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아시나요? (겔 39:7)

  • 잡초 잡초
  • 248
  • 0

첨부 1


- 김철 목사 (대구감리교회)
 
겔 39:7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알게 하여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리니 열국이 나를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구 1213)


1. 에스겔 선지자 당시 이스라엘의 처한 상황

에스겔의 사역 기간은 바벨론 포수의 초기였던 B.C. 593~570년경이었다. 그는 바벨로니아에서 이스라엘의 함락과 그 회복을 예언했다.

멸망한 유다 민족의 상태를 37장 1절 이하를 보면 마른 뼈의 상태를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된 유다 민족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겔37:1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하시고 그 신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이것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어떤 역사에 의해서 환상 중에 일어난 사건인지 혹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를 어떤 골짜기로 인도해서 이런 광경을 보게 하셨는지는 불확실합니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그곳에는 뼈가 가득했습니다.

2절을 보면 그 뼈의 상태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겔37:2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뼈들은 완전히 말라 비틀어진 상태였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의 상태가 이미 절망적인 상황에 도달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생명의 흔적이라곤 전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이미 끝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이 말씀을 받았을 때, 유다 왕국은 이미 최후를 고한 직후였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소망이 없습니다.

겔37:9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 하셨다 하라

이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시피 하나님의 사역 이전의,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기 이전의 이스라엘의 상태는 이미 사망했다는 것이다.

겔37:11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그들이 이르기를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 하느니라

이 마른 뼈에 대해서 성경은 무엇을 상징한다고 말씀하는가?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족속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나라를 잃은 슬픔만 가지고도 그들은 견딜 수 없는 고통에 휩싸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더 절망시켰던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바벨론이라는 나라에 패망했다는 사실입니다. 선택된 자부심 가득한 유다 백성이 포로로 잡혀갑니다. 강대국 앞에 힘을 발휘할 수 없는 무기력감과, 전능하신 하나님도 어찔할 수 없다는 소망이 끊긴 이 사람들, 그들이 바로 세상에 무서울 것 없는 선민 이스라엘 백성의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고 또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비참한 운명을 감수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 이후의 상태이다. 이미 민족적인 멸절을 당한 상태를 마른 뼈로 비유한 것입니다. 생명이 없는 뼈, 더 이상 아무런 생명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 도무지 소망이 없는 사망을 선고받은 상태, 이것이 그 당시의 이스라엘 민족의 상태였다.

그들은 이 어두운 현실에 절망합니다.

겔 8:12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그 우상의 방 안 어두운 가운데서 행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이 땅을 버리셨다 하느니라

여러분들에게 이런 절망이 있습니까?

아무리, 아무리 애써도 해결되지 않는 절망이 가득 여러분의 삶 속에 담겨 있을 때, 그 아픔을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80년대, 절망스러운 우리의 현실을 빗대어 만든 노래 중에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1983년에 만들어진 “민중의 아버지”라는 제목의 노래입니다.

우리들에게 응답하소서. 혀 짤린 하나님. / 우리 기도 들으소서. 귀먹은 하나님

얼굴을 돌리시는 화상당한 하나님 / 그래도 내게는 하나뿐인 민중의 하나님

하나님 당신은 죽어버렸나 / 어두운 골목에서 울고 있을까

쓰레기 더미에 묻혀버렸나. 가엾은 하나님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노라고, 지탄받기도 했던 노래입니다.

그럼에도 그 다시 절망적인 그 상황에, 하나님 밖에 기대할 것 없는 힘 없는 자들의 그 아픔과 절망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겔37:3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하나님께서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고 물으셨을 때 당신의 대답은 무엇인가?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는가? 골짜기에 나뒹굴고 있는 마른 뼈들을 보여주시면서 하나님이 묻는 질문이다.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나의 기도를 들으실 것을 기대하며 쉰 목소리로 기도하는 여러분의 삶이 있습니까?

응답을 받으셨는지요. 문제는 해결되셨는지요. 그리고 새로운 소망을 가지셨는지요?

여전히 문제가 남아 있나요? 여전히 여러분의 마음속에 회색빛 불안이 넘실거리나요?

혹시 여러분들은 그 응답의 주인을 아시나요?

소망을 가슴 가득 품에 안고 살아가게 만드는 그 주인을 아시나요?


2. 그들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고 에스겔에게 질문하십니다. 여러분들은 어찌 대답하시렵니까? 우리는 대개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뼈가 어떻게 살 수 있단 말입니까? 에스겔 선지자도 그렇게 대답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신앙 없이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는 대답이 되고, 그렇다고 “네”라고 대답하자니 양심이 꺼림칙합니다. 그래서인지 에스겔은 아주 기묘한 대답을 했다.

“주께서 아시나이다.” - 너는 빵점, 하나님은 백점.

아주 편리한 대답이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질문하시고 에스겔이 대답한 후에, 드디어 마른 뼈가 있는 이 골짜기에서 그 마른 뼈들이 다시 부활하는 엄청난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이 부활의 사역은 두 가지 단계로 보여집니다.

첫째 단계는 말씀 사역의 단계입니다.

둘째 단계는 성령 사역의 단계입니다.

이 두 가지 단계로써 하나님께서 마른 뼈들을 살려내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처음에는 말씀으로 그런 다음에는 성령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부활시키셨습니다.

말씀의 사역이 시작되기 전 우선 하나님께서는 전반적으로 그 뼈들을 어떻게 하실 것인지 말씀하십니다.

겔37:5~6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6)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두리니 너희가 살리라 또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이 말씀을 듣고 에스겔 선지자가 대언합니다.

겔37:7~8    이에 내가 명을 좇아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더니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서 뼈들이 서로 연락하더라 8)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하나님의 말씀을 에스겔이 대언하자 뒹굴고 있던 뼈들이 서로 들어맞아 연락하고 거기에 살이 오르고 가죽이 덮이고 사람의 형상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아직 생기가 없었다. 이것이 일 단계의 부활 사역이다. 말씀만 사역한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이제 하나의 사람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의 형상이 갖추어졌습니다.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생기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바로 이 단계에서 성령께서 사역하십니다.

겔37:9~10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 하셨다 하라 10) 이에 내가 그 명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 일어나서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생기”란 세 가지 다른 낱말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단어 중에 어떤 단어로 번역해도 그렇게 틀린 번역이 아닙니다.

본래 이 “생기”라는 단어의 원어는 「루아흐」입니다. 이것을 “생기”라는 낱말로 번역할 수 있지만, 동시에 “바람” 또는 “호흡”, “영”으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즉, “생기가 들어가서”를 “성령, 영이 들어가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겔37:14 내가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살게 하고 내가 또 너희를 너희 고토에 거하게 하리니 나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첫 번째는 말씀만으로 사역했다. 그랬더니 사람의 형상이 갖추어졌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생기, 성령의 역사가 있게 되자, 비로소 그들은 살아 있는 생명체가 되었고, 군대가 되었습니다.

그들을 회복시키겠다는 하나님의 선언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못디더워 합니다. 너무 늣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저 대국 바벨론을 파할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뿔뿔히 흩어져 있는데 어떻게 우리의 힘으로 고향 땅을 회복시킬 수 있겠느냐고 항의합니다.

그러나 그 때 하나님의 이 환상은 우리 인간의 영역으로 하나님을 판단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 주십니다.

마른 뼈, 하얗게 말라서 아무 것도 기대할 것 없는 그 마른 뼈를 일깨우사 이스라엘의 강력한 군사가 되게 하신 하나님을 여러분 아시나요?


3. 오늘 우리의 삶에 임하시는 하나님 구원의 손길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반드시 일어나게 됩니다.

소망이 없어 보이나요?

아무런 꿈도 꿀 수 없나요?

그러나 아시나요? 말씀으로 사역하시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친히 오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절망을 잠재우시고, 죽음을 깨치시고 우리 가운데 다시 사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산 소망이 되셨습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아시나요?

그 절망의 땅에서 10가지 재앙을 통해 애굽 왕 바로의 고집을 꺾고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시킨 일을 아시나요?

홍해를 가르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시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아시나요?

850명의 이방 신 앞에서 엘리야 홀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게 능력 주시던 하나님을 아시나요?

바로 나의 절망의 자리에 우리 주님께서 계십니다.

여러분의 아픔의 현장에 치유의 주님께서 계십니다.

여러분의 실패의 장에 승리의 주님께서 계심을 아시나요?

일어 서십시오. 그리고 나아가십시오.

그 주님은 바로 여러분의 구원자이십니다.

여러분의 삶을 성공으로 이끄시는 주님 안에서 평강과 형통의 삶을 사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