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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께서 내게 구하시는 것 (미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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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석 목사 (대구평강교회)

『CEO 대통령의 7가지 리더쉽』(Eyewitness to Power)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닉슨 대통령부터 클린턴 대통령까지 4분의 대통령을 모신 사람으로
그동안 그들의 리더쉽을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보고 분석한 것을 얼마전 책으로 펴냈는데
그 책에서 그는 대통령의 리더쉽에는 7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소명의식이 있어야 하며,
  설득력이 있어야 하고, 다른 정치인과는 협력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취임 초기에는 순발력이 있어야 하고,
  주변에는 숙달된 참모진이 있어야 하며,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이렇게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리더쉽 7가지를 소개하면서 그는
대통령의 취임 초기에 중요한 것을 한마디로 이렇게 말합니다.

  대통령이란... 취임 후 100일이 정권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법이다.

이렇게 대통령의 리더쉽을 분석하면서 책을 출판한 사람은
미국 백악관에서 언론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4명의 대통령을 연속으로 모셨던
David Gergen이었는데... 그는 그 책에서 말하기를
미국 대통령 중에서 누가 가장 대통령을 하려고 준비를 잘했는가 하면
리처드 닉슨(Richard M. Nixon)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닉슨 대통령을 소개하기를 그는.. 중국을 개방시키고, 데탕트의 큰 틀을 짰으며
군축의 시대를 열어놓은 국제정치 전략가였고..
또 인재를 발굴하고 발탁하는 능력도 뛰어나 그가 발굴해서 등용한 사람을 보면
콜린 파월, 도널드 럼스펠드, 제임스 베이커, 알렉산더 헤이그, 딕 체니, 헨리 키신저,
죠지 슐츠, 캐스퍼 와인버거 등... 기라성 같은 인재를 발굴해서 중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정권의 몰락을 가져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남게 되었는데... 왜 그렇게 되었는가 하면...
닉슨 대통령은 똑똑하고.. 준비도 잘된 대통령이긴 하지만
자기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들을 신뢰하지 않았고.. 좋아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정치를 하면서 수많은 적(敵)들을 생산했고,
또 권력과 리더십을 혼동함으로써 오만함과 독선적인 통치 스타일로 나가다가 결국!!...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정권의 몰락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닉슨 대통령이 도중하차하고 나서 대통령직을 물려받은 사람은
제럴드 포드(Gerald R. Ford) 대통령으로서 그는 재임 기간 열심히 정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대통령 중에서 제일 짧게 시무한 대통령으로 남게되었는데... 그렇게 된 이유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명예 사임한 닉슨 대통령을 사면시켜준것 때문에 결국 
자신의 정권도 스스로 추락시키는 결과만 초래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어려운 가운데 대통령에 취임한 사람이 지미 카터(Jimmy catter) 대통령인데
그래서 그런지 그는 1977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후 행한 연설에서
오늘의 본문 말씀을 인용합니다. 본문 8절입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그는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말씀을 읽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백성들은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하나님은 대통령인 자기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이 그 시대뿐 아니라 이 시대에도 정말 필요한 말씀이며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자들에게도 필요한 말씀일 뿐 아니라...
또한 모든 백성들에게도 필요한 말씀이라고 생각되어 오늘의 본문을 택했습니다.

사실 지난 한주간 동안 여러분도 그러하셨겠지만..
저도.. 마음이 무척 무거운 가운데 한주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그리고 이 사건을 어떻게 믿음으로 해석하여... 교인들을 믿음의 길로 인도할 것인가?
이러한 생각에 기도하며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보냈던 한주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매스콤을 통해 보신분도 많으시겠지만
이 김선일씨가 가나 무역에 지원하게 된 그 동기를 보면
그 내용이 더욱 우리 가슴을 미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약 5개월간 기도를 한 끝에 선교사에 대한 마음의 소원을 하나님이 주셨고,
  좀 더 구체적인 비젼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고 묵상하던 중
  중동선교에 대한 비젼을 품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하던 중
  예수 그리스도가 마음 속에 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중동선교에 대한 비젼을 품게 되었다

그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앞으로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난 이라크 처녀와 결혼하여 그곳에 살면서
그곳에서 죽을 때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결심했던.. 이런 청년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죽음에 대한 애석함은 말로 다할 수 없는데
그런 가운데... 어떤 분이 사이버 조문실에 이런 조시(弔詩)를 남겼습니다.

          눈가리개를 이제 푸소서!

                                  김성규

  아무나 가지 않은 곳에 그대는 갔습니다.
  아무나 공부하지 않는 말을 그대는 뜻을 세워 준비했습니다.

  가정의 눈물을 넘어 나라를 업고
  님은 멀리 가고도 또 더 멀리 가셨습니다.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그 눈빛마져 가려졌지만
  우리 모두는 님을 보고 있었습니다.

  조국이 그대를 보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그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제 가야 할, 이제 님이 못다한 일을 이루기 위하여
  삼천명이 나섰습니다.

  모래바람에 그대 이차돈의 목숨보다 더
  스테판의 숨소리보다 더 애절하게

  그대의 애타는 목소리는 멀리 조국땅까지 날아왔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대를 마중나갔습니다.
  부디 저 세상에서는 모래바람 막던 눈가리개 푸시옵소서!
  우리 모두의 명복을 비는 모습을 보시옵소서.

  조국은 그대의 빛나는 눈빛을 보고 있습니다.
  이제 눈가리개를 푸시옵소서!

오늘 본문을 기록한 미가 선지자는... 죽은 김선일씨 처럼...
아주 가난한 동네에서 태어난 시골 청년이었습니다.

이 미가가 등장하던 시대와 그 상황을 미가서 1장 1절에서... 이렇게 묘사합니다.

  유다 열왕 요담(742-735 BC)과 아하스(735-715 BC)와 히스기야(715-687 BC)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미가는 이렇게해서 선지자로서 등장하게 되는데.. 그 때의 정치적 상황이 아주 복잡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오늘 우리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정치적인 상황과 아주 흡사하다고 봅니다.

미가서를 이해하고 미가 선지자가 등장하던 정치 경제 종교적 상황을 잘 이해하려면
미가서 1장 1절에 나타난 3명의 왕들이 재위했던 시대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오늘 본문을 기록한 미가 선지자가 등장 하기 직전에 사역했던 아모스 선지자 시대는
정치적 상황이나 주변 나라들과의 외교적 상황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언제나 백성들이 신앙생활을 잘 하지 않아서 문제였지...
정치나 외교 상황은 그리 염려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당시 남유다나 북이스라엘이나.. 그리고 주변 나라들은 거의 비슷비슷해서
국방력이나 정치력 외교력의 우열을 잘 가릴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다가 각 나라들마나 나름대로의 문제점들을 조금씩은 안고 있어서
다른 나라를 정복하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하고 지내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아모스 선지자 시대가 가고 미가 선지자가 등장할 무렵이 되었을 때
주변 국가 중의 한 나라인 앗수르가 갑자기 힘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변국들을 침략하여 조공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조공으로 직업군인을 양산하기 시작하니 그 직업군인으로 편성된 군대가
점점 막강한 힘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점점 북이스라엘도 슬슬 건드리기 시작하고 남 유다도 건드리기 시작하는데
심지어 미가 선지자의 고향인 모레셋 마을도 침공합니다.
그러던 중 앗수르의 힘이 점점 커져서 북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완전히 함락하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상황은 남유다에게도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의 앗수르 제국에는 전쟁을 잘하는 산헤립이라는 사람이 왕이 되었습니다.

이 당시 남유다의 왕은 미가서 1장1절에 나타나있는 바처럼 히스기야였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이 앗수르의 산헤립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는
주변의 여러 나라들과 동맹을 맺어 이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앗수르 제국의 산헤립 왕은 단단히 화가 나서 남유다를 대대적으로 공격하기로 마음먹고
전쟁을 감행합니다.
그 결과 처음에는 시리아, 뵈니게, 샤론평야를 빼앗고
점점 고원지대 도시들도 함락하고 미가서 1장 10절에서 15절에 등장하는 9개의 도시들도
다 함락할 뿐 아니라 곧이어 46개의 성읍들도 함락하고 맙니다.
 
이렇게 나라가 전쟁을 통해서 기울어지고 쑥대밭이되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웃나라들과 동맹을 맺으며
그것을 의지했던 것을 후회하며 회개하게 됩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런데 이때쯤 미가 선지자가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미가 선지자가 등장하던 시기에 대하여 좀더 깊이 생각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이스라엘이나 미가 선지자가 살았던 남유다와 주변과의 외교적이며 정치적인
국제적인 힘의 균형과 부서짐의 상황을 살펴보았다면..
이제는 국내 정치상황을 좀 살펴보려 하는데...

미가서 1장 1절에 등장하는 요담은 그 아버지 웃시아왕으로 부터 왕위를 이어받은 왕으로서
그는 전쟁을 아주 잘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직접 전쟁을 진두 지휘하여 이웃 나라인 암몬과 싸워 승리하여
그 나라로 부터 3년동안 은 일백달란트, 밀 일만석, 보리 일만석의 조공도 받습니다.
이만큼 그는 전쟁에 탁월한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건축에도 관심이 있어서
유다의 여러지역에 새로운 도시도 세우고 견고한 영채와 망대도 건축하는 업적을 남깁니다.

그리고 이 요담왕의 뒤를 이는 아하스 왕인데, 이 아하스 왕이 왕위에 즉위하게 될 때
주변국인 앗수르는 이제... 힘이 너무 커져 있었습니다.
바로 이때 주변나라인 아람 왕 르신과 북 이스라엘 왕 베가는 서로 같이 동맹을 맺어
강대국인 앗수르를 공격하자고 제안해왔으나.. 이 아하스 왕이 웬지 이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러자 이를 괴씸히 여긴 동맹을 제안했던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남유다를 공격하게 되고..
어쩔수 없이 엉겁결에 남유다 왕 아하스는 앗수르에 도움을 요청하여
일단 급한 불은 껐으나...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게 되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고 맙니다.

이어 아하스의 뒤를 이어 왕이된 히스기야는 처음엔 아버지를 따라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나
조금 있다가 그 조공 바치는 것을 끊고 정치적으로 독립을 선포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이것도 아무 때나 한 것이 아니라.. 앗수르 제국 내에서 정권이 바뀔때 그 틈을 타서
이 일을 감행한 것이며.. 또 이런 일을 혼자서 감행한 것이 아니라.. 주변 신흥제국인
바벨론의 메로닷 발라단(Merodach-baladan)과 동맹을 맺고
또 애굽의 왕의 도움도 요청하며 이일을 감행했지만.. 이 일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앗수르의 힘이 너무도 강해서..
이웃 바벨론도 업고.. 강대국이라고 생각하는 애굽도 업고.. 한판 붙어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는 것입니다.
그결과 남유다는 9개의 도시와 46개의 성읍을 침략 당하고 부서지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경제적인 상황을 생각해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국내 정치나 국제 정치가 안정되지 못하고 주변국들이 자주 침공하게 되니
나라의 경제는 점점 도탄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백성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인데 정치지도자들이나 경제 지도자들은
극심한 불경기 속에서도 그동안 쌓아놓아던 부를 즐기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나라의 경제는 그렇게 어려운데 정치 지도자들과 경제 지도자들은 어렵지 않고
호의호식하며 살은 것입니까?

이것을 깊이 연구한 학자들 견해에 따르면 당시의 정경유착은 너무도 극심하여
부패의 고리 때문에 백성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인데도 불구하고 정치지도자들이나
경제지도자들은 나라 경제 살리기 보다 자신들의 안일만 추구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당시의 이러한 상황을 공동번역성경은 이렇게 표현합니다(미가 2:1-2).

  망할 것들!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몄다가
  아침 밝기가 무섭게 해치우고 마는 이 악당들아!
  탐나는 밭이 있으면 빼앗고 탐나는 집을 만나면 제 것으로 만들어
  그 집과 함께 임자도 종으로 삼고 밭과 함께 밭 주인도 부려 먹는구나!   

이런 모습이 당시 힘있는 지도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사업하는.. 소위 경제지도자들의 모습은 또 이렇게 소개합니다(미가 6:10-11).

  천벌받을 것들! 부정한 되로 부정축재한 것들을 나 어찌 용서하겠느냐?
  자루에는 엉터리 추를 넣어 가지고 다니며 맞지도 않는 저울을 쓰는데
  어떻게 죄없다고 하겠느냐?

나라 지도자들 모습이 이쯤되니 당시의 사회적 상황이란... 말이 아니었습니다!
도덕 윤리는 온데 간데 없고... 거짓 사기 폭력 그리고 음란과 무질서만이 난무하였습니다!
비록 나라는 기울어져 가고.. 경제는 파탄났다.. 할찌라도
정치 지도자들이나 경제 지도자들.. 소위 지도층 인사라도 정신 바짝 차리면.. 뭔가 될 텐데..
그들은 그렇게 하질 않았습니다! 당시 지도층 인사들의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소개합니다.
(미가 3:1-3)

  이것은 내 말이다! 야곱 가문의 어른들은 들어라. 이스라엘 가문의 지도자들은 들어라! 
  무엇이 바른 일인지 알아야 할 너희가 도리어 선을 미워하고 악을 따르는구나!
  내 겨레의 가죽을 벗기고 뼈에서 살을 발라내며, 내 겨레의 살을 뜯는구나!
  가죽을 벗기고 뼈를 바수며 고기를 저미어 남비에 끓이고
  살점은 가마솥에 삶아 먹는구나!

이것이 당시 지도층 인사들의 모습이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당시 정치나 경제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잘못하면 물론 그래서는 안되지만 그럴 수 있다치고
아무리 상황이 나빠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나가야할... 사법부는 어떠했는가!
이 사법부도 아주 심하게 부패해 있었습니다(미가 3:11)
결국 힘없는 백성들만 죽을 판이었습니다. 기댈대도 없고 의지할 데도 없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에 하나님은 미가를 불러서
이러한 시대를 바로 잡을 예언자로... 시대의 선지자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미가는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말씀을 선포하기 시작합니다(미가 1:2-7).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찌어다! 땅과 거기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찌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거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그 아래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이는 다 야곱의 허물을 인함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를 인함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뇨? 사마리아가 아니뇨?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뇨? 예루살렘이 아니뇨?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로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 내리고 그 지대를 드러내며
  그 새긴 우상을 다 파쇄하고 그 음행의 값을 다 불사르며 그 목상을 다 훼파하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하나님은 단단히 노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미가 선지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선포케 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진정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이 오늘의 본문 말씀인데... 본문 말씀은 3가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 1-3절에서.. 너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둘째 4-5절에서.. 너희는 하나님이 그동안 행하신 일들을 추억해야만 한다!
셋째 6-8절에서.. 너희는 하나님께서 내게 구하시는 것이 뭔지 알고 바르게 살아가야 한다!!

오늘 말씀은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마는.. 그것은 의도적으로 그렇게 길게 했습니다.
이유는 그만큼 상황을 잘 이해해야 오늘의 본문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잘못된 삶을 개혁하고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영적으로 볼 때 비상사태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적 비상사태시 중요한 것은.. 본문 1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이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나기 때문입니다(롬 10:17).
삶이 힘들고 어려울 수록!! 시대가 힘들고 암울할 수록!!
더욱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을 열심히 듣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다음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인도하셨으며..
우리 가정을 어떻게 인도하셨으며.. 우리 교회를.. 우리 민족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이것을 추억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상태에 대하여 만족할 수도 있고... 불만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늘이 있기 까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그 은혜와 은총이 있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기억하고 추억할 줄 알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오늘의 삶이 힘들어도.. 잘 극복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으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욱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도 들으며 살아가고...
지나온 날들을 추억하면서 죄인을 의인되게 하시고
나로 하여금 사람되게 하시고 성도되게 하신 그 크신 은혜에 감사할 뿐 아니라..
나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공의를 행하는 것... 인자를 사랑하는 것...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 이 말씀들은 어려운 말씀들이 아닙니다!! 평범한 말씀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있으면!! 지난 날들을 잘 추억만 한다면!!
얼마든지 잘 지킬 수 있는 것이 오늘의 이 말씀입니다.

제가 오늘 설교 서두에 카터 대통령의 이야기를 말씀드렸지만
그는 그렇게... 이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고... 대통령직을 시작했고... 퇴임후에는
헤비타트 운동을 하면서 집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면서 멋있게 살고 있습니다.

지미 카터 뿐만이 아닙니다!
정말 믿음 안에서 근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 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장 바니에(Jean Vanier)라는 교수님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며 지내다가
말씀을 통해서 새롭게 은혜를 받고는 교수직을 사임하고 정신지체 장애인 공동체
라르슈(L'Arche)라는 공동체를 설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이 말씀 미가서 6장 8절 말씀을 붙들고 얼마나 행복하게 사는지 모릅니다.
말하자면 그는 인생의 후반전을 정말 가치있게 멋있게 살고 있는데
그것은 다 오늘의 말씀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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