻗어 나갔고”

이 말씀에서 “가지가 길게 뻗어 나갔고”라고 하였는데 “길게”가 바로 아라크라는 단어인데 가지가 길게 뻗어나간 것은 나무의 물이 많아서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날이 장구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의 물이 많아서입니다.

온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풍성하여 마치 물이 많아 나무가 굵고, 가지가 번성하며 길게 뻗어나가는 것과 같이 가정이 풍요롭고, 행복이 길어지게 될 줄 믿습니다.

6-9절 “오늘 내가 네게 명하신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그것을 네 손목에 메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철저히 지키고 자녀들에게 가르쳐 철저히 지키게 하여 자자손손히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가정의 최고의 행복은 가정 복음화를 이루어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온 가족이 예수를 믿어 가정복음화를 이룩하자”

“가정에 하나님이 주인이 되게 하자”

“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